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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여러분께 제안 드립니다

필독 요망 조회수 : 737
작성일 : 2008-06-15 23:44:51
** 제목에 겁도 없이 필독 요망이라고 쓴 건방을 용서해 주세요~

저는 82쿡에 가입한지 꽤 되는 고참 회원입니다 (쿨럭, 여러분 줄을 서시오~)

얼마전 조또일보 김때중 글을 보고 김 혜경 선생님께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저희에게 알려달라는 글을 써서
무려 조회수 7266이라는 가문의 영광을 이룩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 글이 82쿡 자게 많이 읽은 글 첫페이지에 올라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미장원 원장님... 아니 여러분께 올려요.)

주말동안 아이하고 씨름하느라 만 24시간만에 올라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더군요.
그래서 우리 82가 우리 젊은 아가씨부터 원숙하신 이모님들까지.
대한민국 똑 소리 나는 여성들의 사이트가 아니라
이제, 설마설마 했던 조또일보 폐간이 정말 내 생애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에
이런 역사적인 성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 일련의 일로 조또일보가 폐간된다면 저는 2MB를 딱 0.1% 좋아하렵니다. 만일 정말, 그렇게 된다면
2MB에게는 훈장을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82를 이제서야 발견하신 신입 회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행동수칙(이라고 쓰고 소심히 건의사항이라고 읽겠어요~)이 있습니다.

1. 조또일보가 광고 수익으로 먹고 살듯, 우리 82는 회원수가 자산입니다.
  이번 일로 의기소침해지고 꼬리 내릴 줄 알았겠지만 그게 얼마나 우리를 결집하게 되었는지
  이번 일로 우리 82에 발을 들이신 분들 머릿말 달기 운동 제안합니다.
  조또일보를 비롯 우리의 주적들이 우리 게시판에 상주합니다.
  물론 대충 내용 보면 알겠지만, 그래도 [신입 -1] [신입 -2] 뭐 이런식으로 한 분씩 글을 달아주시면
  얼마나 많은 개념남 개념녀들이 이번 일로 인해 숨겨져있던 82라는 보석을 알게되었는지
  그네들이 한 짓이 얼마나 바보 ㅂ ㅕ ㅇ ㅅ ㅣ ㄴ 뻘짓을 했는지 알게 해 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 우리 82는 들어올 때는 아무나 들어올 수 있으나 보셨다시피 매우 수준이 높은 사이트입니다.  
   여러분께서 82에 가입을 하셨을 때는 미처 모르셨겠지만 82인으로 인정 받으려면 하실 일이 많습니다.
   최근 행동강령은 우리를 너무나 이뻐하사 친히 사이트 홍보까지 해준 그 회사에 돈을 주어
   별 씨잘데기 없는 신문이랍시고 만들어서 국민들의 혈압지수 상승은 물론 나아가 그 찌라시가 되기 위해
베어진 나무를 욕되게 하는, 바로 고 신문이라고 불리우는 찌라시를 못 만들도록 열심히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우선 대한민국 10만 백수에 해당하시는 분은 자랑스러운 면세자 되시겠습니다.)
지금, 전화기를 드세요~ ! 매일 아침, 우리 82에는 우리가 오늘 신나게 전화 데이트 할 회사의 이름과, 친절하게도 전화번호, 더 나아가서는 소심한 분들을 위한 스크립트까지 제공됩니다.
저처럼 소심하신 분들은 미리 녹음하시는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두 번째로, 우리를 이 지경에 들게 한 그 분을 닮은 두뇌를, 제 나이와 동갑인 새우 강~에 넣어 국민의 단백질을 보충토록 해 준 그 회사를 비롯, 몇 몇 못되먹은 회사의 제품은 살짜기 패스~ 해 주시면서, 특히 마트같이 큰 곳에서는 목소리를 가다듬어 ‘엄훠~ 이런 씨레기 같은 회사 제품을 아직도 파네?’ 해 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제안입니다.

우리 82쿡은 정말 보물 같은 곳입니다.
은퇴한, 참 아이러니 하게도 평생을 언론계에서 기자로 에디터로 근무하시면서도,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무릎을 꿇게 살림 솜씨가 뛰어나신 분께서 개인 사이트로 만들어진 곳이,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여기까지 온 곳입니다.
최근 들어 국민을 정치 국제통상 의학공부하게 한 누구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긴 했지만
원래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성들이 속마음을 털어놓고 고민을 나누고 힘든일을 하소연하고 때로는 아무에게도 하지 못할 자랑질까지 하면서 , 참 좋은 친구가 된 곳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스스로가 상식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했기 때문이며 심한 욕설이나 비난을 자제하였던 자정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이 그 원천입니다.

신입회원들 여러분께 그 점을 꼭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목적이 하나일진데, 그 목적까지 가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하였으면 합니다.

제가 운영진은 아니지만… 정말 환영합니다 ~^^
IP : 218.51.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박아소랑해
    '08.6.15 11:48 PM (121.88.xxx.167)

    흐흐 신입회원이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 숙제, 집회, 서명등
    모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아닐까요? ㅎㅎ
    그리고 머리말은 어떻게 달아야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가요 ㅠㅠ
    그냥 [신입1] 이렇게 달면 되나요?

  • 2. 고맙수.
    '08.6.15 11:50 PM (116.32.xxx.250)

    뉴스 읽고 가입함. 사회 정의 구현 차원에서

  • 3. 필독 요망
    '08.6.15 11:51 PM (218.51.xxx.244)

    원글입니다.

    제 생각은 맨 처음 분이 [신입1] 이렇게 달아주시고 다음 분이 [신입2] 이렇게 달아주시면,
    우리 82의 회원이 이번 웃기지도 않은 일로 얼마나 늘어났는지 한 눈에 보일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원래 초절정 개인주의인데, 참 별 생각을 다 하고 별 글을 다 올렸네 싶은 마음에 에잇, 그냥 내릴까 하고 있었는데 어쨌든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4. ..
    '08.6.15 11:54 PM (203.228.xxx.197)

    대선배님 말씀에 구구절절히 동감입니다.
    이런 분께서 계시기에 82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냥 [신입]이라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간혹 82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94포차님 이야기처럼)를 질문하실 때
    [신입]을 붙이시면 서로 이해가 되고 좋겠죠.^^

  • 5. 사수^^;
    '08.6.15 11:55 PM (121.140.xxx.15)

    여기가 일반 카페式 커뮤니티였으면 당장 운영진으로 추대하고 싶은 원글님이네요.

    주옥같은 글.. 부디 많은 신입회원들이 읽어주셨으면 하구요.

    조선일보 폐간이 성사될 수만 있다면 명박이에게 열사의 칭호인들 아깝겠습니까?

  • 6. 알루
    '08.6.15 11:56 PM (59.6.xxx.176)

    필독요망님, 제이제이 글을 살짜기 패쓰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시길 당부드리는 걸 잊으셨어요. ^^

  • 7. 아줌마짱
    '08.6.15 11:57 PM (211.58.xxx.54)

    좋은글인데요~근데 신입1-2-3 이렇게하면 몇천 몇만까지 가는거 아닌지요?^^

  • 8. 필독 요망
    '08.6.15 11:59 PM (218.51.xxx.244)

    감사합니다, 제가 바라는게, 이번 일로 가입한 신입회원이 딱 촛불 집회에 오셨던 분들 숫자만큼만 늘어나는것이예요 ~ㅋㅋ.

    (그렇게 되면 우리 사이트 트래픽 당장에 네이붜~ 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조또일보나 그런데 보다는 몇 십배 이상 높아지지 않을까요?)

  • 9. ...
    '08.6.16 12:47 AM (219.252.xxx.127)

    좋은 글입니다만 ...전 [신입 -1] [신입 -2] 이런 머릿말 다는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요..
    우리 사이트가 첨부터 가입인사를 모두 했던것도 아니고...쫌~~ 그래요...

  • 10. 행복한사람
    '08.6.16 1:06 AM (210.127.xxx.156)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새로 신입이 된 것이 자랑스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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