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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마리 궁금해하시는분이 계셔서..
82cook 에도 임산부들이 많이 계신것같고 댓글로 달기엔 좀 길다 싶어 따로 글 올려요.
저는 청담마리 다니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편이기도 하고, 담당 원장님이 차분하시고 조근조근 설명해주셔서 잘 맞는것 같구요.
청담마리로 다니기전에 고려했던 병원은 차병원/미래와희망이 있었습니다.
우선 많이들 말씀하시는 청담마리의 단점들입니다.
1. 예약을 해도 대기시간이 길다
- 18주차가 되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 어느땐지 보이더라구요. 오전 10~11시 사이, 오후 2~4시 정도가 가장 대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 첫진료 예약해도 분만한 산모들 회진돌고 나면 9시부터 딱 진료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전 첫진료보다 9시 30분타임, 아니면 오전 마지막 타임인 11시 40분정도 예약하고 가시면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예약시간에 3~5분정도 일찍가면 거의 대기없이 진료 받더라구요. 다만 예약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상황에 맞게 10~15분 기다리게 됩니다.
2. 간호사들이 불친절하다.
- 간호사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진료받으러가면 혈압재고 체중계 재고, 동영상 CD 건네고 ,선생님 진료받고 수납한뒤 다음 예약잡을때 이외 간호사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다음 예약잡을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편인것 같아요.
그리고 외래진료 간호사와 분만실 간호사분들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담마리를 택한 이유가 사실 분만환경이 좋다고 그래서 선택한거라서요.
저도 한 까칠한 성격이라 불편하고 대접 잘 못받으면 항상 컴플레인하는 편인데, 아직까진 크게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3. 발렛파킹이 힘들다.
-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가니 도로 한 차선에 4~5대 정도 몰려있습니다. 차량 빼는데에도 시간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발렛파킹해주는 아저씨 / 주차타워에 근무하는 아저씨 / 그리고 주차요원 2명 이렇게 봤어요.
신랑분이랑 같이 가시면 임산부는 차에서 먼저 내려 엘레베이터 타고 5층으로 쏙 올라가서 먼저 접수하시는게 시간 버는것 같습니다.
4. 진료비가 비싸다.
- 초음파 진료비가 35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각종 검사비로 좀더 많이 들었구요.하지만 차병원처럼 특진비가 따로 없어서 차병원에 비하면 싼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검사를 강요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병원에서산전검사 했는데 또해야하나고 하니, 기록만 가져다 달라고 하더군요 )
또한 트리플/쿼드검사 선택할때에도 원장님은 저에게 특별히 가족력이 없고 아직 젊은 산모라서 쿼드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맨처음엔 강남보건소에서 저렴하게 트리플 검사 하려고 했지만 보건소 검진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청담마리에서 했습니다.
이외에 달리 더 말씀드릴건..
아, 하나 팁이 있다면 청담마리에서 영양제 처방전 가지고 바로 1층 건물 약국에서 약 사는건 가장 비싸게 사는거였습니다. 임신초기에 엽산제 처방받아서 냈는데 90알에 5만원 냈습니다. 알고보니 처방전 없이 사도 3만원대에 살수 있는 약이더라구요. 그리고 엘레비트라는 영양제의 경우에도 가장 비싸게 팔고 있는 약국이더군요.
청담마리 산부인과 이야기 나온김에 이래저래 말 길게 썼군요. 모든 임산부분들 건강하게 태교하세요.
1. 복받으셔요~
'08.6.13 11:50 AM (219.255.xxx.6)앗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아래 올렸었거든요~ ^^
아직 님의 글은 읽지 않은상태에서 감사해서 답글부터 답니다. ^^
감사 또 감사해요~~ 글 다읽고 혹 궁금한거있음 질문드릴께요..^^2. 복받으셔요~
'08.6.13 11:53 AM (219.255.xxx.6)발렛을 해주긴 하나봐요?~ 주차요원들이 있다는걸보니 말이에요. ^^
혹시 답글보면 알려주세요..
전 미래와 희망에 배란일잡을때 다녔는데요~ 거기도 가면 좀 기다리긴하더라고요.
대략10~20분이요.
뭐 원장님 분만하러가시면... 하염없이 기다리는거고요. ㅎㅎ
발렛만 해준다면야 청담마리로 생각이 기우네요~3. ..
'08.6.13 12:01 PM (221.146.xxx.35)전 그냥 청담마리 옆 강남세무서에 세우는데...오전에 자리 널널해요.
4. 5년전
'08.6.13 12:02 PM (211.47.xxx.98)청담 마리에서 출산한 사람입니다.
청담마리의 진가는 분만을 해 보셔야 알아요. 제가 다니면서는 불만이 많았는데
(그때도 사람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하다지요?)
출산하면서 정말 잘 했다 싶었어요.
분만실 간호사들 정말 킹왕짱 친절해요~. 다른거 다 재치고, 그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5. ..
'08.6.13 12:22 PM (211.212.xxx.67)아직 왜 청담마리가 주제로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첫애둘째 둘다 청담마리에서 분만한 사람으로 그냥 지나가기 뭐해서 글씁니다.
무통분만으로 하실꺼면 미래와희망으로 가세요.
저 조리원에서 여기 평이 좋더군요. 정말 하나도 안아프더라는..
청담마리는 분만실 간호사 친절한거 빼놓고는 분만환경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첫애는 다행히 수훨하게 낳았는데..둘째때는 거의 20시간 진통했거든요..
정말 무조건 참으라고만 하더군요.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다는것이 아주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순산하시는 분에게만 필요한 곳 같습니다.
주치의도 자기 근무시간외에는 분만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당직의가 받죠.
심은하씨 출산일엔..외래진료도 다른분들에게 맡기고 받아주러 가데요.
이상 맘상하고 무통안해서 아주 힘들었던 엄마였습니다.
글구 원글님의 팁은 아주 훌륭합니다.
저대로만하시면 이용에 불편은 없어요.
하지만 분만은 안해보셨으니..글남깁니다.
운동열심히 하시고 지내셔요.
저 둘째때 운동안해서 더 분만이 더디고 넘 힘들었답니다.6. ..
'08.6.13 12:30 PM (221.146.xxx.35)운동은 어느정도 해야 열심히 한건가요?
한달 남았는데, 고수부지 걷기 하루에 두시간씩 하는데...
이거 모자른가요? 요가는 좀 다녀봤는데 졸립기만 하고 재미가 없어서 못가겠어요.7. ...
'08.6.13 12:45 PM (221.148.xxx.2)저도 첫애때는 청담마리에서 낳았는데 친절하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 애기 낳고 나중에 계산하는 데 아기식대가 나온거에요
참...
좀 어이없었어요...
밥도 맛있었고 깨끗해서 좋긴 했는데 둘째는 거기 안가려고요8. 둥둥둥
'08.6.13 12:55 PM (61.77.xxx.214)미래와희망에서 출산까지하고
(윗님 말씀데로 저 지대로 난산인데 무통 정말잘하구나왔어여~
(미래 여쭤본게아니니 자세한설명패쓰~하지만 지인들에겐 강추~)
산후검진받아야하는데 담당선생님 부재로 청담마리로 함 옮겨볼까하고 갔었죠~
한,,,5달전쯤 본건물 옆 건물 지하진료실에서 진료받았는데...
우선,환경두영아니였지만, 아무리 산후정기검진이라도..
이것저것 궁굼한게많은데 별거아닌 질문한다는 식의 너무나도 성의없는 선생님의진료에
짜~증지대로,..
간호사들은 사람얼굴도안보구 돈받구 예약잡데요...어이상실..불친절했어요
넘불친절해서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거기 불친절하기(연예인분만은 신경써주고..)로 소문은 나있더라구요~
사람들마다 상황두다르고 느끼는 점두 다르시겠지만....
"없는말은 아니구나"했어요~
제가까칠해서인지ㅋㅋㅋ 다신안간담니당~~~9. 아기
'08.6.13 1:00 PM (221.144.xxx.57)전 지방에 사는데요. 분만환경 말씀이 나와서 하는 얘깁니다.
저희 병원도 나름 저희 지방(광역까지 합해)에서 알아주는 병원이었는데요. 진료실간호사와 분만실 간호사가 틀리던데요.
원래 그런줄 알았더니만..그렇지 않은 병원도 있나보네요.
울 병원은 진료실간호사도 친절했지만, 분만실 간호사들도 아주 좋더라구요. 손도 꼭 잡아주구, 영양제 맞고 있을때 옆에서 봐주구, 계속 왔다갔다 체크해주구요.
글구 윗부운~~ 저두요. 명세서 보니 아기식대가 나온거 있죠.
도대체 아기가 뭘 먹었는지 모르지만 저두 쫌 어이없었네요. 근데 물어볼 생각은 안했다는..
첨에 젖 안나와 분유 먹이는것이 아기식대일까요??10. 저도
'08.6.13 1:11 PM (58.77.xxx.114)청담마리에서 첫째를 낳았어요..자연분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에서 선택헸었죠..분만환경이 정말 좋았고 병원이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는 느낌을 주었죠,,선생님들도 오버하는 느낌없이 안정적으로 진료하시구요..간호사들도 별 말없고 전 그게 참 좋았는데요..예약하기는 그때도 어렵긴 했지요..다른 병원에서 옮겨왔어도 별말 없이 받아주고요..
둘째때 다른 병원을 다녀보니 간호사랑 친한 환자랑 아닌 환자랑 확 구분되는게 전 너무 거슬렸어요,,
산후조리원가보니 미래와 희망에서 온 분들은 수술하신 분들이 꽤 되었구요,,의사샘이 수술권유도 꽤 하는 편이라고 들었어요,,11. ?
'08.6.13 1:19 PM (221.146.xxx.35)아기가 뭘 먹는다고 아기식대? 분유? 헐~ 어이없네요.
12. 미래희망
'08.6.13 1:25 PM (125.129.xxx.217)미래와희망에서 작년에 출산했는데요.
아기식대는 분유값 같아요..ㅎㅎㅎ
저도 영수증보고 어이없어 했네요..ㅎㅎㅎ
강남 산부인과는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대기시간 길고 운대맞으면 짧게 기다리는거고, 선생님들 바쁘고, 분만실 간호사들 다 킹왕짱이고, 병원비 비싸고.
미래희망은 난산산모가 많아서 수술환자 많다더라구요. 아무래도 불임병원이니.
저도 낳을때 수술환자 많았었어요. 근데 의사가 권하는건 없었어요.
근데 정말. 힘주기 할때 간호사1명 붙어있고 의사 오며가며 하며 기다리다가, 애기낳으러 들어가니 어디서 우루루루루 간호사들 달라붙어서 합심해서 애기낳게 해주는데...정말..신기했어요.ㅎㅎㅎ13. 지나가다
'08.6.13 1:27 PM (210.94.xxx.89)저는 청담마리를 고려한 적이 있었는 데, 거기서 분만을 안 했어요.
왜냐하면.. 제 경우 조산위험이 있었는 데, 거기엔 인큐베이터가 없어요. 그래서 전화문의했을 때, 저에게 조산하게 되면 인큐베이터가 있는 다른 병원에 가서 낳아야한다고 얘기하더군요.14. ^^
'08.6.13 3:12 PM (202.30.xxx.58)저도 청담마리 다니다가 분만까지 했는데 아주 만족한 편입니다.
정말 분만과정에서 보여주는 간호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었고,
(저같이 겁많은 사람이 그냥 종합병원에서 애낳았으면..ㅠ.ㅠ)
다만, 무통분만 했었는데요 마취선생님인가요? 서툴러서 2번했다는...
그렇지만 수간호사분을 비롯한 그분들은 능수능란하면서 친절히 잘해주셨어요.
전 완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