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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아이들의 까페 폐쇄강요 및 강제 탈퇴시킴
아이들이 너무나도 싫어하는 중년 여자선생님이 까페 운영자들을 불러서 엄청나게 야단을 치고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째려보면서 빨리 까페 폐쇄하라고 강요하고 회원들에게는 탈퇴를 강요했답니다.
까페에서 만나 여러 정보도 공유하고 대화도하면서 즐겨찾던 소중한 곳을 선생님에게 강제로 빼앗긴 것도 억울하고, 독제적인 선생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매서운 훈계를 듣고 무서운 눈빛으로 야단맞은 아이들은 화장실에서 통곡을 하고 울었다네요.
선생님이 까페를 강제 폐쇄한 이유를 들어보니 까페에 그 선생님 욕이 있었대요.
얼마나 심한 욕이길래 아이들의 언론을 탄압하나 제가 직접 들어가서 올려진 글을 읽었더니
요즘 아이들이 흔히 말하는 통신용 대화체로 이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으로 와닿지 않아 아이들답게 솔직하게 싫다고 말한 글이었고, 선생님들 인기투표에서 그 선생님이 가장 싫어하는 선생님 1위로 되어있는거 외에 기말고사 잘 볼 것 같은지, 기말고사 준비는 하고 있는 사람 얼마나되나 투표하고, 알고 싶은 것 올려서 투표하고, 하루에 있었던일들,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것 등등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유게시판이었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까페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시는데 이 유독 이 선생님이 이럽니다.
친구의 욕도 있었다는게 강제 까페 폐쇄의 명분이라는데 마치 이 선생님이 하는 행동이 현재 언론탄압하는 최시중,유인촌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뺏긴 아이들은 또다른 제2의 까페를 만들었구요.
마치 우리가 아고라를 빼앗길 것을 대비하여 아고리언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요.
제가 두서없이 요악만해서 올린 글이지만, 지금 이 선생님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참내.
'08.6.13 9:02 AM (211.33.xxx.97)교육계의 명박이네요.. 저런 선생들 때문에 좋은 선생님들까지 도매급으로
욕먹는겁니다.. 글고 진짜 바보도 아니고. .그까페 폐쇄하면 다른 까페 못만들까요..
어째 생각하는것도 명박이랑 똑같은지 쯧쯧...2. 음..
'08.6.13 9:10 AM (121.147.xxx.188)제 주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조금 다르다면 반 아이들이 선생님 안티 전용으로 카페를 만든 것.
선생님의 대처법은 원글님 경우와 똑같구요.
물론 선생님이 과하게 반응한 것 맞아요. 좀 더 열린 방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디지털 문화가 점점 더 낮은 연령대에게도 번져가다보니
이런 악화도 구축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어쨌든 본인은 모르게 공공연하게 뒤돌아서
특정인물을 비난하는게 이뤄진 셈이니까요.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선생님을 욕한 행동 자체가
왜 잘못된 것인지 아이들도 모르고, 알려주는 어른들도 가까이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3. 뭐라고
'08.6.13 9:14 AM (121.183.xxx.1)말하기가 참 애매한 상황인데요.
우선 어린 초등생들이라, 무조건 교사만 욕하기는 좀....그런 상황 같아요. 3자 입장에서요.
뭔가 좀.. 탁 꼬집어 말할수 없는 무엇이 있는데,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4. ....
'08.6.13 9:23 AM (121.128.xxx.23)하지만 아이들도 자기들의 권리에 대해서는 민감한 시기라.. 강제로 폐쇄및 탈퇴를 시켰다는게 비교육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럴수록 반발만 늘어나는 거죠.. 차라리 아이들에게 그런걸 만들었느냐..내가 제일 안 좋게 나왔네.. 어떤 점을 고쳐야 했을까?라고 물어보고..
아이들에게 정당한 의견 표출의 장을 만들 수 있게 했어야 했을 텐데 강제 폐쇄라니..
자기 듣기 싫은 말이면 안듣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다양한 아이들을 포용할 수 있을까요?
좀 자질이 부족한 듯 싶네요..5. 흠
'08.6.13 10:22 AM (125.128.xxx.143)전 무조건 교사 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사이트를 통해서 생각을 공유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 부분은 순 기능이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왕따를 만들고 일부의 생각을 전체의 생각인양 강요 합니다
절대로 왕따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왕따는 나쁜거로 교육을 받아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는 있어서요
하지만 자신들은 왕따를 시키는게 아니라고 하면서 '생까' 라는 생소한 언어 까지 등장시키며
사이트를 통해서 왕따 시키는 아이와의 소통을 막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들은 왕따를 시키적이 없다고 강변합니다.
오피니언 리더인 아이가 꼭 있고 그 아이 측근들이 있습니다. 거의 대분분의 아이들은 동조하는 분위기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인데 넘 과하게 반응 하는게 아니냐고 하더군요
뒤에서 수근거리는 아이들한테서 받는 스트레스와 외톨이라는 느낌은 자기 아이가 당해 봐야 그제서야 압니다.
꼭 왕따를 시킨 아이들은 언제가 자신도 왕따가 되야 그 부모님과 아이도 잘못을 알더군요
그런 까페가 여러 아이 잡는거 많이 봤습니다.6. 흠
'08.6.13 10:54 AM (125.128.xxx.143)저는 원글이 자신의 아이가 화장실에서 대성통곡한 것에 가슴 아파하는게 아니라 그 아이 때문에 상처 받은 아이가 없는 지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 원글
'08.6.13 11:07 AM (221.150.xxx.66)제 아이 때문에 가슴아파서 올린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특정아이를 욕하는 안티까페도 아니고 왕따 시키는 까페도 아닙니다.
저희 아이는 남에게 상처를 받아도 속으로 삭히고 마는 성격이구요, 남에게 상처를 줄지 모릅니다. 생활기록부에도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신 말입니다.8. 저도
'08.6.13 1:53 PM (211.43.xxx.49)교사예요..
아이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선생님의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정말 자유라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은 남을 배려하는 자유를 잘 알지 모르는 것에 대해 선생님이 야단을 치셨을 수 있겠네요. 아이들도 어리지만 선생님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했고요.(아무리 자유라고 해도 선생님이 보신다는 걸 아는데 대놓고 선생님 흉을 보는 건 옳지 않다는 걸 저희들도 알고 있을 거예요. 인권, 자유의 측면이 아닌 사제 간의 예의 측면에서요.) 선생님도 그런 식으로 강압적인 방법을 쓰신 건 옳지 않아요. 아이들과 차분히 대화를 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셨어야 하는데...너무 감정적이신 거 같아요.
또 무조건 아이의 말만 들어서도 안 됩니다. 어린아이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측면도 있곤 하니까요. 선생님의 입장도 한 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