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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둘째 는 생각안하는게 낫죠? 괜히 낳아서 더 힘드니 하느니...
쓰고 나니 질문이 좀 ㅡ.ㅡ
모든면에서 넘 힘든데 둘째 낳으신분들 어떠셨는지요??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돌쟁이 앞둔 엄마인데요
애기가 넘 이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힘들다를 외치고 소리치고 하네요 ㅠㅠ
1. 진중권 교수
'08.6.12 1:06 AM (218.51.xxx.238)^^
저도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첫애가 진짜.... ㅠ ㅠ
태어나자마자 안안아주면 안잤어요.
시댁 친정 다 멀고..
그래도 둘째를 낳긴했는데... 지들끼리 놀고 챙겨주고하는거보면
낳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하나만 낳았으면 아직까지 내가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애들이 이쁘긴한데 이제 너무 지쳐서 사실 애들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한 8년을 애키우고있으니 진짜 미쳐 돌아버릴거같아요.
솔직히
담 세상에 새로 태어나면 결혼을 아예 안하고싶어요.. ㅡㅡ;
아... 그리고 둘째는 생각안하는게 낫죠..... 가 맞습니다.
죄송해요,,, 자꾸 오타가 눈에 밟혀서리..;;2. ㅡ..ㅡ
'08.6.12 1:08 AM (222.121.xxx.30)수정했어요 ㅎㅎ
3. ...
'08.6.12 1:18 AM (122.32.xxx.86)그냥 좀 더 지나서 둘째 생각 해 보세요..
저는 솔직히 지금 첫애 낳고 몸에 살들이 너무 정리가 안되서 아이가 3살인데 둘째는 안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이제 아이가 3살 정도 되니 좀 편해 졌다 싶구요..
육아에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시면 그냥 좀 더 터울 둬서 가지세요..
그냥 아이 터울에 있어서는 정말 장단점이 너무 확연한데..
근데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터울 없이 다 낳아서 한꺼번에 다 키우는게 가장 좋다고 하지만..
근데 요즘 애들(?)은 그냥 시간 맞춰 우유주고 기저귀만 갈아주면 크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좀 더 터울 두시고 첫아이 어린이집은 보내 놓고 둘째 생각 해 보세요.4. 저도
'08.6.12 1:27 AM (59.9.xxx.155)아직 둘째는 없지만.. 힘든건 세남매키우는 집이랑 비슷해요
5. 애둘
'08.6.12 1:42 AM (202.156.xxx.3)둘째 낳고 두돌이 되갑니다.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몸이 힘든건 견딜수 있다 하지만 내 몸이 한계상황에 다다라 아픈건 나도 어쩔수 없다는 겁니다.
둘째낳고 키우느라 몸이 많이 병들었습니다. 허리와 무릎이 많이 아파서 심할땐 엉덩이로 밀고 다녀요.
관절병 생겼습니다.
원래 몸이 약한편이었는데 둘째는 무리였나봐요. 첫애 키울때 견딜만 했고, 몸도 아프지 않아서 둘째때 제가 이렇게 되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천천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6. 세아이맘
'08.6.12 1:57 AM (203.142.xxx.174)저도 첫애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변에 남편조차 육아와 살림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구요..
돌이 되도록 밤새 우는 애 때문에 미칠 것 같았어요.
애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구요...
모든 부분에 초보였어서..가족들간에 소통이 안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4년 터울로 둘째가 나왔는데...음...
정말 넘 행복했답니다..
큰 아이도 동생을 너무 사랑해 주고...
저한테도 덜 매달리고..
옆에서 육아 도우미도 되어 주고요...동생과 같이 놀아주니까요..
남편도 나몰라라 하던 육아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또 4살터울로 셋째를 보게되서
지금 12년째 육아를 하고 있지만요^^*
전 둘째 낳고 키울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아요..ㅎㅎㅎ
둘이선 화합도 잘 되고...
셋째낳고 나니 오히려 큰넘 둘이 많이 싸우네요...
터울있게 동생 보시면...좀 여유 있으실거예요...7. 첫째가
'08.6.12 8:48 AM (220.70.xxx.230)딸아이인데 유난히 짜증이 많고 칭얼대며 잠이 없었죠
회사다니며 어린이집 맡기고 시어머님이 퇴근까지 봐 주시긴 했지만 집에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4돌지나면서 수월해져서 둘째 가졌는데... 왠걸... 큰애가 다시 아기가 되버리던데요 ~~
친구들 보니 오히려 터울이 없어 더 친구처럼 잘 지내기도 하던데...
어쨌든 엄마입장에서도 한번에 고생하면 그만이니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큰애 초1 둘째 29개월 넘 힘들어요 ~
둘째데리고 큰애 학교도 가야하고...8. 전
'08.6.12 8:55 AM (121.138.xxx.212)연년생 엄마예요.
애들 어렸을 때는 극성스런 애들땜시 아주 죽어라죽어라 했답니다.^^
그렇게 괴롭던 때가 지금은 그립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시면 그때가 황금기였다는 걸 느끼실 텐데
그 시절엔 그걸 알 길이 없으니 참 애석하지요?^^
그래도 그 시기 넘기니
이젠 친구들이 다 부러워해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걍 연년생 키울래요.
터울 있는 친구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전 지금이 너무 좋아서요.9. 쓰리원
'08.6.12 9:23 AM (121.157.xxx.84)전 세딸 엄마에요.
큰애 초4
작은애 초2
막내 5월이 돌이였어요.^^
첫째 둘째가 20개월 차이나요.
결혼 하자마자 육아로 너무 힘들었어요.
시어머니 마져도 형님 애들까지 제게 맡기고 매일 외출...마실...각종 친목회 돈계, 쌀계, 반지계 등등
남편은 한참 주식에 발 들여놔서 퇴근후 애들 눈한번 안 마주치고 씻고 저녁먹고 씻고 공부하다 잠들고...
아직 미숙하고 어렸기에 나몰라라 하는 남편 원망만 했지 뭐라고 대꾸도 못하고 살았어요.
애들이 예뻤어도 예쁜줄도 모르고 그냥 하루하루가 빨리 가기만 기다리다가...
결혼 6년에 집장만 하고나니 남편이 저와 아이들에게 눈길을 주더군요.
저 또한 애들 유치원 보내놓고 에어로빅 다녀서 처녀쩍 몸매로 원상복귀 됬고요.
부부사이 또한 좋아지데요.
아~ 사람사는게 부부가 사는게 이런거구나~
그때 알았다가..
부부사이가 결혼 9년만에 좋아져서 셋째 가졌네요.-_-
애들 학교 보내놓고 주변 엄마들하고 니나노~ 쇼핑도 가고 운동도 가고... 그림도 보러가고..
정말 좋았는데, 셋째 가지고서는 다시 뚱뚱이 되버리고 ㅜ.ㅜ
셋째 생기고 이사까지 와서 집주변 친구들도 없고, 주변 얘기엄마들하고는 나이도 조금 차이가 나고...
살짝 외롭지만 딸들이 있어서 외로움 어쩌다 느끼고요.
울 막내 첨에는 고민 많았는데, 요즘은 저거 안 낳았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럽네요.
남편도 애들 키울때 정말 거짓말 안하고 큰애 기저귀 딱 한번 갈아줬어요.
둘째는 그나마도 안해주고...
큰애 3살때 목욕좀 시켜주라고 했더니 얼마나 세게 때를 밀었는지(매일 목욕하는 3살짜리 때가 어딨다고) 온몸이 빨개져서 아프다고 울고....
당연 둘째는 목욕(샤워)도 안시켜줬답니다.
그런 남편이 40넘어 아이 보더니... 업습니다.-_-
업고 재워주네요.
친구들이 그럽니다.
"네남편 50되면 아주 너한테 엎어지겠다"
"엄마들 모임간다하면 남편 젖은 낙엽처럼 따라 붙는거 아니니?ㅎㅎㅎ"
아이 키울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고 나중엔 우울하기도 하지만,
지금 이시간 다시 올 수 없고 첫아이 그시절 다시 올수 없으니깐
지치시더라도 맘껏 사랑해 주세요.
저요. 막내 낳고 큰애 작은애 사랑 못준거 같아 미안해서 울었어요.
정말 큰애들한테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