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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폐간]음식솜씨 발휘해서 1인 자원봉사 해보세요.

지윤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8-06-09 14:36:03
어떤 님이 자원봉사에 관한 쪽지를 주셨더랬어요.
시간이 없어 이제 올립니다.

자원봉사를 하시는 단체가 몇몇 있지만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이클럽 같은 캠프가 82쿡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몇몇 분이 주먹밥을 싸가지고 가신다는 글을 고마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실은 저도 그 주먹밥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집에 와도 해먹을 생각도 안나고 시간도 없어 잘 안하던 매식을 하는데 그것도 시간이 여의치 않습니다.
영양제를 정량의 몇배씩 입에 털어넣습니다.
다이어트를 무척 싫어합니다만 덕분에 찐 살이 걱정은 되었는데 이참에 싹~
다이어트에 강춥니다.

길게 싸움하시는 곳은 세 달 이상이시고, 거의 한달쯤 되어 가죠.
먹는 것이 변변치 않아서 처음 뵈었을 때보다 피골이 상접해서 보기가 안쓰럽습니다.

그분들이 김밥에 물려서 괴로워하십니다.
제 생각에 아줌마 부대가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싸다 주거나 반찬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합니다.
김치 좋겠네요.
꼭 많은 양이 아니어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너무 무겁지 않은 정도.
밥은 즉석밥으로 하면 되니까요?

만들어도 누구를 줄 것이냐도 중요한데..
저는 편견일지 몰라도 몇군데를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대책위...
고생은 하지만 12시되면 퇴근(요 며칠은 밤샘근무)하고, 끝내고 술파티한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얼굴도 아직 기름이 잘잘합니다.
참 대책위도 여러 단체라서 요즘 매맞는 대책위 관계자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의 오프라인의 형편으로는 긴급구호라고 조끼입은 사람들이 가장 오래 고생했습니다.
예비군은 워낙 환호를 받는데, 편성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젠 슬슬 기력이 다해갑니다.
마클 캠프도 계속 나와계시는 분들은 폐인상태입니다.
목화송이님도 이젠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집밥이 몹시 그리울 겁니다.
82쿡이 캠프는 없지만 측면지원도 좋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도 좋지만 오래 고생하시는 분들께 82쿡의 은혜를...
IP : 121.129.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달방법
    '08.6.9 2:41 PM (218.52.xxx.144)

    많은 노고에 죄송하지만 간단명료하게 집밥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6하 원칙으로

  • 2. 정말
    '08.6.9 2:52 PM (124.50.xxx.177)

    좋은 생각이신거 같아요.

    나가지는 못하지만 돕고 싶기도 하구요.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3. 지윤
    '08.6.9 2:55 PM (121.129.xxx.106)

    누가 - 82쿡 회원 및 민주시민
    언제 - 촛불시위에 언제나, 특히 밤샘시위에는 새벽 2시경 - 4~5시에 진압시작 전에 먹어야 함
    어디서 - 시청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등 시위현장
    무엇을 - 집에서 손수 만든 도시락이나 반찬
    어떻게 - 폐기 처분되는 용기에 담아서 전달, 오래 고생하신 분들에게 집중투하
    왜 - 민주시민이니까

  • 4. 6하원칙
    '08.6.9 3:00 PM (218.52.xxx.144)

    O~~~~~~~~~~~K

  • 5. 더 자세히
    '08.6.9 3:26 PM (203.235.xxx.135)

    한 명이 만들면 몇인분 정도 만들면 되나요? 어디서 모아서 나눠주면 어떨까요? 전 직장다녀서 낼 퇴근하고 집에서 부지런히 만들어도 10인분정도일것 같은데...어디서 나눠주기도 뭣한...반찬 종류라도 팁을 주시면(김치, 제육볶음, 짱아찌 우선 생각나는.)...맘만 가득한 사람입니다. 조금더 안내를...어디어디 가면 준비한 음식 줄수 잇다 뭐 이런거 없을까요?

  • 6. 지윤
    '08.6.9 3:46 PM (121.129.xxx.106)

    시청앞에 텐트들이 있지만 그보다
    지나가는 자원봉사나 긴급구호, 의료봉사팀이라고 조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
    얼굴이 까칠한 사람을 골라 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종류나 양은 원하시는 만큼, 부담없는 만큼이면 되겠습니다.

  • 7. ##
    '08.6.9 4:33 PM (220.73.xxx.115)

    혼자 가서 적은양 나눠주기도 쑥스럽고,,
    장소와시간을정해서 그곳으로 우리가 십시일반 만든 반찬이나 밥을 일단 모아서 전해 주는건 어떨런지...

  • 8. 얼굴이 까칠
    '08.6.9 5:52 PM (210.95.xxx.253)

    집회갈때마다 보는 예비군이 있는데, 진짜 피골이 상접이더라구요.
    완전 안습이었어요.

  • 9. ##님의견에동의
    '08.6.9 11:15 PM (211.115.xxx.236)

    그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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