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디구입후기

황당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8-06-09 13:55:28
어리숙해뵈는  노인들한테 당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달성공원 아침 장에 마늘도 살겸 나갔더랬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노인부부가 오손도손? 오디를 팔고 있더군요.. 오디 제철이잖아요.. 지금이 아니면 1년 기다려야하니까..
남편과 아이들에게 먹일 생각으로 주머니 털어서 2KG 1박스 구입했습니다.
"이게 보약보다 낫지" 이런 생각으로 나름 정말 흐믓했는데..  
집으로 오다보니 또다른 오디장수아주머니는 5천원을 더 비싸게 팔고 있어서 내심 5천원을 벌었다싶어 얼마나 더 흐믓했는데..
집에와서   오디를 씻으려고 덮여있는 포장지?를  걷어냈더니 속에  가느다란 구더기같은벌레와 날파리들이 우글우글하는겁니다.ㅠ
바닥에 구멍난  스치로폼 박스를 주워 바닥에 비닐을 깔고 썩고 상한 오디를 채운다음  위에다 싱싱한 오디를 살짝 덮어 눈속임했더라구요.
근데 그땐 왜 날파리들이 없었는지 그건 아직 정리가 안되네요.
아까워 성한것만 씻어  가족들 먹이려다가 그냥 다 버렸습니다.
첨엔 분명 날파리 없었거든요.. 어떻게든 살충제라도 뿌렸을거 같아서요..
속도 상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부터는 더 많이 의심하고 경계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오디나 산딸기 살때 주의해야겠더라구요
IP : 222.234.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분들
    '08.6.9 1:58 PM (122.45.xxx.78)

    이라 더 믿고 샀을텐데..이런이들때문에 하루벌어 하루먹는 노인들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좋겠네요.

  • 2. 요즘은
    '08.6.9 2:55 PM (124.50.xxx.177)

    노인분들이라고 무조건 믿으시면 안되겠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어서 얼마나 황당했는지 몰라요.

  • 3. 악바쳐여왕
    '08.6.9 7:24 PM (211.111.xxx.26)

    저도 노인안테 가짜 상황버섯 현금으로 그자리에서 70만원 당했습니다 상황버섯 양이라야 한 주먹도 안되더이다 울 신랑 내가 노인조심하라고말했는데 은행 따주다 허리 다쳐서 지금도 물리치료 받습니다 순박해보여서 그냥 믿고 지른 제 잘못이려니 하고 위로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181 [조중동 폐간]음식솜씨 발휘해서 1인 자원봉사 해보세요. 9 지윤 2008/06/09 893
393180 저희 딸아이 평생키가 작다는데 62 아이맘 2008/06/09 7,231
393179 아래 글 -이사이트 이상하다.- 그냥 통과하세요. 읽으실 필요도 없어요(냉무) -- 2008/06/09 287
393178 경제개념 흐린 남편, 이렇게라도 살아야할까요? 아직도 고민입니다. 28 이렇게라도 2008/06/09 1,739
393177 이 시점에서야말로 법을 공부해야 할 때 3 법치주의를 .. 2008/06/09 273
393176 티눈 수술해보신분 13 티눈 2008/06/09 2,266
393175 위험한 연금술 유전자 조작 식품 (펌) 3 요슐라 2008/06/09 310
393174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과의 부부싸움 조언부탁드려요..ㅠㅠ 7 조언부탁드려.. 2008/06/09 925
393173 진중권갤에서본 대책위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ㅜㅜ 5 aireni.. 2008/06/09 891
393172 [펌]WSJ “美햄버거도 30개월 이상 쇠고기 사용” -서울신문기사 2 82사랑해~.. 2008/06/09 610
393171 핸폰] LG로 번호이동하려합니다. 모델추천해주세요 3 핸폰 2008/06/09 282
393170 이명박 후보는 야간상고 나왔다고 하던데 어떻게 고대 경영학과에 들어가게 됐나요? 3 명박퇴진 2008/06/09 1,411
393169 회계용어좀 알려주세요. .. 2008/06/09 314
393168 매실 질문 토종과 아닌 것... 4 ... 2008/06/09 727
393167 [조중동 폐간]펌) IMF를 조선일보에서 어떻게 예언하며 왜곡했는가 1 지윤 2008/06/09 413
393166 머리 식히실겸..세탁기 질문 하나만 답해주세요 4 세탁기 2008/06/09 459
393165 [조중동 폐간]펌)예상되는 인사혁신, 그 졸렬함과 암울함에 대하여 2 지윤 2008/06/09 362
393164 [펌] 폭력난동의 주인공들(에효.. 좀 똑똑해져라..요즘이 어느때인데..) 8 .... 2008/06/09 757
393163 오디구입후기 3 황당 2008/06/09 884
393162 [명박퇴진] 정오의 희망곡 듣고 계시나요? 6 라디오 2008/06/09 1,066
393161 저두 어제 시청광장에 갔다왔어요... 5 시청광장 2008/06/09 563
393160 빨래 삶을 때요... 4 빨래 2008/06/09 841
393159 해지하려고 전화했더니..조언부탁드려요 5 조선일보 2008/06/09 627
393158 기분 좋네요... 6 움하하..... 2008/06/09 869
393157 제빵기로 죽을 만들 수 있나요? 6 제빵기 2008/06/09 481
393156 (명박퇴진)경주 사시는분 원조 경주빵,연락처 알수 있을까요? 5 경주 2008/06/09 578
393155 <중복> 서울주민들이 나서서 해야할일이 있습니다 ... 3 홍이 2008/06/09 774
393154 청와대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데 밖에서도 났으면 좋겠다 1 김장환 가라.. 2008/06/09 600
393153 조용필씨가 28년전 발표한 촛불집회 주제가 7 퍼왔어요. 2008/06/09 982
393152 잠시 쉬어가요. 우리 결혼했어요 12 명박타도 2008/06/09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