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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 반찬은??

아기밥 조회수 : 790
작성일 : 2008-06-03 15:43:30
20개월이구요, 아토피가 약간이지만, 들락날락해요..
평상시에 거의 괜찮다가 어쩌다 한번 날이 좀 건조할 때 볼이나 허벅지 부분에 백원 동전만하게 빨개지는 정도예요.
병원에선 그래도 알레르기 체질로 봐서,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새우, 조개, 생선(흰살생선, 멸치도 안된대요) 계란은 두 돌 이후에 먹이려고 안먹이고 있어요..

아이가 체질이 그런 건지, 잘 먹는 편인데도, 키와 몸무게가 또래보다 작네요..
그래서 시부모님 오시면 생선, 전복 같은 거 안 먹여서 애가 마른 거라며 항상 모라 하시는데, 그 동안은 소아과에서 주의하라고 했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런 소릴 자꾸 들으니까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좀 의심도 들고 자신도 없어지고 그러네요..

심한 아토피 아니어도 이런 식으로 음식 조절 하시나요?
주위에 보면 심하지만 않으면 다 먹이는 엄마들도 꽤 있더라구요..
시부모님 잔소리 듣기 싫어서 사실 요즘엔 아무거나 막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음식을 제한하다 보니, 매일 거의 비슷하게 먹이게 되는데, 어떤 반찬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제가 자주 먹이는 건 단호박, 호박과 감자 볶음, 소고기국, 버섯, 감자전 등입니다..^^
IP : 221.151.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백질
    '08.6.3 3:56 PM (203.235.xxx.107)

    위주로 먹이세요..

    심한 아토피가 아니시라면..

  • 2. .
    '08.6.3 4:06 PM (218.39.xxx.170)

    저두 06년 11월생 아들 키우고 있어요.
    아토피 체질이구요. 알레르기도 간혹 생기구요.
    원글님 아이와 거의 똑 같네요.

    저희 아들은 배랑 등 부분에 오돌도돌 막 생기기도 하구..
    허벅지 부분에 동전 모양으로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기도 하고
    입 주위에 시뻘겋게 되기도 하고 턱도 그렇구요.

    이렇지만 저 가리는 음식 거의 없이 다 먹입니다.
    (가리는것 - 견과류 5세 이전에는 차라리 안 먹이는게 득이라합니다.)

    생선 주세요. 주위에 엄마들 생선 굽거나..쪄서..많이들 줘요.
    특히 제철 생선들 싸기도 싸고 맛도 좋구요.
    고등어나 삼치 이런것 사다가 굽거나 쪄서 주면 밥 잘 먹어요.

    소고기도 맨날 국으로만 해서 주시지 말고~
    고기 파시는 분에게 애기 이유식할꺼라하면..채끝등심인가를 주더군요.
    이걸 샤브샤브 할 정도로 얇게 썰어달라하면 그리 주시는데..
    그걸 참기름 살짝 둘러서 구워서 주면 잘 먹더군요.
    같은 재료라도 조리 법을 다양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요즘 저희 애는 볶음밥 해주니 잘 먹더군요.
    야채 있는것 다 썰어 넣고 마지막에 계란 풀어서 볶아주면
    잘 먹어요.

    실멸치 엄청 가느다란 멸치 있는데 이것도 물에 살짝 헹궈서~
    양념해서 볶아주면 좋다합니다.

    김치 깍두기도 먹입니다. 애가 좋아라 하거든요.
    너무 매운것 아니면 살짝이 김치국물에 헹궈서 잘라주니..
    애가 잘 먹더라구요.(처음엔 인상 찡그리고 거부할지도 몰라요..^^)
    저두 처음엔 김치 물에 씻어서 줬구요.

    이리하니깐 어른들도 그다지 별말 안하네요
    저두 한 15개월까지는 원글님이랑 비슷했는데..
    어른들 스트레스 애도 안 먹던 음식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생겨서~
    이것저것 주니 애도 밥 잘 먹고 어른들한테 스트레스도 안 받고 좋습니다.

  • 3. 비슷하지만
    '08.6.3 4:07 PM (222.98.xxx.175)

    제 아이 둘이 님의 아이와 비슷할겁니다.
    전 6개월 이후 쌀 이유식 그것만 철저하게 하고 돼지고기와 땅콩만 피하라는 의사샘의 말씀만 철썩같이 믿고 그것만 제외하고 아무거나 잘 먹였습니다.
    세타필로 씻기고 바르고 빨개지면 데스오웬 발라줍니다.
    애들은 딱 평균으로 낳았지만 항상 평균보다 1년정도 상회하는 무게와 키입니다.(나가서 입만 다물면 제 나이보다 1~3살까지 더 봅니다. 입 열면 어버버버..ㅎㅎㅎㅎ)
    너무 가리지 않아도 괜찮더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입이 짧거나 뱃고래가 작은 애들은 뭐라도 먹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와 그 사촌이 거의 비슷하게 낳았는데 뭐든 잘먹고 위대한(?) 뱃고래를 가진 제아이는 입 짧은 사촌아이보다 머리 하나 차이나게 큽니다. 나중에 둘이 엎어놓고 보니 갈비뼈 사이즈(갈비뼈로 둘러싸인 가운데 통이랄까...) 그 사이즈가 확실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그게 뱃고래라고...
    뭐든 자주자주 먹여서 뱃고래를 키우시는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많이 먹는애가 안클수가 없어요.

  • 4. 원글
    '08.6.3 4:23 PM (221.151.xxx.76)

    먹기는 되게 잘 먹는데요..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볼록해요..잘 아프진 않구 건강하구요..
    안 가리고 먹여도 되나요? 첫애이고, 소아과 샘 말도 걸리고 해서 쉽게 안 되네요..그래도 키워보신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글 올렸어요..
    뱃고래는 큰 거 같은데,,, 이제 20개월 막 들어섰는데, 감기 앓고 나서 살이 더 빠져서, 키 80.8에 10.8킬로예요..아기가 작다니 신경쓰이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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