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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의 소비자고발을 보고

화가 나서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8-05-31 01:19:11
광우병 문제 터질때 부터 오늘 방송까지 그 준비시간 참 길었습니다. 기대하고 봤지요.
그 석학들과의 설문조사는 그렇다고 칩시다. 그건 그 사람들의 의견일뿐이고, 게다가 다 다르죠. 의견들이. 광우병 위험에 관한 여러 관련사항에서도 일치를 보이는 것도 거의 없었어요.(확률은 그 어느것도 100%, 0%는 없었지요. 사실 그 사람들 모두가 정치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이해관계가 없는 학자들을 섭외한 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아무튼 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위험성을 가진 몇%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 몇 %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오늘 방송도 그런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오늘 방송은 이런 저런 것들, 확률들 주욱 나열은 해 놓았는데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지요.

광우병에 대해 책도 읽고 자료도 보고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경우라면 이 프로그램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는 '먹어도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이 되었다고 보여 집니다. 저는.
설문결과에 기초해서 어디에 촛점을 맞춰서 방송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내용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매모호하게, 결국은 소비자가 선택하라! 식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어서 화가 납니다.

그동안의 방송형태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여줬지요. 여기에서 오늘 방송은 이전의 동일방송사에서 광우병과 관련하여 제작한 프로그램에서처럼
서론, 본론, 결론이 없는 그야말로 구성이 형편없는 방송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미국사람들은 어떤 쇠고기를 먹는가? 얼마나 쉬워요. 미국 소비자들이 먹는 소와 한국 소비자들이 먹게 될 소는 과연 같은 것인가? 이런거. 얼마나 쉽습니다. 돈 덜 들이고.
그리고 그 학자들에게 이런 질문은 왜 안했을까요?
만약 당신네 나라에 한국과 같은 조건으로 정부에서 수입을 한다고 하면, 찬성 %, 반대% 이런거요.

매일 매일, 이런 저런 상황들이 참 화가 나서 잠도 안옵니다.


IP : 211.204.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8.5.31 1:22 AM (122.43.xxx.81)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면 안먹으면 되는거죠..
    하지만 선택할 수 없는 가공식품에 쓰이는 재료는 어찌합니까?

    선택해서 안먹으면 되는거라면 저같은 사람 이러지도 않습니다.
    피할래야 피해 질 상황이 아니란게 문제지요..

  • 2. 보고.
    '08.5.31 1:38 AM (218.48.xxx.108)

    차라리 기대를 안했으면 그냥 저런 프로가 있었군. 할텐데,
    기대를 잔뜩 심어주고 이런 방송내용이 나와서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으로 어중간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기대도 심어주지 말고 정부가 원하는 방송을 하던지.

  • 3. 물타기입니다
    '08.5.31 1:45 AM (222.251.xxx.185)

    그전부터 kbs 보았습니다. 어떤식이든 물타기 보도 자세더군요. 저프로요. 광우병 한달뒤에 광우병 다르더군요. 저 프로 그전부터 시청자 인데요. MBC에서 광우병 취재할때도 어! 이프로는 왜 안하지 하면서 보았습니다. 한달뒤에요. 한창 촛불시위하고 끝나지 않고 문화방송에서 보여주고 나서 한달뒤에 이 프로 보여주더군요..
    그래프 열심히 보여주고,, 피디가 끝에 한말... 물타기 한것입니다... 다른분들이 말한것처럼요.
    일요일에 하는것 있는데 일요스페살인가.. 다른데서 드라마 할때 이프로 보는데요. 문화방송에서 광우병 다른것하고 다른 애기를 하더군요.. 쥬스로 100%일때 여기는요. 50도 아니고 그 밑이더군요. KBS 믿지말고요. 보도 프로도 보지 마세요... 물타기 정말 심하더군요... 노태우 정권부터 그다음까지 쭉 관심없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해도 너무 하더군요...
    아랍정권에 돈을 주고.. 미국은 아니더라도, 전두환개새끼보다도 못한 놈입니다.

  • 4. ...
    '08.5.31 2:01 AM (123.215.xxx.192)

    물타기 보도같더군요.
    정말 실망했습니다.

  • 5.
    '08.5.31 2:06 AM (210.205.xxx.234)

    개월수에 상관없이 모든 SRM부위는 위험하며
    그래서 미국이 이런 위험부위을 잘 통제할수있고
    협상규정을 철저히 지켜서 수출한다면 아직까지 인간광우병의 발병율이 낮은
    미국산 소고기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견으로 봤어요
    근데 저걸 수입국이 완벽히 관리할수없으니 미국이 제시한 조건보다 수입조건을 강화해야
    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다..이런 요지 같아요
    근데 방송을 너무 애매하게 했다는 생각은 드네요
    광우병 쇠고기나 이번 협상내용을 자세히 모른다면 그냥 미국산 쇠고기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할수도 있는 방송내용이었어요.
    이런 방향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저런 프로를 하는 취지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잘 모르고 있던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기 위한 것도 있을텐데 그런 부분이 명확하지 않았어요.
    논지를 명확히 하지않고 그냥 정보만 나열해주고 시청자가 알아서 주워먹어라는 아니죠.
    학자들이 말했던 완벽히 통제가 되는 시스템이라는 가정하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며,
    그다음에 미국 도축 시스템이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까지 알려 줬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 6. 한국의사
    '08.5.31 2:31 AM (124.170.xxx.33)

    분자생불학들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수입소고기를 먹일까요? No

    ***그리고 그 학자들에게 이런 질문은 왜 안했을까요?
    만약 당신네 나라에 한국과 같은 조건으로 정부에서 수입을 한다고 하면, 찬성 %, 반대% 이런거요. *** No

    그래서 지금부터 대부분 매체들이 이 열기를 누구뜨리기 위해 대중 PR에 (외국언론에 의하면 3 개월 정도) 들어갈거로 보여요.

  • 7. 정말실망
    '08.5.31 11:45 AM (222.237.xxx.126)

    방송 하지나 말지. 외압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 8. ...
    '08.5.31 12:21 PM (121.147.xxx.91)

    너무도 실망하고 분해서 소비자고발 게시판까지 방송직후 달려갔다왔습니다.

    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 정보가 부족한 일부시민들에게 아주 선동하는

    내용으로 밖에는 안보여집니다.

    방송을 하지를 말던가...당췌 프로그램의 취지가 무엇인지 조차 잊었습니다.

    이영돈씨 고발을 하려거든 똑~바로 하시오...줄서지 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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