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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깃발+전단 제작(공구)에 관한 의견 여쭙니다.

강물처럼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8-05-31 00:42:19


어제부터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말일도 되어가고 소득세 신고도 아직 못했고...이런 저런 일도 많은데..
열받아서 블로그에 틈틈이 글 복사해다 올리면서...

며칠전에 몇몇 분들께 깃발을 보내드렸는데요..

오늘 서울 나갔다가...
원래는 오늘 좀 일찍 끝날듯해서 강남 집회  갈려구 했는데, 거래처 사장님이 갑작스레 보자구하셔서..ㅠ.ㅠ
안갈수도 없는 처지라 서울 나갔다 왔는데요..

오는길에 지하철 타고 오면서 보니 정말 너무 평온한 일상 그대로 이더군요..
서울 한쪽에서는 거의 한달을 촛불들고 난리인데..

관심없는 사람들도 정말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 속으로는 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관심없는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너무 민감하거나 나서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깃발이나 현수막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
사람들 한테 우리가 왜 이러는지, 광우병이 어떤것인지, 왜 미국산 소를 수입하면 안되는지.
더 나아가서는 수도물 민영화와, 의료보험 민영화가 되면 어찌 되는지 등등...
이런 내용을 전단지를 만들어서 전국에서 조금씩이라도 배포해서 알려야 하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야 알지만, 아직도 쇠고기 안먹으면 그만이지..라구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지난 주말 모임에서 제가 깃발 다 돌리고 얘기를 하니...
첨엔 그냥 재밌어 하던 사람들도 집에갈땐 깃발 몇개씩 더 들고 갔었습니다.

암튼...

바쁘기도 하고 저번 깃발 택배 이틀동안 하고 나니 힘들기도 해서..
현수막은 누군가 공구를 진행해 주길 바라고 있었어요..

카페에가서 피아니스트님께도 메일을 보냈는데, 광고땜시 정신이 없으셔서. 광고 끝나고 메일 주시겠노라고 했는데.
이게 하루를 다투는 일이잖아요...

아무도 하시는 분이 없으신거 같아 일단 자게에다 의견을 여쭈어 보는겁니다.

제가 생각하는것은 현수막과 깃발은 신청하시는 분들께서 원가 부담을 해 주시고 전단 제작은 제가 협찬을 받아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면에는 광우병 등등 현재 시국에 알려야 할 내용들을 적고, 뒷면에는 쇼핑몰 광고를 싣는 겁니다.
그래서 전단광고 협찬을 받아서 전단인쇄비랑 포장비를 충당 하겠습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현수막 + 깃발 해서 원가 5000원 정도 예상합니다.
하는게 확정되면 500원 정도 더 네고해 보겠습니다.

현수막은 가로 1m 세로 90cm  정도 기준입니다.

그러면 저도 돈 부담없이 더 많이 제작해서 보내드릴수 있고,
전국에서 한사람이 현수막 걸고 깃발달고 전단 50장씩만 뿌려도 어딥니까..
지금 보기에는 인터넷에서만 이럴것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에게  우리가 왜 이러는 것인지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한 사안인듯 합니다.

저도 제가 이런일 제안하고 나설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ㅠ.ㅠ

만약 하게되면 전단내용은 자료 있으신 분들이 주시면 제가 디자인해서 보여드릴것이고요..
광고 업체모집은 쇼핑몰 하는 지인들 한테도 얘기해보고 82회원들도 뜻있으신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서울가는 버스안에서 생각해 본 내용들이에요..
집회도 못가고 이렇게 후방에서라도 우리 지원해 보는게 어떨까요??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댓글달아 주세요..ㅠ.ㅠ


IP : 122.43.xxx.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iste
    '08.5.31 12:49 AM (221.151.xxx.201)

    아 맞다. 제가 넘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엇네요 ㅠ.ㅠ

    오늘은 광고일들 정리하려고 집회 못갔기땜
    간만에 게시판 둘러보다가 지금 생각났어요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쪽지 운영자 게시판에 올려서 의견을 수렴해볼게요.

  • 2. 강물처럼
    '08.5.31 12:50 AM (122.43.xxx.81)

    앗.. 피아니스트님 계셧네요..
    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좋을거 같아서.
    제가 조바심이 나서요..ㅠ.ㅠ

  • 3. 의새
    '08.5.31 1:09 AM (61.100.xxx.91)

    강물처럼님, 님이 보내주신 깃발 잘 꽂고 달리고 있어요.
    차에 달아 너무 빨리 날려 글씨가 잘 안 보일듯도 하지만 서 있으면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보겠지요~ 감사합니다. 아마, 강물처럼님처럼 태어나 처음 해보는 일 하시는 분 저 포함해서 아주 많이 계실꺼라 생각되네요~ ^^;;

  • 4. 안개바다
    '08.5.31 1:33 AM (123.111.xxx.193)

    강물처럼님...
    Pianiste님..
    다 계셨네요^^

    제가 아까 낮에 댓글에도 잠깐 썼지만
    택시기사들은 깃발 꽂고 다니는거 대게 좋아해요

    깃발을 만들어서
    택시들이 많이 대기하는 곳에 가서
    (대구는 주로 역에 가면 항상 백대 넘게 줄 서있거든요)
    간단명료하게 만든 전단지랑 깃발을 같이 나누어주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자가용도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하구요

    미친소 수입 반대 라는 깃발을 단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광경 ......

    그것도 괜찮은 계몽 아닐까요...?

  • 5. 깃발
    '08.5.31 2:53 AM (125.131.xxx.244)

    잘 받았습니다. 스티커4개도 보내주셨더라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근데,,
    이 깃발 차 어디에 꽂는건가요?

  • 6. 안개바다
    '08.5.31 7:15 AM (123.111.xxx.193)

    여기 가시면 사진 있어요ㅋㅋㅋ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mart&page=1&sn1=&divpage=19&sn=on&ss...

  • 7. 저도
    '08.5.31 10:28 AM (218.239.xxx.26)

    동참합니다.

    스티커 버튼뱃지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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