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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반찬..
물론 가지나물은 드십니다.. 말랑말랑하니..
생선구운거 외에.. 계란찜, 계란말이, 감자조림, 감자채 볶음... 어쩌다 소세지 볶음...
어묵조림, 연근조림...
육고기도 불고기류는 좀 단편이잖아요? 달다고 싫다시네요... 쩝..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거 힘드네요..
노인들에겐 무슨 반찬 해드리나요?
1. 글쎄요.
'08.5.31 2:05 AM (218.48.xxx.108)어른 분들이라도 취향이 틀리잖아요. 그러니 함 직접 여쭈어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저희 경우는 김치류를 가장 좋아하시고(덜익은) 요즘 오이소배기 좋아하세요.
상추쌈, 아삭고추, 미역초무침 등등...
최근엔 짜장을 설탕없이 기름기도 거의 없이 해드렸더니 담백하다고 좋아하셨어요.
쇠고기는 요즘 부모님들도 민감하셔서 싫어하세요.
차라리 생선구이나 게로 찌게하면 좋아하세요.2. 음
'08.5.31 2:08 AM (59.12.xxx.135)그래도 생선은 드시네요. 저희 어머닌 비린내난다고 생선류도 전혀 안 드세요. ㅠ.ㅜ
너무 어려워요. 일류요리사가 와도 식단 걱정에 하루하루가 녹녹찮을 거예요.
우선 너무 심한 편식 때문에 드시는 것만 드시는데 우리 어머니 식단 공개해봐요.
지금 이 계절까지 콩비지찌개..(콩 갈아서)
이가 없으시니 무조건 씹히는 건 안 되고 나물류도 푹푹 삶아서-.-;
매운 거 못 드시니 주로 허연 색으로다 두부간장조림, 가지조림, 묵 종류...
야들야들한 상추쌈, 양파전 등 각종 전류...김무침..등.
휴~적으니 또 많아보이네. 힘내세요.3. 대단
'08.5.31 2:14 AM (116.122.xxx.143)하시네요. 늙으신 시어르신 모시고 사시는 분들 정말 복 받으실 것 같아요. 먹거리 까지 살뜰히 챙기시려는 효성이 참 아름답네요.
74세 친정엄만 무나물, 묵무침, 제일 좋아하시는 건 된장찌게, 감자지짐, 엄마 어릴적 촌에서 드시든 종류를 잘 드시는 것 같던데....4. 다시..
'08.5.31 2:16 AM (218.48.xxx.108)음님 보니깐 생각나는데요.
저희도 콩은 늘 갈아서 우유처럼 큰통에 넣어두고 매일 1,2잔씩 드세요.
그리고 신김치에 비지찌게 아주 좋아하세요.
우거지국 푹~오래삶아서 (된장과 멸치넣은) 국 잘 드세요. 속이 편하다고.
기운내세요.5. 글쎄
'08.5.31 2:37 AM (96.224.xxx.168)입맛이야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아무래도 예전데 드시던 것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육십대 중반이신데 예전에 드시던 것, 저는 잘 모르는 음식들, 예를 들어 들기름으로 무친 나물류나 배추전 이런 것 새삼 만드시더라고요.
쓰다보니 전류도 부드러워서 좋지 않을까 싶네요. 호박 가늘게 채쳐넣고 빈대떡이나 고추장 넣고 장떡 같은 것이요.
그리고 저도 치아가 안좋아서 잘 아는데 씹어먹기 안좋은 게 딱딱한 것보다 질긴 거예요. 질긴 것 잘 안씹고 삼키면 소화도 안되고요.6. ,,,
'08.5.31 2:40 AM (116.120.xxx.169)어르신들 입맛맞추기 힘들어요.
입덧하는 임산부도 아니고,,,
요리하는 방식도 이전의 방식으로 해야 제맛난다고 하시고....
콩나물국,김치,구운김...이렇게 드리고 원하시는거 있으심 그걸루 해드렸어요.
결국 저랑 입맛이 달라서..잘 안드셔요.
시어머니표 반찬이 최고이시긴 한데...막상 해드려도 불만...7. 남자어르신
'08.5.31 2:52 AM (211.187.xxx.62)칼칼한거 안 좋아하시나요?
준비해 드리는 반찬이 거의 자극이 없는 것들이네요.
노인분들 너무 자극적인것도 안 좋지만 영 심심해 하셔요.
가끔 칼칼하게 갈치조림,고등어조림 그런거 좋을거 같은데요.
두부조림도 좋고요.메추리알장조림이 쇠고기장조림같은거보단 부드럽죠?
무른 무나물,호박나물...불고기는 설탕빼고 배로만 단맛내고요.
어른들은 튀김류나 전류보다는 무침이나 조림을 선호하시는것 같은데
음식취향은 그야말로 각각이시라.. 걍 도움이 될까싶어 몇 자 적었어요.
정말 모시는것만도 어려운데 이렇게 입맞맞춰 공양하시는걸보니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8. ,,
'08.5.31 9:04 AM (61.74.xxx.60)고기요리는 단거 싫어하시면 돼지고기 안심 푹삶아서 수육으로 드리세요.
아님 닭다리만 들어있는 팩을 사서 백숙같이 삶아서 국물없이 다리만 소금후추랑 상에 내놓으면 살을 잘 발라드시더라구요.
생선전 호박전 가지전 버섯전 두부땡(두부를 으깨서 계란 하나넣고 부침가루 약간넣어서 부친것) 맛살전(맛살만 계란입혀서 지져내요)같은 전종류.
감자랑 계란 삶아서 마요네즈에 무쳐내는 감자계란 사라다.
맛살, 마늘햄, 오이 절여서 꼭짠것, 삶은계란 썰어넣고 사라다.
잔치국수, 모밀국수, 떡국.
오므라이스도 의외로 잘드시는것 같구 저희 아버진 카레라이스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드시고.
(더 자주 하면 싫어하시더라구요, 어쩌다 해야 좋아하시고.)
마파두부 간단히 해서 비벼드리고, 콩비지도 돼지 삼겹살이랑 김치넣고 해드리고.
콩나물밥이랑 간장양념장.
잡채 (고기없이 목이버섯, 표고버섯, 양파, 당근정도만 넣고)
김밥이랑 유부초밥은 꼬마김밥사이즈로(크면 드시기 싫어 하셔서 재료 3가지정도만 넣고
얇게 말아드리면 잘드세요) 유부초밥도 만들어서 반 잘라서 놓고.
류산슬같은 중국요리도 드시기 편한듯 :어렵게 생각마시고,죽순통조림이랑 양파/팽이버섯/돼지고기/오징어/칵테일새우/당근/표고버섯 정도의 재료를 모두 채썰어서, 파마늘 기름에 볶다가 간장과 굴소스 넣어주고 녹말물넣어 익힌후 접시에 담기직전 참기름 한방울)
어제 점심엔 호박죽 해드렸는데 : 역시 그냥 간단하게단호박 푹찐거랑 찹쌀하루불린거 꼬마믹서에 휭 돌려서 아무 간도 안하고 저으면서 끓이기만 했어요, 열무김치랑 잘드셨네요.
아무래도 식당 죽보다 덜달고 맛이 훨씬 깨끗해요.
그도저도 다 하기싫은 날에는 맛있는 떡집에서 떡 요것조것 사다가 김치랑 국이랑 드리면
또 한끼 지나가고..
여름되면 식사챙기기 더 힘들어지는데, 우리 기운내서 해보자구요.9. 박수
'08.5.31 9:21 AM (222.96.xxx.11)바로위에 점 두개님 진심어린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정성이 대단하세요.
물론 위에 다른님들도... 많이 배웁니다.
모두들 복받으실거에요.
전 나이만 먹었지 어쩌다가 식구들 모임에 반찬하는것도 머리가 아파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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