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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에 통화했습니다.]

전화함.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8-05-28 12:11:20
지금 영등포 경찰서에 통화햇씁니다. 7명 송치되어있고 여학생도 있다고 하니 걱정되서요.

제 말발이 이렇게 약한 줄 몰랐습니다.
전화받는 형사분, 어찌나 말 잘하고 윽박지르는지 화나서 벅벅대고 있으니
경찰에서 먼저 전화 확 끊습디다.ㅡ,ㅡ

.자기들이 연행한 거아니라서 조사중이다.
.변호사 접견한다고 신원안밝혀서 절차를 못밟아서 못내보낸다.
.7명이 서로 짜고 말안하고, 학생 중 일부는 신원을 말하려고 하니까 변호사 올때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
. 도로점거라는 단순한 건데, 시간을 끌어서 더 못보내고 잇다.

그러면서 저보고, 아줌마가 어제 현장에 잇었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제가 있었다면 저도 잡아갈거냐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가보지도 않고 말하지말라는 얘기다.
경찰 못믿는다면, 경찰없는 섬에 가서 살아라.
경찰때문에 밤에 아줌마 잠 잘자고 잇는거다.
이런 말 하면서, 경찰 못믿으면 변호사 불러서 내가 말 한거, 상의해라..

완전 머리꼭지까지 열받았는데 감정적으로밖에 대응이 안되었습니다.

시위주동자 있다고 덮어씌울까봐 걱정된다고 첨에 제가 한 말때문에
자기가 기분나빠서 말 그렇게 한 거랍니다...

제가 저한테 이렇게 훈계조, 윽박지르면서 말하니
조사하는 과정이 어떠했는지 우려된다고 했더니
완전 비웃으면서 아니랩니다..

아줌마 할 일이나 잘 하랍니다!

으아............. 너무 열받아서..
어떻게 해야 말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할 수 있을지.

급흥분하는 성질땜에 더 안되고...

IP : 59.6.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네요~~
    '08.5.28 12:15 PM (220.75.xxx.172)

    나도 내할일이나 잘하고 싶다고 해주세요.
    전화조차도 그렇게 받는 인간들이 어떻게 대했겠어요.
    아주 지대로 말 잘하셨네요.
    자꾸 괴롭혀야합니다.

  • 2. 촛불
    '08.5.28 12:17 PM (59.8.xxx.82)

    릴렉스~릴렉스~하세요..
    경찰에 전화해서 항의,따져묻기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거기 어린 학생도 있는듯 한데..
    확인하시면 얼른 집으로 보내주시라고 아이가 학교는 가야하지 않겠냐고 살살 말씀하셔요...
    경찰서에 전화가 불이 나니까 말빨 좀 되는 분들이 전화 받으시는듯 해요..
    원글님 그래도 잘하셨어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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