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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 외롭고 소외된 자들의 한풀이 공간"

화난다! 조회수 : 736
작성일 : 2008-05-27 20:14:08

2MB 정부  "인터넷 게시판 외롭고 소외된 자들의 한풀이 공간"


"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

특집 기사 중 박스기사 부분만 (5월30일이면 한겨레21 인터넷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어차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인터넷 '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담
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
점에 마련됐다.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자료가 활용됐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
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
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오늘> 출신 방송쟁
이가 <조선(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
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 이라고 정의한 뒤 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
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이라고 폄하한 대목도 문제다.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
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
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
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이날 교육은 마지막으로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
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 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
과적" 이라고 끝맺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21> 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님 같은 것" 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
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 라고 말했다.



전체기사는 한겨레21에서 입수한 '부처 대변인회의 참고자료' 를 놓고 쓴 기사로 각 언론사의 논조가 (정부입장에) 맞지 않으면

광고를 주지 말자라는 내용. 거기에 포털검열 (댓글삭제 압력) 과 언론통제 계획. 독도관련 뉴스 배치확인. 신문가판 점검 등.

뒤 이은 우습고도 무서운 '간첩신고단' 떴다. 기사를 보면 강원 춘천시 시골 마을에서 경찰 주관하에 만들어진 '신고계도협의회'

에 관한 내용과 학교 앞 서점 검열. 백골단의 부활 등등... 헐헐헐 마을마다 동네마다 프락치를 심어놓고 분열시키겠다는건가.



* 스크랩 및 퍼가기는 자유롭게 해 주셔도 됩니다. 아직 인터넷에 뜨지 않았지만, 한겨레21 6월3일자에 실린 기사구요.

5월30일이면 웹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그 때 직접 확인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한겨레21 : 712호 특집 기사 중|작성자 모미아게
IP : 124.170.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이건 정말
    '08.5.27 8:16 PM (211.206.xxx.71)

    바로 아래 링크되어 있어요...

  • 2. ㅎㅎㅎㅎ
    '08.5.27 8:18 PM (125.180.xxx.25)

    그럼 명박씨도 빨리 인터넷 배우셔야 겠네용.....
    웰컴 명박씨...우린 당신의 화풀이를 씹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3. 그래
    '08.5.27 8:24 PM (211.212.xxx.2)

    나 외롭고 소외되고 시간도 많다...그 매운맛좀 보여주마 ㅎㅎㅎ

  • 4. ...
    '08.5.27 9:10 PM (211.175.xxx.31)

    시간 여유가 있는 것은 제 경우에는 맞는 것 같아요.
    가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진짜 바쁘고 정신 없을 때는 인터넷 접속 자체를 못하니,
    계시판에 글 하나 못달거든요.

    그러니... 진짜 바쁘지는 않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뇌와 조작은 가당치도 않은 이유거리네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 5. .
    '08.5.27 9:26 PM (118.91.xxx.246)

    제발 시간 여유가 많아봣으면 하네요..
    매일 바쁘고 할일도 많은데 여기 발묶여있어서 너무 짜증날라하거덩?

  • 6. ...
    '08.5.30 2:04 AM (116.120.xxx.169)

    18원 알바비받는 이도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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