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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나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고라 펌>>>>

..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08-05-27 18:38:09


..........................중략...............................................

이미 그곳은 전쟁터입니다.



아니 학살 터입니다.



방패로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밟고 때리고 제앞에  휠체어 타신 여자분. 제가 도망갈때 순간 본것이지만 전술방패로 밀쳐 집밟은 것은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그 분도 정말 정신 없었겠지만..)

여자분이건 남자건 방배로 무자비하게 밀지고 . 인도쪽에는 생수통도 뿌리고 전경도 열받아서 저로 던지고 치고 박고 . 전경들이 사람들 무자비로 끌고 가면서. 전경들이 시민들 때리면 그 주위를 다른 전경들이 인간 벽을 쌓는식. 한마디로 그들이 때리는 것을 다른 이들이 못도와주게 막고. 이러니 기자들또한 진입이 아됩니다.  이건 아수라요 나락이요. 학살의 현장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부끄럽게도 맞서 싸우는게 아니라  이 사람들은 인도쪽으로 빨리 빼야 겠다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저는 종각역 입구앞으로 가서 몇몇 남자분들과 사이드로 길을 터주고 여성분부터  빼주기 시작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물건이 파손되었습니다. 어떤 기자분은 손가락이 부러져 피가 났고 어떤분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여자 남자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한 여자분은 무릅이 찍혔고 한 여자분은 발이 부러졌지만 손수건으로 대강 감싼체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나가던 이시민마져 동요하 일어납니다. 분노를 못참은몇몇 아져씨들은 도로로 나가기 시작하고 저는 길터주고 사람 빼내기 바쁩니다. 이 광경을 지켜 보던 외국인 외신 기자는.. 자신이 현실인지 지옥에 온건지 하는 표정으로.사진을 찍습니다.

시민 전경 모두 이성을 잃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과열되고 저를 포함한 일 부 몇몇 분들만히 이성적으로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동요되지 않게 . 그리도 도로에서 사람들이 무사히 도망나올수 있게 할뿐이었습니다

...................................중략...................

저 잔혹하고 처참한 광경에..



저 또한 더 지쳐서 구석에 반 실신되어있습니다.. 오우 3시쯤 도로가 뚤리고 차량은 사람들이 있건 없건 달립니다( 특히 영업 택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들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당한 학살이자.밑기 힘든 현실입니다. 한나라의 권력자에 의해 희생되어지는 많은 피들..사람들. 인권들. 유린됩니다.

저는 결국 4시쯤 발걸음을 돌립니다. 체력을 떠나서 더이상의 충돌은 무의미하고 제가 할 수 잇는 건 없었습니다. 돌아가던 길에 전경들은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잇고 그들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오늘 고생 많았고 아주 잘했어" 라고.. 울컥합니다. 전경들의 눈에는 힘이 빠집니다. 이걸 우리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표정과. 애써 동요하지 않으려고 눈을 돌리는 그들. 손다치니까 손목시계 빠라는 말에 손목시계를 빼던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왜 우리의 동생 친구. 아들들인 이들과 피를 흘려가면서 싸워야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도 이러려고 군대 간게 아닌데 말이죠. 단 한사람의 독단으로. 우리 현대사의 과거가 되풀이 되는 순간을 두 눈으로 목격한 저는  제 군생활이 부끄러워 집니다.

재가 이런 꼬라지를 보려고 2년동한 강원도 전방에서 그렇게 있어야 했나 라면서.내가 지키려는 이들이 그런 기득권자들이었나라는 생각마져 드는 날이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집회 관계자도 수뇌부도 지도부도 아닙니다. 이번 집회는 제가 군전역후 처음이며.

저 또한 그냥 어쩌다가 운나쁘게 휘말렸다고 , 기분 나쁘게도 그렇다면 그런 사람입니다.

이런 저고 이렇게 가슴이 아픈 날이 없었습니다. 더욱 중요한건. 이런 모든 내용들이 묵과된체 함축되어 나오는 언론의 작태 아무도 이런 사실조차. 심지어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아주 평화로운 집회에 가서 그곳에서도 별일 없었는 줄압니다. 제가 걱정 하실까바 말을 안하다가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 하니. 놀라십니다.. 그리고 한마디만 하십니다...



" 이명박이 전두환 처럼 되는 구나."





저는 한총련 소속도 아니고 어느 정치노선도 관심 없는 그냥 인생 즐기며 사는 디자인생이지만.

적어도 제 자식에게는 이런 꼴은 보이기 싫습니다. 이것은 남기기 싫습니다. 여러분

나오라는. 참석해달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자유입니다. 집회는 국민의 자유의사에서 나오는 겁니다.

다만 알 아주시고 기억해 주십시요.



어제의 일을 잊지 말고 기억 만 해주십시요.

이 나라의 민주주의. 여러분. 여러분의 아버지들이

이룩한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이 순간을 기억해 주십시요.



...........................................

그만 이야기하지는분계시죠
저분들은 우리를 위해 대신 가 계시는겁니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미안해 하십시요

그리고 잊지맙시다
똑똑히 봅시다
선거 잘못하면 어떤결과가 오는지 .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린되는지
IP : 219.255.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7 6:38 PM (219.255.xxx.5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00...

    원문입니다

  • 2. nameless
    '08.5.27 6:43 PM (122.32.xxx.60)

    타도하자,폭력정권!!
    몰아내자,부자정권!!
    물러나라,숭미정권!!
    박살내자,사기정권!!
    몰아내자,구라정권!!

    민주시민,단결하면,사기정권,끝장난다.!
    민주시민,단결하면,폭력정권,끝장난다.!
    민주시민,단결하면,부자정권,끝장난다.!
    민주시민,단결하면,숭미정권,끝장난다.!

    민주수호,대동단결!

  • 3. 아..
    '08.5.27 11:09 PM (59.12.xxx.135)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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