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단지 나누기(후기1)평택입니다.

광우병공포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8-05-24 11:35:38
어제 퇴근 후에 전단지 받고 바로 아이들이랑 놀이터 나가면서 챙겨나갔습니다.
생전 안하던 짓인데다가 목적을 가지고 놀이터에 나오니 저부터 위축되어서
한 시간 내내 수다 떠는 애기엄마들 사이에서 나눠줘야하나 마나 고민 엄청했습니다.
결국 동네 문구점에 가서아이들이 조잡한 장난감 사는 틈을 타서 첫장을 드렸습니다.
무지 떨리데요. 우리 아파트에서 현수막 건 집이 저 하나라서
정말 집까지 노출되는 듯하고...

오늘 아침에는 역으로 집회에 가기 위해서 기차표예매하러 갔습니다.
본래 저 혼자 갈 생각으로 예매했는데, 남편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다 같이 가자고 해서
표 변경하러 갔지요.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모자하나 눌러쓰고 전단지 든 가방 들고 역으로 갔습니다. 표 변경하고,
개찰기다리며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해서
나오면서 전철역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한장씩
나중엔 역앞 벤취에 앉아 계시는 어른신들께 다가가 남은 전단지 드리고

한바탕 훈계들었어요.

새대통령 흔든다고....

그래도 광우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냐고 했어요.

잠복기가 5년이라니까 당신들은먹고 죽겠다고.. 흑흑...

그래도 공영주차장 나오면서까지 전단지 나눠주었습니다.

이따 평택역에 가서도 또 하려고요.

남편은 기함하겠지만.. 그래도 사안의 중대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117.12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4 11:41 AM (219.254.xxx.85)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 집까지 노출되면 자동차 테러당했다는 글도 본적있는데..
    저역시 그거 두려워서 망설였지만 현수막 달었어요. 저희차도 테러당할까 무섭지만..
    진짜 열받는건 누군가 대신하겠지 믿고 관심없는 사람들..

    그리구 당신들 나이 다해서 먹어도 상관없다는 사람들.. 자식 고생시키지말구. 어서 깨어 심각성좀 이해해줬으면..

  • 2. .
    '08.5.24 12:14 PM (58.103.xxx.69)

    정말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원글님 같은 분들 덕에 사회가 정화되고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 3. ,,
    '08.5.24 12:27 PM (221.147.xxx.52)

    부끄럽네요 ㅠ.ㅠ

  • 4. 풀빵
    '08.5.24 12:37 PM (61.73.xxx.202)

    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반드시 바뀔 거예요.
    힘 내자고요!

  • 5. Pianiste
    '08.5.24 12:52 PM (221.151.xxx.201)

    ㅠ.ㅠ

    답답한 어르신들이시네요. ㅠㅠㅠㅠ

    같이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 6. ^^
    '08.5.24 12:55 PM (218.55.xxx.215)

    언젠가는 우리의 뜻을 모두가 알아줄 날이 분명히 올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 7. ^^
    '08.5.24 12:59 PM (219.248.xxx.244)

    정말 님 멋지세요

  • 8. 용기가..
    '08.5.24 1:10 PM (116.33.xxx.139)

    정말 대단하시네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470 경향신청했더니 3 신문 2008/05/24 1,104
386469 코스트코 벽걸이 에어컨 구입하려는데 6 에어컨 2008/05/24 846
386468 새로 장만한 대리석 식탁인데요 원래 이렇게 잔 기스가 많나요 5 형제맘 2008/05/24 1,525
386467 정선희 퇴출아고라 서명입니다./[펌]어제 오후 정오의 희망곡 담당 피디와 통화했습니다. 20 파스좀;;;.. 2008/05/24 3,771
386466 여름용 아동신발 퓨마껀데.. 4 ... 2008/05/24 924
386465 법조계에 몸 담고 계신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 82쿡 나사모 카페 1 풀빵 2008/05/24 589
386464 사진, 동영상 둘 다 잘되는 디카 추천해주세요 4 디카 추천 2008/05/24 285
386463 mbc만 봅니다. 7 mbc 2008/05/24 530
386462 핸펀이(기계만) 생겼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궁금맘 2008/05/24 358
386461 저! 현수막 받았어요!! ㅎㅎ 8 ㅎㅎㅎ 2008/05/24 717
386460 조리] 발꼬락 안아프고 폭신한거 추천해주세요. 조리 2008/05/24 213
386459 잡지 8 .. 2008/05/24 734
386458 노블리스 오블리쥐...뜻을 알려주세요. 11 무식해서.... 2008/05/24 2,028
386457 광화문 물대포사진...아고라펌>>> 11 .. 2008/05/24 1,011
386456 뒤늦게 열받은....정선희 음성파일 듣고 ... 11 클로바 2008/05/24 1,225
386455 이번엔 한 번 웃어보시죠 ㅎㅎ- 무한도전 청와대편 3 한심한 쥐박.. 2008/05/24 1,000
386454 어머니의 절규 6 비비케이 2008/05/24 961
386453 (펌) 이대로 가면 광주항쟁 이상의 민중봉기는 반드시 일어난다. 6 한심한 쥐박.. 2008/05/24 734
386452 초1아이 영구치 실란트 해주는게 좋을까요? 8 .. 2008/05/24 712
386451 오바마 '한미 FTA 원천봉쇄'에 2 Mb 쇼크 먹어 9 한심한 쥐박.. 2008/05/24 1,004
386450 한겨레와 경향만 빼고 정부광고를 했다네요. 3 언론통제 2008/05/24 637
386449 수원 연화장가는길 문의해요 4 .. 2008/05/24 1,332
386448 경향신문 구독하시는 님들 보셨나요?? 5 기분 쪼아~.. 2008/05/24 951
386447 열이 좀 떨어진 애기 오늘 저녁에 머리만 감겨도 될까요? 5 애기엄마 2008/05/24 400
386446 급>> 쌀에 곰팡이 핀거면 버려야 하나요? 2 곰팡이 2008/05/24 490
386445 ★★ 82쿡 나라사랑모임 공지입니다.★★ 2 풀빵 2008/05/24 554
386444 구리 청과물 시장에서 과일 저렴하게 살수 있나요? 2 즐거운 토요.. 2008/05/24 537
386443 ***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박사님을 지킵시다 *** 13 서명합시다 2008/05/24 794
386442 (아고라 펌)경향만 밀면 안됩니다 ㅡ,.ㅡ 9 완소 한겨레.. 2008/05/24 862
386441 전단지 나누기(후기1)평택입니다. 8 광우병공포 2008/05/24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