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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시어머님과 같이 살아야 한데요.

절망 조회수 : 6,441
작성일 : 2008-05-20 08:48:09
결혼 준비중입니다.
결혼후 홀시어머님, 결혼안한 손윗시누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어제 이 문제로 대판하고 서로 감정만 상해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앞집으로 집을 얻더라고 따로살자이고, 남자친구는 저의 이런말에 기가 막히다는 반응입니다.
시댁 어른들 좋은 분들이시지만 같이 사는것은 정말 싫습니다. (남자친구는 장남이 아니고 막내인데, 장남부부는 직업상 멀리 살고 계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지혜를 주세요.
IP : 211.108.xxx.142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08.5.20 8:52 AM (123.215.xxx.37)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시누이가 추가되었다는 것.
    검색하셔서 댓글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2. .
    '08.5.20 8:52 AM (58.232.xxx.155)

    이렇게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만약제입장이였다면 조금 다시 생각해볼것같아요.
    앞집으로 집을 얻더라도 따로살자!란말에 기막히다는반응때문인데요.
    살살 달래서 함께 살자고해도 님께서 스트레스받으실것같은데.
    기막히다는반응에 한번 놀랬습니다.
    벌써 저런반응이면 결혼하면 더더 변해요.
    제주위를 보면 결혼하면 대부분 효자아니던분들도 효자 많이 되던데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잖아요.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잘 판단하세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 3. -.-
    '08.5.20 8:53 AM (221.146.xxx.35)

    앞집에 살바엔 그냥 합가 하세요...저같으면 그런짓 절대 안하고 멀리 떨어져 살겠지만.
    그리고 지금 쇼부 치세요. 합가 원하면 난 결혼 못한다! 해버리세요. 님이랑 진짜
    결혼하고 싶으면 포기하고 님말대로 하게 돼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남자가 합가 아니면 안된대서 헤어졌는데, 얼마뒤에 새 여자 만나서
    30평대 집에서 둘이 신혼살림 시작했다는 남자 글 읽은적 있는데...
    그남자가 원하는건 "님"이 아니라 "합가해 살아줄 님" 입니다.

    합가 못한다고 남자가 헤어지자 한다면, 남자한테 님은 그저 합가해 살아줄 여자
    의 가치밖에 안되는 거에요.

  • 4.
    '08.5.20 8:54 AM (125.129.xxx.102)

    답을 알고 계신듯하네요...

    시댁어른들 결혼전에는 대부분 좋은 분들입니다...

  • 5. .
    '08.5.20 8:54 AM (58.232.xxx.155)

    다시한번 위댓글인데요.
    ?님댓글보고 다시 달아요.
    ?님말에 전적으로 동감!!!
    저도 결혼준비할때 합가이야기나왔었거든요.
    당연 좋은분들이지만 난 그렇게 못하겠다.초창기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지금 둘이 따로 너무잘살고있어요.
    만약내가 그때 들어가살았더라면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궁금하지만
    ?님말 정답이예요.
    결혼하면 되돌리기 어려우니.지금 잘 정말잘 결정하세요

  • 6. 새댁
    '08.5.20 8:54 AM (118.32.xxx.250)

    남편될 사람이 그런 생각이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삼남매 막내한테 시집갔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장남이야 어차피 회사 때문에 멀리 살아야 하니까.. 제쳐두고..
    둘째딸 시집안가서 같이 살고 막내아들 결혼하면 같이 살 요량으로..
    집 지을 때부터.. 어머니댁 하나.. 같은층이고 마루로 연결만 되도록 시누이 살도록 원룸처럼 꾸며주고..
    막내아들이랑 살려고 윗층 한 집 나무 계단으로 연결해놓고 이러셨어요...

    남편은 모르쇠... 저는 어색한 미소작전으로 나가서.. 어머님이 눈치 채시고 신혼살림 따로 차렸거든요..
    남편될 분이 도와주셔도 어른이 같이 살려고 하면 힘든데...

    지금도 가끔 같이 살자는 말씀 내비치는데... 그 얘기만 나오면 저는 어색한 미소작전으로 들어갑니다..

    저희의 2단계 작전은... 남편이 싫다고 말하고 저는 어색한 미소작전.. 3단계 작전은 남편도 저도 싫다고 말하기 였는데...

    남편될 사람과 얘기를 잘 나누어 보세요..
    도움되는 댓글이 아닌거 같네요...

  • 7. ...
    '08.5.20 8:55 AM (124.62.xxx.65)

    결혼 안한 시누이가 있음 시어머니랑 시누이 두 분이 함께 사시면 되겠네요.
    일단 남친께 신혼을 즐기고 싶다고 말씀하세요.(간곡히)
    어차피 시어머니 모셔야 할는거라면 최소한 신혼생활 즐기고 시누 결혼하면 그때 함께 살자고 차분히 이야기해 보세요.(그때가 되면 상활이 또 어찌 변할지 모르죠)
    가까이 살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최고예요.

  • 8. ㅜ.ㅜ
    '08.5.20 8:57 AM (219.255.xxx.122)

    결혼안한 손윗시누가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고....
    시어머니께서 혼자 사시는 것도 아닌데 왜 합가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손윗시누가 결혼하면 그때 합가해도 늦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신혼을 조금 가진 후에 손윗시누 결혼하면 그때 어머님 모시겠다고 당당히 말씀드려 보세요.
    그래도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한다면.....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꺼 같네요

  • 9. 새댁
    '08.5.20 9:00 AM (118.32.xxx.250)

    그리구요.. 시누이 결혼하면 모시겠다 하지 마시고..
    그 때가서 모셔야 할 상황이면 그 때 생각하자고 한 발 더 빼세요~

  • 10. 계속
    '08.5.20 9:02 AM (218.146.xxx.51)

    같이 모시고 살아야한다면? 결혼자체를 다시 생각해볼거에요
    제주변에도 막내인데 결혼하면서부터 같이 살게된 경우가 두집있어요
    친한 친구는 결혼 8년차인데 아직 아이가 없고 시어머님이 살림 다해주시고
    정말 친구 속옷빨래도 보이면 손빨래 해주실정도로 잘해주시는데.. 친구도 그거알고 돌아가실때까지 따로 살생각은 없다하는데
    그렇지만 솔직히 일끝나고 집에 들어가기.. 싫대요
    또 한사람은 이혼불사하고 싸워서 결혼 6년만에 분가했는데 나올때 정말 모은돈이 없었어요
    그냥 생활비로 다 써버려서.. 그래도 좋다고 하네요
    남친한테 왜 같이 살아야하는지 경제적인 이유인지 그냥 앞으로도 죽 모실생각인지 솔직한 얘기를 들어보세요
    여자는 결혼을 맘먹고 나면 그거 뒤집는거 절대 안될거처럼 생각되지만 차라리 지금이라도 생각이 틀린걸 알게된걸 감사하게 될지도 몰라요

  • 11. ..
    '08.5.20 9:03 AM (220.82.xxx.139)

    님글읽고 아침부터 로그인했네요...
    저도 님하고 얼마전에 비슷한 입장이었는데요...부모님이 아들 하나라 결혼하면 몇개월이라도 같이 살다가 분가하라고했었어요..
    근데 저도 첨에는 찬성했다가 계속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남친하고 싸웠거든요~
    우리엄마가 같이사는거 반대한다고..그리고 나도 싫다고..솔직히 같이사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근데 그런거 이해못하더라구요,,자기부모님 좋은분들이라고..자기친구들도 그건인정했다구..
    그걸로 대판 몇번을 싸웠던거같아요..그래서 마지막에는 제가 헤어지자고했어요..다 없었던걸로 하자고..
    그랬더니 하루인가 있다가 전화와서는 분가하자고 부모님이 그렇게 하라고했다고...
    남친이 부모님께 저랑 헤어진다고했대요..그리고 앞으로 결혼안하고 혼자살거라고..
    부모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아들이 그렇게 나오니 어쩔수없이 분가하라고 하신거죠..

    지금은 일단 결혼얘기는 천천히 생각하자고 제가 말한상태에요..
    말이 길어졌는데요...첨부터 남친이 그렇게 나오면 힘들어요..근데 첨부터 저렇게 기가막히다는식이라면 님이 힘드시겠어요...
    무조건 남친이 안된다고 그렇게 나가야하는데...그렇게해야 님이 욕 안먹어요...
    님은 모르는일이고 남친선에서 해결해야해요...
    제가 그런일 당하고나서 느낀점이에요...

  • 12. 말리고
    '08.5.20 9:05 AM (125.241.xxx.98)

    싶어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
    속병들어요
    간단하게 말하면

  • 13. ^^
    '08.5.20 9:11 AM (121.88.xxx.231)

    세상에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다 싶을정도로 같이 살아야 한다는걸 고수하던 사람도 제 눈물의 하소연에 맘을 바꾸더군요.
    저는 정말 함께 살면 제가 우울증 걸릴것 같아서 간곡하게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물론 하루에 해결한 일은 아니구요, 몇날 며칠을 그 이야기가 날올때 마다 진지하게 그러나 화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가 합의되지 않는다면 결혼 준비는 할 수 없다는 자세였구요.

    부모님이야 제 부모 소중하듯이 시부모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 안한 시누이도 있고 나이도 많지 않으시다면 굳이 모시고 살아야만 한다는 남자친구분의 반응(기가 막힌다고 하니 더더욱)은 이해가 어렵네요.
    결혼 준비에 쫓겨 유야무야 그냥 넘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14. 지겨워
    '08.5.20 9:13 AM (116.36.xxx.193)

    밤일할때 입막고 해야하고
    핫팬츠차림으로 밤에 거실에서 맥주마시며 영화보는것도 안되고
    소꿉살림하듯 아기자기하게 요리하는것도 안되고
    이른아침부터 밤까지 그들의 밥상을 차려대고 설겆이에 빨래에 청소에
    모든걸 그들의 스타일로 살아야합니다
    명절,생신때 들이닥치는 시댁손님들 준비와 뒷치닥거리
    둘만의 외식은 없다고 생각하면 되고
    외출해서도 오후무렵이면 들어와야하고
    가끔은 라면 한그릇으로 때우고싶은 날에도 한정식 상차림 해야합니다
    정말 말리고싶습니다 제가 임신 9개월때 짐싸서 분가했어요

  • 15. 참...
    '08.5.20 9:17 AM (125.176.xxx.20)

    시어머니랑 시누랑 사시라하고,,
    두분은 따로 사셔야죠..
    따로 살아도 부딛칠일 많을텐데...
    부디 따로 사십시오.~

  • 16. .
    '08.5.20 9:17 AM (58.232.xxx.155)

    지겨워님말.
    완전 현실로 다가오는말입니다.
    정말-말리고싶은한사람입니다.

  • 17. 왜??
    '08.5.20 9:22 AM (211.216.xxx.143)

    손윗시누이 있는데 왜?? 같이 살자고 하실까?? 의문스럽네요~

    신랑되실분도 결혼하면 합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좀 아닌듯하궁~

    이래저래 심난하시겠네요~~~ 결혼준비 만으로도 정말 힘들던데...>.<

  • 18. .
    '08.5.20 9:22 AM (61.66.xxx.98)

    시어머니 될 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남친만 생뚱맞게 그런건가요?
    시누이(딸)도 같이 사는데 굳이 신혼부부인 아들네와 합가해서 살려고 하는
    어른들 거의 없을텐데요.

    시어머니 될 분마저 남친과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이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앞길이 가시밭길이 되겠네요...

    그리고 꼭 함께 살아야만 하는 무슨 말못할 사정이라도 있는건지..
    잘 알아보시고요.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 뒤에는 뭔가 사연이 있는경우가 많던데...

    남친의 태도가 여러모로 석연치 않습니다.
    단순하게 독신때는 없던 효심이 발동한다고만 보기 어련운듯...

  • 19. ?
    '08.5.20 9:23 AM (221.146.xxx.35)

    집 얻을 돈이 하나도 없는건 아닌가...

  • 20. ..
    '08.5.20 9:25 AM (121.132.xxx.18)

    저도 지겨워님 말씀에 100배 공감.
    같이 사는 시댁 식구들도 부담이지만, 시부모와 같이 살면 손님도 두,세배.
    시할머님, 시누까지 모시던 저희 형님의 청춘은 모두 시댁식구들에게 바쳐졌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시고모들, 어쩌다 낮잠을 자도 맨날 잠이나 처자는 사람
    으로 뒷말이 나오고요. 뭐라 얘기할 수 없는 고통이 항상 엄습하지요.

  • 21. 글쎄
    '08.5.20 9:28 AM (124.50.xxx.149)

    요즘 그렇게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참 드물고,, 남친도 제보기엔 특이합니다.
    결혼은 성인이 되어서 가정을 이루고 부모로 부터 독립하는건데,,,
    어쩌면,, 집해줄 전세금이 없어어 인가요?
    암튼 같이 살면,, 그건 인생이 출발한는게 아니라,,
    내인생을 종살이로 바치는거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남편과도 행복할수 없고,, 신혼때 들어갔다가 1년만에 이혼한 15년 연애한 커플 주변에 있어요,,,
    남자는 같이 살면서 내가 그사람에게 맞추지만, 남자도 내게 맟춰줄수 있도록 싸우면서 조율해가야하고,, 그래야 10년정도 지나면 좀 변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이혼했던 커플 다시 합쳐서 시댁과 왕래도 안하고 사는데,,, 남편이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러기로 하고 다시 합친경우거든요,,
    예전에 신혼때는 자기 본가, 엄마, 등에 대한 어떠한 일체의 불만과 대꾸도 용서 (?) 안하던 스타일이랍니다. 자기집에 여자를 데리고 들어갈려고 하는 남자는 기본적으로 그래요,,,

  • 22. 결혼은
    '08.5.20 9:31 AM (86.143.xxx.168)

    부모로부터의 독립해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독립할 마음이 없는 남자는 결혼할 자격이 없습니다.

    만약 집을 구할 자금이 없어 얹혀 살아야 한다면
    어차피 둘 다 자격이 없는 셈이니 서로 도와가며 버텨내야 하고
    한쪽 부모가 거동이 불편하여 부득이 모셔야 한다면
    부모 모시는 쪽이 상대방에게 무한히 감사하며 배려해야 하겠지만

    충분히 독립할 수 있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지 멀쩡한 시댁 식구들과 반드시 함께 살아야 한다고 우기는 남자는
    아직 어린앱니다. 결혼은 어른들끼리 하는 겁니다.

  • 23. 무조건
    '08.5.20 9:31 AM (121.88.xxx.149)

    반대요. 울 남편은 늘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오손도손 좋은 사이인걸 늘 부러워 하더니
    같이 살고 나서 시집에서 제 흉 남편한테 보는 거 겪더니 울 남편이 자진해서 분가했는데... 그것도 시집서 나가서 산다고 욕을 하면서 반대했어요.
    저 결혼 20년차 울 남편 저한테 시집한테 잘하라는 소리 안합니다.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

    절. 대. 반. 대. -결혼 깨지더라도 반대요.

  • 24. 이건 결혼이 아니라
    '08.5.20 9:42 AM (220.75.xxx.236)

    그집에 하녀 살러 들어가는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이건 결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5. 지겨워님정답
    '08.5.20 9:44 AM (124.50.xxx.137)

    지겨워님 댓글이 정답입니다

    더구나 남친이 사정하고 비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가 막혀하다니..
    안봐도 앞으로의 일이 뻔합니다..
    저라면 결혼 안합니다..전 신혼때 가까운데 집 얻으라셔서 멋모르고 그랬다가 완전 대박친 경우예요..
    지금은 멀리 이사나왔는데 남편도 저도 결혼생활중 제일 잘한건 멀리 이사한거라고 그래요..

  • 26. 제 친구가
    '08.5.20 9:45 AM (124.50.xxx.177)

    그랬어요.
    지겨워~ 님처럼 그렇게요.

    결혼할 사람이 그런 반응을 보인다면 이건 너무나 무모한 도전같네요.

    제 동생이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뜯어 말리겠습니다,
    나중에는 저에게 감사하겠죠.

  • 27. 정말..
    '08.5.20 10:04 AM (211.232.xxx.2)

    반대반대
    좋은 시부모님들이어도 같이 살면 힘들어요.
    내 집에서 내 맘대로 못하고 산다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전 같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가끔 주말에 시댁 가거나 명절때 같이 있으면 맘이 답답해요.
    저한테 못해주시는 거 아닌데. 그냥 기분이 그래요.
    결혼 초엔 시어머니가 잘해준다고 했던 제 친구, 몇 년 지나니 시댁 갔다오면 설사 한다고 하네요 ㅎㅎ
    남편한텐 천사 같은 엄마지만 님한텐 그저 '시어머니'일 뿐이에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하시고, 안되면 저라면 파혼이라도...
    제 주변에 이번에 결혼 한달 앞두고 파혼한 사람있는데
    이유가 시어머니 될 사람과 여친의 기?감정 싸움이었대요.
    누군지 몰라도 전 그 아가씨, 대단한 결정했다고 속으로 응원했어요.

  • 28. 결혼 다시 생각
    '08.5.20 10:10 AM (211.109.xxx.252)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홀시어머니에 시누이까지...
    한번 모시기 시작하면 분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설령한다고 한들 욕 디립따 얻어먹고 사이 안좋아지기 마련이지요
    남편될분....벌써부터 이런데..결혼후엔 어떨지....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시부모님들 결혼전엔 다들 무지 좋습니다.-_-
    이곳의 댓글은 결혼한지 다들 몇년이상 되신 경험자분들께서 댓글써주신거 아시지요?
    익명으로 왜 좋을수도 있는걸 다들 극구반대하는지에 대해서 원글님께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남들이 이구동성으로 안된다 싫다 별루다 라는데엔 반드시 이유가 있는거예요.

  • 29.
    '08.5.20 10:12 AM (123.248.xxx.213)

    홀시어머니 외아들과 결혼해서 함께 살다가 분가했습니다.
    울 시어머니 정말 좋은분으로 소문났구요, 제가 봐도 훌륭한 어르신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혼 연습삼아 한번 갔다가 와도 괜찮다 싶으시면 이 남자랑 결혼하세요.
    우리엄마랑 사는게 당연하지, 우리엄마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이런 남자랑은 평생 살기 곤란하단 생각이 드네요.

  • 30. 경험자
    '08.5.20 10:18 AM (222.239.xxx.110)

    결혼당시 남편이 극구 우겨서 저두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조카 함께 살았죠

    지금에사 우리 신혼때 얘기하면 남편이 더 후회합니다

    ~차라리 그때 집을 나가지 그랬어~ 나보다 더 속상해해서 신혼때 얘기 안합니다

    신랑되실분두 겪어봐야 아실려나봐요

  • 31. 적극적으로
    '08.5.20 10:39 AM (124.111.xxx.234)

    의견을 피력하세요.
    님이 그래도 완강하다면 진짜 '가족 봉양할 사람'을 찾는 거니 헤어지세요.
    저희 남편도 시댁 들어가 살자고 하던데(솔직히 집 구할 자금이 없었어요.)
    제가 싫다고 했더니 대출 받아 집 구해오더라구요.
    같이 벌어서 갚았고 그 때 시댁 들어갔으면 아마 이혼했지 싶어요.
    600번 넘게 만나도록 한 번도 안 싸운 남편과도 그 전쟁을 치렀는데
    시부모님까지 같이 계셨으면... 어휴
    시부모님은 며느리 중에서도 절 편애하시고 그거 아니라도 참좋은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간 사고방식의 차이로 섭섭한 점도 참 많았어요.

  • 32. 저도 반대
    '08.5.20 10:40 AM (222.109.xxx.185)

    결혼한지 더 오래된 선배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도 결혼 11년차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그 남자와 결혼 못하더라도 합가하는 조건으로는 절대 결혼 안합니다.
    그야말로 내 인생 묻어버리게 될 게 십중팔구, 불보듯 뻔해요.
    아무리 그 남자가 좋아도 내 인생 버릴만큼 좋으세요?
    싸가지 없는 여자란(남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겠죠) 욕듣고 헤어질지언정 그런 결혼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이해 못할지도 몰라도. 시집살이가 어떤건지 말해줘도, 눈으로 봐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이해시키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절대 이해하지 않으려고 할거예요. 마누라가 정신병 걸리기전에는...

    우리 형님 결혼 20년 내내 시어머니 때문에 신경쇠약에 우울증에, 지금 사람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나쁜 사람이냐? 모르는 사람들은 다 좋은 분이라고 해요..

  • 33. 친한친구
    '08.5.20 10:42 AM (121.140.xxx.141)

    중에 님과 똑같은 상황으로 결혼한 친구 있어요.
    친구들 모임에도 자주 못나가고 전화도 시어머니 없을때만 통화하고...
    여하튼 구구절절 감옥에 갇혀 사는 애 같아요.
    물론 본인도 미치려고 하죠.
    예를 들어 아이들이 커서 방하나씩 주려고 해도 시누이 시어머니 먼저
    챙겨야 하고 애들 교육도 제대로 못합니다.
    TV옆에 끼고 있는 시어머니때문에 아이들 같이 중독 되구요.
    그 친구 하는말...
    친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결혼했더니 더 지옥같다고...
    헤어지세요.
    결혼해보니 능력 있으면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해요.
    제가 가슴이 콱 막히려고 하네요.
    지금 저 시댁 차로 5분거리 인데도,숨을 못쉬겠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휴~~~미칩니다.

  • 34. 지나가다가..
    '08.5.20 11:01 AM (222.110.xxx.142)

    남편되실분의 그런 반응 이상한건 아니에요.
    여자들이야 이런데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듣고 해서 알지만
    남편들은 정말 그런거 모른답니다.

    불쌍한 우리 엄마.. 내가 모시고 잘 살아야지..
    며느리 들여서 편하고 행복하게 남은 여생 사시게 해야지..
    더구나 혼자되셨다니 아들키우며 어쨋든 고생하셨으며,
    시누 결혼하고 나면 외로우실거 아니에요..

    이런저런 생각에 저의 남편도 부모님을 모셔왔는데요.
    결국..
    뭐 어땟겠어요.
    내 집이 내 집이 아닌거죠.. 시집살이를 해서가 아니라
    내 스타일대로 못사는 게 그렇게 엄청난 스트레스인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말할수가 없는 거더라구요.
    맘대로 과일하나 먹을수 없는.. 먼저 물어봐야 되고.. 접시에 깍아서 가야되고, 같이 먹어야되고..


    전 집에 아주머니 계시고 직장다녀서 그나마 부딪히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애 데리고 주말에 우리끼리 나가기도 눈치 보이구요..
    외식을 해도 우리맘대로 먹을수가 있나요



    게다가 신혼인데??!!!


    어쩔수 없다면 그냥 가까이서 사는 걸루 밀어부치세요.
    너무 님이 강하게 나가시면 남편되실분이 많이 실망하실거예요.
    왜냐. 남자들은 정말 잘 모르거든요. 그냥 섭섭하기만 하지..

  • 35. ...
    '08.5.20 11:04 AM (221.143.xxx.156)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신혼이데..나중에 분가한다해도 아기 생길거고 그러면 신혼 기분 안납니다. 이 기회를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친구들이나 친정 식구들 절대 우리 집에 못놀러 옵니다. 어쩌다 시댁 식구들 여행가거나 외출한 틈을 타서 무슨 영화찍듯 왔다가 깨끗이 치우고 돌아가야하지요. 그럴 때 맘이 참 그래요.

    오전에 나갔다가 밖에서 간단히 점심 먹고 들어가고 싶어도 12시에 시어머니 점심 상 차려드려야해서 그냥 들어와야 하구요. 이런 스트레스 말로 못해요.

    여자는 결혼하면 자기 살림에 대한 애착이 생기거든요. 요리도 배워서 이것 저것 해보고 싶고 인테리어 소품이며 집도 이쁘게 꾸미고 이쁜 그릇도 사고 싶고..그런데 시댁에 들어가살면 이런거 다 포기하게 됩니다. 내 살림이 아니란 생각과 내 맘대로 바꿀 수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둘이 사는 친척집이나 친구들 집 가서 보고 오면 정말 눈물나게 부러워요..말로 못해요..결혼을 좀 연기하시고 좀더 고민해 보심은 어떨지요..

  • 36. 멋모르고
    '08.5.20 11:07 AM (118.176.xxx.109)

    멋모르고 같이 살았다가 정말 피박 쓴 경험자 여럿 있을 거예요.
    저도 물론이고요.

  • 37. ..
    '08.5.20 11:24 AM (218.55.xxx.215)

    홀시어머님은 그렇다쳐도 결혼안한 손윗 시누.....................으악!!!!!!!!!!!!!!!!!!!!!!!!!!!!!!!!!
    듣고만 있어도 비명 지르고 싶어요.

    남친이 기막혀 하신다니 할말 없네요. 두말 않고 그냥 헤어지세요. 지금이라도
    이런 선택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어찌보면 축!복! 입니다.

  • 38. m
    '08.5.20 11:49 AM (218.48.xxx.11)

    절대 말리고 싶어요.
    전 결혼 안한 손윗 시누도 없었지만 홀어머니 막연히 모시야지 생각했다가 (장남, 외아들)
    친정언니가 말려서 남편한테 신혼2년은 따로 살고 싶다 했는데 동의해서 따로 살아요.
    지금 4년 됐는데 안 합치고 어머니도 70 되시면 합치자고 하시구요..

    정말 좋으신 분인데 애기 봐주셔서 집에 오셔도 음식 등 이런저런 견해차가 있어서 분위기 좀 그래질때 있고 그래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나 성인이 되면 같이 사는거 힘듭니다.
    게다가 손위시누까지 있다면 정말 아무리 사랑해도 그 사랑 다 달아날듯 싶어요.

    게다가 남편이 부인보다는 자기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면 두말할거 없이 분쟁이 불 보듯 뻔합니다.. 아마 많이 후회하실꺼에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그리고 장남 아니면서 모시게 되면 나중에 평생 모시게 되고 형님이 안 모실려고 할꺼에요.
    그 스트레스 말 못합니다. 억울하실꺼구요..

  • 39. 남자들은
    '08.5.20 12:13 PM (121.136.xxx.25)

    다들 그럽니다.
    우리 엄마 얼마나 좋은데, 같이 살면 엄마가 음식도 해줄거고,
    너도 요리배우고 얼마나 좋은데, 왜 그걸 모르냐고...

    아직은 아내보다 엄마와 여동생이 가족이라 그런 태도를 취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아내가 가족으로 여겨지게 되면 정말 후회할 겁니다.
    자기 가족 먼저 챙기지 못한것에 대해서요.

  • 40. 분통
    '08.5.20 12:21 PM (211.194.xxx.18)

    24살짜리 내동생 분양받아 놓은 아파트 날짜 기다리며 시댁 들어갔어요
    시부모님 참 좋은 분이세요 빨래도 다 해주시고..
    근데요 내동생 우울증, 위경련 등등등 다 겪고, 아파트 입주 시작한 날이 7월 2일이였는데 그날 딱 입주했어요
    그 아파트 첫 입주자였죠 ㅎㅎㅎ
    작은방은 아직 도배도 덜 끝났었는데 -_-;;

    그때 첫애가 2돌도 안됐는데도 그걸 감했했었습니다.
    새집 증후군에 말도 못했지만, 숨은 쉬어야 겠다고 나도 제발 내집에서 양말벗고 반바지입고 돌아다니고 싶다구요


    신중하세요 신중하세요
    지금 이 글 조회수가 1,433건이 넘고 리플이 40개 달렸다면 이건 답이 나온겁니다.
    리플중 하나라도 "그래도 다를수도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좋으시면 해 볼만 해요"등등 찬성 리플 하나라도 있나요?

    이번 결혼이 연습삼아 한번 해 본다 생각하면 해보라는 윗분 말씀 새겨들으세요

    여기 리플 다신 분들 할일 없어서 심심해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

    버스는 지나가면 다시 오지만, 내 청춘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 41. 그야말로
    '08.5.20 12:45 PM (222.109.xxx.161)

    절망 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잘하는 것하고 같이 사는건 천지 차이입니다..
    절대 반대 입니다.. 평생 마음 고생하며 살수 있어요...

  • 42. 결혼은님의 댓글
    '08.5.20 12:55 PM (222.239.xxx.162)

    명언입니다.
    독립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남자는 아직 어린애입니다. 결혼은 어른들끼리 하는 거지요.

    저 주의반대 무릅쓰고 합가해 살고 있는 며느리입니다. 집안 일 도와주시고 며느리에게 그닥 까탈스럽지도 않는 시어머니시지요. 그러나 한번씩 미칠 것 같은 순간이 있어요. 그러나 남편에 표현(시어머님께는 절대 표현못하고)을 했다가는 대판 싸움으로 연결되는 수순들을 늘 밟지요.

    자기 엄마처럼 며느리에게 잘하는 시어머니가 어디있냐고? 넌 왜 니 입장만 생각하냐고요? 아마 울 신랑 뿐 아니라 대부분 합가해서 살고 있는 경우 남편들 거의 이런 말 하지 않나요? .그래서 남편과 정이 아주 많이 뚝뚝 떨어지고 있답니다. 이리가다가는 그를 너무 미워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부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으시다면 절대 합가하지 마셔요.

    시부모와 함께 사는 착한 며느리가 되어 속병 앓지 마시고 시부모 모시기 싫고 독립해 살고자 하는 나쁜 며느리가 되어 남편분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프리즈...

  • 43. 반댈세
    '08.5.20 1:46 PM (222.238.xxx.146)

    합가해서 사는 고통은 위에서 충분히 적어주셨을 테고
    분가하더라도 이미 합가했던 고통이 평생을 짓누릅니다.
    소중한 원글님의 인생을 망치지마시고 원글님을 위해주는 분과 결혼하세요.

  • 44. 저도
    '08.5.20 2:00 PM (58.224.xxx.141)

    비슷한 경우 봤네요.
    부모님과 함께 살자는 남자, 싫다는 여자... 결국 남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끝났는데,
    얼마후 더 젊고 예쁜 여자한테 반해서는 결혼하고
    멀~리 분가해서 둘이 알콩달콩 잘 살더라구요.

    분가해서 살면서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어요.
    같이 산다고 행복한 거 절대 아니구요.

  • 45. ..
    '08.5.20 2:13 PM (222.108.xxx.69)

    진짜 명언이 많네요..같이살지마세요..
    평생에 신혼은 단한번뿐이에요..신혼이 아니더라도 같이살지마세요
    그냥 곁에서 잘해드리세요..

  • 46. 시간이 없어서
    '08.5.20 2:51 PM (125.134.xxx.69)

    저 많은 댓글,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결혼하지 마세요. 이 부분에서 이길 수 없으면요.

    저는 결혼전에 아주 천사같은 마음으로(뭘 모르고 그랬지만)
    시댁 일을 내 일처럼 하는 것, 당연하다 생각하고 결혼 했습니다만
    정말 그래도 시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횡포로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님은 현명하달까... 벌써부터 싫군요.
    저 남자랑 살게만 된다면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올 정도가 되어도 힘든데...

    다시 한번, 원글님 쓰신 내용보니 힘들것 같습니다.
    포기하실 수 있으면 결혼 하지 말라고 조언 합니다.

  • 47. 같이 사는게
    '08.5.20 2:59 PM (125.142.xxx.219)

    문제가 아니라는걸 잘 이해하십시오.
    시댁 부모 모시는게 옳다 옳지 않다 하는 건 절대 말이 안되는겁니다.
    올케될 사람이 우리 부모 두고 그런얘기 한다면 어떻겠어요?
    그리고 정말 친정부모보다 잘해주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이 문제는 그게 중점이 아니라....
    연애기간을 함께 잘 보내면서 얘기하지 않았던 조건을 결혼 임박하여 슬쩍 끼워넣으며
    당연함을 주장하는 남자분의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두 남녀가 사랑해서 헤어지는 순간들이 너무 아까워 결혼까지 생각하는건데
    그렇게 단꿈꾸고도 모자랄 신혼에 다른 이들이 한 울타리안에
    거주하며 지내게 된다는 건 어떤 말로도 부정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게 누구였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상의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타협하는 과정 생략하고
    유교적 잣대만 들이대면서 당연한거고 싫다는 네가 이상하고 못된거라고
    매도하는것 자체가 매우 틀려먹었다는것입니다.

    사랑해서 아껴주고 위해주고만 싶을 시기에
    이런 정도밖에 못하는 남자라면 다른것 볼 필요도 없겠네요.
    원글님을 사랑하는지...그 자체가 의심입니다.

    서로가 할 말을 다하고 합의 할것 하고 양보할 게 있으면 내어주면서
    미리미리 알고 결혼하세요.
    연애할 때 서로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감추니까
    결혼하고 나면 사기당했네 후회하네...이혼해야겠네...이러는겁니다.

    결혼 꿈꾸시는 연인분들...
    꼭 두란노 결혼 예비학교 같은 곳 함께 다니시고
    속속들이 털어 놓고 얘기 해보시고 결혼하세요.
    결혼하자마자
    양가 부모님 용돈 드리는 금액과 횟수, 부모님 댁 찾아뵙는 순서와 횟수
    하다못해 가정 고유의 식습관 가지고도 힐난하고 평가하며
    싸움을 하는것이 결혼의 현실이랍니다.

    갈등이 진행되는 양상이나 해결하려는 남자분의 태도를 예의주시하시구요
    아니다 싶으면 엮이기전에 정리하시는게 두분에게 좋습니다.

  • 48. 예전에
    '08.5.20 3:03 PM (61.97.xxx.249)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간간히 달리는 댓글중에서 제일 맘에 든 댓글이 있어요.

    '그런 말 해준 남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돌아서라'이런식을 댓글이었죠.
    정말 조상님이 도우사, 그런말이 말이 딱 맞게 지금 나온거라구요.

    그런 홀시어머니에 결혼 안한 손위 시누이에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남편이라......
    분가해서 살아도 고난의 연속일껍니다.

  • 49. 생각해보니
    '08.5.20 3:48 PM (121.169.xxx.197)

    저도 저런 남자랑 헤어졌네요..

    1년을 선보고 만나는 중이었어요.. 남자가 위로 누나가 7명에 막내였어요..
    그것보고도 한숨이 나오는데,, 좀 남자 답지 못해서 걱정이었고, 사람은 착하고 순해서 좋았어요.. 부모님이 연로하신데 어머님이 병환으로 약간 부자유스러우셨는데, 위에 누님들도 상당히 좋았어요.. 그런 조건이 힘들다고 저도 많이 이해해 주셧어요..
    근데, 남친이랑 아버지랑 엄청스런 반목이 있었어요..(남친 아버지는 자수성가, 남친은 연약)
    그 와중에 집 새로 지어서 2층에 저희 살고, 1층에 부모님.. 이라는 구도.. 거기에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 당장 끝냈죠.. 남친은 엉엉 울고.. 2시간을 울었지만.. 전 눈물 한방을 안 나오데요
    왜.. 그런 상황을 남친이 만든건지.. 너무 원망스럽고, 처신을 잘 못한 남친이 너무 무능력에 무기력해보였거든요.. 처음 선보면서 분가가 기본 조건이었거든요.. 큰 누님이 부모님과 모시고 살 예정이어서 저희는 그저 자주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전 결혼해서 예쁜 딸아이랑 살고요.. 며칠전 전화온 그남자는 아직 솔로.
    결국은 그 집에 부모님만 입주하셨고, 전남친은 집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혼자서 원룸생활..
    아마 새로운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꺼예요..

    원글님 남친도 그럴껄요.
    원글님 아니면 시누이에 어머니 모시는 집에 누가 들어갈까요..
    윗님들 말씀대로 원글님은 그 집에 들어올 만한 사람인거죠..
    다른 사람이생기면~ 아마도 다른 대접으로 그 사람을 대하겟죠

  • 50. 이 결혼 반대일세~
    '08.5.20 3:48 PM (124.111.xxx.108)

    결혼 6년에서 이제 7년차예요.저같으면 그냥 결혼 안해요.

  • 51. 전..
    '08.5.20 4:03 PM (125.177.xxx.139)

    결혼 6년차...
    같이 살자고 하면.."이혼불사" 네 글자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이 정도로..같이 살기 싫어요...
    그야말로 창살 없는 감옥일듯...
    울 엄마 표현으로는 서로 못할 짓...
    90 넘으신 울 시할머니도 혼자 사시는데..
    60 넘으신 울 시어머니 못 모신다고 해요..
    시할머니도 같이 살기 싫어하시고요..시골에 혼자 사심..

  • 52. 하마콧구멍
    '08.5.20 4:18 PM (203.235.xxx.104)

    처음 글쓰게 되네요.
    저도 결혼 후 2년 시댁에서 살기로 하고 지금 같이 산지 1년반이 지났네요
    대학졸업하자마자 입사하고, 회사에서 동기로 지금 남편 만나 3년만에 결혼했어요.
    살아보시면 님도 너무나 잘알게 되겟지만, 시어머니란 사람은 며느리에게 늘 질투와 불안감, 적대감을 본능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존재예요..
    자기 금쪽같은 아들.. 한국사회에서 아들이라느 의미가 어떤줄 결혼하고 알았고 정말 역겨워서
    떠올리기도 싫습니다. 그렇게 자라온 수많은 아들들이 성매매하고 여자 때리고, 남성우월주위에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죠.. 비약이랄수 있지만, 이런 풍토는 지금의 시어머니들이 한몫했다고 봐요. 그만큼 비합리적이고, 모멸감의 연속입니다.
    똑같은 대학에 똑같은 회사에 직급까지 같은 우리 부부, 아침에 회사 출근하는 저붙들고 내아들
    옷정리, 다리미질 제대로 못해주면 끝까지 쫒아가겠다며 으름장 놓는게 한국의 시어머니입니다.저 그말듣고 회사오는길 내내 울었습니다.
    여자는 결혼잘해야 되요.. 정말 능력없고, 열등감많은 가부장적인 남자 만나 고생을 고생대로,
    인생 주저앉는 지름길입니다. 태생적으로 시어머니는 자기아들뿐이여서 본능적으로 그래요.
    본인도 딸있고 어쩌고 아무 소용 없어요.. 그 딸들 출가외인이라고 손자 양육 몇번 거드는 걸로 딸에겐 본인 할도리 다했다 생각하십니다.. 저희 시부모 sky대 부총장까지 지낸분들이예요..
    결혼전에는 어찌나 우아하고 교양넘쳐 보이시는지.. 외국가정같았구요..
    사실전... 딸도 낳기 싫습니다. 이런 느낌, 비참함 절대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 53. 남친한테
    '08.5.20 4:31 PM (211.53.xxx.253)

    이 사이트 알려주고 같이 사는 경우 어떻게 되는지 댓글 읽어보게 하세요..
    남자들은 겪기전에 잘 몰라요..
    본인들도 많이 괴로와지는걸...

  • 54. 성경에는...
    '08.5.20 4:55 PM (122.153.xxx.2)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어떤 일이 됐든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의견충돌이 크면 결혼후엔 훨~~~씬 더 심할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부가 딱 그랬거든요

    저희 남편이 님의 남친처럼 그렇게 무조건적인 효자였습니다.
    저는 결혼전엔 그사람과 꼭 결혼해야하는 줄 알았습니다.(이미 청첩장 다 나갔고, 결혼 하기로 주변에 다 말해서...) 근데 결혼해서 헤어지는 것보다 지금 다소 힘들어도 잘 정리하는게 훨 나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효자병 고질병이라 쉽게 고쳐지지 않거든요
    저는 님과 경우가 좀 다르기는 한데요 결혼후 4년동안 시어머님땜에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저희 부부싸움의 대부분의 이유가 다 어머님 때문이었어요

    문제의 본질은 시부모님이 좋은 분이고 나쁜 분이고를 떠나서 남친이(남편될 분이) 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게 안되면 사는 내내 너무나 힘들거든요

    저 저희 남편 고치는데 거의 결혼생활에 전부를 소비했습니다.
    그나마 저희 남편이 쬐금이라도 변하게 된 계기는...(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도 변화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저희가 기독교인인데 정말 가까운 지인분이 오셔서(부부가 모두 저희 부부를 잘 아는 어른분들이셨는데) 그 남편분이 성경의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중매하는 성경절 부분을 읽어 주시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창세기 2장 24절인데요(이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이 말씀을 해주시면서 남편에게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그러는거 잘안다. 하지만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려다가 결국 두 사람이 불행해 진다면 그게 부모님이 원하시는 거겠냐? '
    '남자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 '성경에도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고 했다', '이 떠나라는 의미는 가능하면 정서적,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해 주시더라구요

    이 말이 우리 남편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나봐요
    그 담부턴 무리한 요구 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남편이나 아내쪽에 부모님 모시고 살수도 있고 사는 부부도 많이 있죠
    하지만 그것이 한쪽의 동의없이 이루어진다면 그건 시작부터 불행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살아보니 의외로 괜찮더라.... 뭐 이럴수도 있겠지만)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는데 혹시 기독교인이거나, 종교적인 대화가 통하는 분이라면 이런부분을 인용해 볼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행복한 결론이 나기 바래요..

  • 55. 안됩니다.
    '08.5.20 7:37 PM (117.53.xxx.78)

    제가 같이 살아본 사람이라 더더욱 말리고 싶습니다. 절대 안됩니다. 부부 사이 갈라지기 쉽고, 시어머니하고도 절대 좋은 감정으로 오래 지내기 쉽지 않아요. 신중히 생각하셔서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 56. 게다가..
    '08.5.20 7:38 PM (117.53.xxx.78)

    남편의 태도가 아주 문제입니다. 지금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못하다니... 말도 안됩니다. 저라면, 그 남자랑 결혼도 재고하겠습니다.

  • 57. ...
    '08.5.20 7:39 PM (116.39.xxx.32)

    시어머님과 시누같이 살라고 하십시요.

    절대로 좋은사이 안되고 서로 미워하게 될겁니다.

    시어머님도 있지만 시누까지??? 절대로 안됩니다.
    웃깁니다. 그거야 말로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58. !!
    '08.5.20 8:51 PM (118.45.xxx.231)

    남자두요 시간 좀 지나면 자기가 더 까칠해지고, 방향잃습니다.
    그리고 한 술 더떠서 와이프 눈치봤다고 생색내고 자기네들이
    신혼집에서 더 불편했다고 뒤집어 씌웁니다...아군은 없고 적군 둘에 남편은 이도저도
    아니고 애기 생기면 애기만 불쌍해지고..지나치지 않은 예견입니다.
    착한 신부는 처음에는 맞춰사는 것이 순리인 듯 살지만 결국 숨도 못쉬고 한시도 맘편할 날
    없어지고, 두통생기고, 체하고 건강나빠집니다. 아니면 다행이구요~ 너무 겁줬나?

  • 59. 저는요...
    '08.5.20 9:55 PM (203.251.xxx.135)

    저는요..홀시아버님 11년 모셨어요..재작년 지병으로 돌아가실때까지...
    현재..남편과 서로 각방 쓴답니다...제성격 무지 온화했는데...지금은 엄청 거칠어졌구요...
    이렇게 만든 제 남편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시아버님과의 사이도 무지 힘든데...
    시어머님 게다가 시누이까지...절~대 반대합니다...

  • 60. 그냥
    '08.5.20 10:43 PM (220.76.xxx.41)

    세상에 얼마나 남자가 많은데 그런 남자와 꼭 결혼하셔야 되나요?
    심한말이라면 죄송하지만.. 싹수가..
    제 동생이나 언니라면 그냥 조용히 끝내도록 조처를 취해드리고 싶은 맘뿐이네요.
    좋은 결론 나셨으면 하지만 그럴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61. 이결혼반댈세
    '08.5.20 11:49 PM (12.21.xxx.34)

    결혼해서 합가하는 거 남자 입장에선 그냥 예전처럼 부모님과 사는 거지만 님은 철저하게 '모셔야' 하는 입장이 되는 거죠. 그 남자는 효심이 깊은게 아니라 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네요.
    분가하는 쪽으로 결정나도 그 전에 시댁과 친정에 드릴 용돈, 생활비 갹출하는 거, 명절에 다녀 가는 순서 같은 것도 어느 정도 합의를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 남자분 성격 상 결혼해서 정하고 맞춰 가는 거 거의 불가능해 보이네요.
    결혼해서 시댁과 갈등 생기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신랑 한 사람은 님 편이 되어 주셔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 전무해 보여요. 그 결혼 하시면 내내 너무 많이 외롭고 힘드실 것 같아서 정말 말리고 싶네요...

  • 62. 결혼은..
    '08.5.21 12:26 AM (203.90.xxx.11)

    몸과 마음과 재정상태가 부모로부터 온전히 독립하여 배우자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일이에요

    님의 생활을 온전히 내려놓고 사실생각이시라면 같이 사시고 그게 아니라면 결혼 다시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같이 살자고 해도 앞에서 컷해줘야 할 남친이 더 같이 살자하는건... 아니지요
    제가 한 15개월 시댁에 들어가살다 나왔었는데.... 아무리 어른들이 좋아도 같이 살면 내 생활 하나도 없어지고 아이까지 생기면 그 스트레스 감당하시기 힘들겁니다
    신혼때 그래도 남편과 서로 맞춰가는 참 알콩달콩한 때 인데.... 그때를 시댁과 같이 산다는건... 아무리 봐도 아닙니다
    님이 제 동생이라면 결혼 말리고 싶네요 결혼은 정말... 생활이거든요

  • 63. .
    '08.5.21 12:39 AM (124.53.xxx.220)

    효자 아들에 효부 며느리는 잘 없죠...
    시간이 지날수록 님만 더 힘들어지세요
    웬만하면 남친 꼬드겨서(^^) 분가해서 사세요
    그리고 집 가까이 사는것 그것도 해보면 실제로 상당히 피곤하실텐데...

  • 64. ..
    '08.5.22 12:25 AM (211.229.xxx.67)

    그남자분 대단한 마마보이이거나 신혼집 마련할 돈이 땡푼도 없거나..(알고보면 시댁에 빚만있고 그리고 어머니 생활비도 드려야 하고...그래서 따로 분가해서 양쪽집 다 생활비를 줄형편은 안되니 같이살자..는거 아닐까 싶은생각이)
    결혼전 지금껏 자금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결혼후 월급관리는 어떻게 할건지 그것도 꼭 좀 알아보세요...홀시어머니가 통장채 홀라당 관리하고있는건 아닌지 ..
    따로 살자는말에 기막혀 하는 표정이라면
    꼭 같이살아야하는 이유가 아마 있을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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