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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데모 해보신분들 계세요?

궁금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8-05-17 20:05:02
전 96학번이구.. 서울 모 사립대학을 나왔는데..데모는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아빠께서 나가서 데모라도 하라고...아부지 대학시절과 비교하시면서 제가 좀 한심해 보이셨나봅니다-_-;;
김영삼이 딴건 다 망해도, 학생들 데모하나는 잘 때려잡았다고 하더라구요 ㅋ
대학1학년때 한총련 출범식 이후로 잠잠해진거 봐서도 그렇구요...그때 무지막지 했다더라구요~
여튼...
82쿡 글들로 몰랐던 사실들..많이 알게되는거 같아요.
어떤 변호사님 말씀이.. 시대를 고민해본 사람은 다르다고...하시더라구요.
82쿡님들 중에서도, 그런분들이 많으신거같은데.. 학창시절에 데모 해보신분 계세요?^^;
IP : 125.186.xxx.1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8.5.17 8:16 PM (220.81.xxx.141)

    열심히...그런데 평범한 삶을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섰을때 포기했어요. 쏟았던 열정에 사람들에 너무 힘들어 많이 아프게 그만뒀어요. 지금 같이 활동하던 선배들 친구들중에 아직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들 많구요. 가슴 가득 존경하면서 작게 도울 수 있는거 돕고 지냅니다.

  • 2. ..
    '08.5.17 8:17 PM (125.177.xxx.139)

    저 92학번인데요..
    91학번까지는 데모가 많았어요...
    선배들 얘기 들으니..
    저도 선배들 따라 몇번 데모에 가담? 했던 기억이 있어요...
    서울대에서 상도동까지 걸어가보기도 하고..최루탄 냄새 맡으면서..
    93부터는 아마 데모가 거의 없어지고..
    대신 어학연수가 유행이 되더군요...

  • 3. .
    '08.5.17 8:23 PM (219.254.xxx.85)

    저 96이구요. 데모해봤구요.. 사실 고등학교때두 그런 비슷한거 해봤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문제 생기는거 보면 부글부글거려요. 좀 뭐라할까.. 평범하지 못하다 할까.. 특이하다 할까.. 좀 그래요.

  • 4.
    '08.5.17 8:27 PM (212.198.xxx.242)

    했었어요..
    원글님보다 늦은 학번이지만
    사립학교의 비리가 넘 심했던지라
    수업도 중단되는 사태까지 됐었어요..

    그때랑 지금이랑 별반 다를 것 없어요~
    돈 빼돌린 나쁜 총장과
    사실 왜곡하는 동아, 중앙일보
    시위할 때 저희를 뺑 둘러싸서 아무도 못보게 하는 것 등..

    거의 10년이 다 된 이야기인데 변한건 없네요...ㅡㅡ

  • 5. ,,,
    '08.5.17 8:27 PM (211.187.xxx.200)

    82 성향조사 나오신 분 같아요.

  • 6. 궁금
    '08.5.17 8:39 PM (125.186.xxx.132)

    ㅎㅎㅎㅎ성향조사??ㅋ 별로 대응하고싶지 않네요 ㅎㅎ .위글처럼 대학시절에,시대를 고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거같아, 그분들께만 !!!!! 질문드리는거예요. 대학다닐때 위의 네분들처럼 깨어있었더라면....그래서 동생들한테는 자꾸 종용하죠-_-;;집회도 참여하라고하고..

  • 7. 저는
    '08.5.17 8:40 PM (211.206.xxx.63)

    87년에도 아무 것도 안했어요. 그저 맘 아파하면서 내 일상을 그렇게 보내기만 했지요.
    2002년 대선,,역시 아무 것도 안했어요. 노무현이란 사람을 가슴에 담고 있었지만
    노사모 조차 가입도 안했구요,,노란풍선도 들어 본 적 없구요,,노란 저금통도 만져 본 적 없어요...................당연 지금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으로서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사실은 모르고 살고 있지요.

    하지만..
    지금........이 기회를 놓치면 저는 영원히 남들 앞에서 노무현을 존경한다. 유시민을 존경한다...상식이 무엇이고 인간의 자유가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이고 이런 말들 한마디도 더는
    못할 것 같아서 아주 최소한의 행동이라도 할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피곤하네요,
    열심히 요즈음의 현상에 주목하고 알려고 노력하고
    많이 알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싯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참 작은 일들입니다. 기껏 컴에 앉아 댓글 달고 좋은 글 옮기고 ㅡㅡ이 정도 이지만
    스스로 정당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자꾸 가질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스스로에게 , 그리고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할 것 같아서요.
    아주 아주 최소한입니다.... 지금의 이 변화에 그저 저의 시간 할애해서 동참해야겠다는
    그런 작은 의지일 뿐입니다.
    앞으로 올 진정한 자유의 나라에서 스스로 무임승차 했다는 생각이
    아주 쪼금이라도 안 들도록 할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8. 낀세대
    '08.5.17 9:13 PM (122.35.xxx.81)

    90학번입니다.
    90, 91정도가 경계선인거 같아요.
    끄트머리에서 시대는 고민했는데... 시절은 90년대 학번을 데모보다는 실질을 추구하는 X세대라 부르더군요...
    가끔... 386도 신세대도 아닌 낀세대인것이.. 시대의 중심에 있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신세대도 아닌게 심적으로 불편하곤 해요.... 90학번분들... 저만 그런가요?

  • 9. ...
    '08.5.17 9:36 PM (211.187.xxx.197)

    전 82학번...시대적 아픔, 고민...품을만큼 품어본 세대입니다..참, 고달프고 참혹한 시대였습니다...ㅠㅠ

  • 10. 80학번
    '08.5.17 9:50 PM (123.111.xxx.193)

    대학 생활을 통째로
    5공화국에 바친....ㅠㅠㅠ

  • 11. ...
    '08.5.17 10:07 PM (218.51.xxx.46)

    저도 95학번이었는데 1학년때 말고는 데모를 하는 친구들이 없었네요..(그러다가 4학년때 IMF맞이한 비운의 세대...ㅠ.ㅠ)
    사실 전 제 성향이 보수에 가깝구나 생각했는데..

    요새말로 친북반미세력으로 몰리니 참...당황스러워요-.-

  • 12. 전 92학번
    '08.5.17 10:22 PM (116.43.xxx.6)

    최루탄,,참새같은 지랄탄,,백골단의 은빛번쩍이는 헬맷은 바로 옆에서..앞에서
    몇번 봤구요..
    좀 싫어하는 화염병음 멀찍이서 보기만...
    그땐 지금에 비하면 별거? 아닌걸로 많이도 싸웠네요..

    이런 저한텐 정말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문화제이건만,,
    이런 문화제 참가했다고 애들을 잡다니.
    잘못되도 한참을 잘못된 세상입니다.
    이런 문화제도 소심해서 참가못하는 울 남편은 진짜..
    내 남편이지만 어찌 저리도 소심한지..이 남자야!!!!

  • 13. 고엽
    '08.5.17 11:29 PM (61.98.xxx.190)

    87학번인데요.
    학내관련 문제때문에 학교에서 꽤나 최루가스에 눈물 흘렸었구요.
    물론 가투도 많이 했었죠.

    시국관련 문제에도 꽤 참여했었는데 지방인지라 규모가 작았죠.

    6월항쟁때에는 서울 홍제동에서도 있었고 명동거리에서도 눈물 흘리며 경찰에 쫓겨도 봤고.....

    암튼 조용할날은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 14. .....
    '08.5.17 11:33 PM (59.3.xxx.43)

    저79학번 대학2년때 광주 장난 아니였죠 날마다 도청 분수대 모여 구호 외치고 도망 다니고
    게엄군 들어 왔을땐 대학생들 잡아 간다고해서 걸어서 화순까지가 같은과 친구집에 숨어 있고 했는데...

  • 15. 그 데모들
    '08.5.18 2:28 AM (64.180.xxx.143)

    조직했던 사람입니다ㅎㅎㅎ

  • 16. 86이니
    '08.5.18 2:40 AM (211.192.xxx.23)

    데모 많이 했고 시험거부는 4년 내내했지요,,그러나 주동자들 행태에 참 환멸 많이 느꼈습니다,
    386국회의원들 광주가서 룸싸롱가고 뭐 그런거 그때 이미 다 미루어 짐작했었습니다,

  • 17. .
    '08.5.18 3:18 AM (222.235.xxx.186)

    88학번 입니다.
    투쟁절정기에 1학년을 보냈네요.
    항상 학교를 감싸고 도는 최루탄땜에 가방속에 상비하고 다니던 마스크랑 치약
    학생증 검열당하던 교문출입에 늘상 교문앞에 늘어서있던 닭장차도 기억속에 있네요.
    데모로 시작해서 데모로 끝나던 축제기간도 있었고 20년 지난 지금까지도 가사 잊지 않고 기억하는 민중가요도 너무나 많습니다. 학교 담벼락을 부셔가면서 벽돌을 준비했던 그런 기억도 있네요. 1학년 뭐가 뭔지 모르면서도 열심히 박카스병도 모았었고 셔클실에 가득 준비했던 각목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파하던 친구들 속에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긴 시간을 보내면서 까마득할 만큼 많이 잊기도 했네요.

  • 18. 이런
    '08.5.18 10:39 AM (211.206.xxx.63)

    기억을 반추하게끔 하는 이메가...부디 작금의 이 현실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성장통이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만..............!!!
    무식한 인간들만 포진해 있는 지금의 정부를 보면
    어떤 일을 벌일 지...............하루 하루가 박진감 있습니다...우짜모 이런 표현을 해야 할 지..
    참으로 기가 막히고 기분 드릅고 ..........참 미치고 팔딱 뛰겠네..

  • 19. 86학번..
    '08.5.18 12:41 PM (116.121.xxx.6)

    매일매일이 최루탄가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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