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주교... 참 괜찮은거 같아요.
저희 이모가 천주교 신자셔서,가족이 함께 성당을 다니는데요..가끔 이모가 성당야기를 해주세요.
그런데 가장 맘에드는게....
천주교에서는 자기에게 복을 달라는 기도는 안된다고 하던데 맞나요?? 이건 참 모 종교랑 비교가 되더군요.
그 종교가 부패한 원인이 아닐까 싶구요...
사촌동생이 중1인데 신부님께 신부님 저 시험잘보게 기도좀 해주세요 했더니..
신부님왈.. 그건 안되고, 시험공부 열심히 할수있게 기도는 해줄께 하시더래요
이모부께서 사촌동생을 밤에 데리러 가는데...
아버지 저 이렇게 데리러 오는 기름값으로,**시설에 기부좀 더하면 안되요? 하더래요.
눈에 보이는 몇가지를 가지고 판단을 해선 안되겠지만...참 괜찮은거 같아요 ㅋㅋ
모든종교의 가르침엔 나쁜말씀이 없겠고, 개인적으로 얽힌 인간들까지 야기 하자면 죽어라 욕만 해댈거같아서, 그건 안하구 싶어요. 천주교 신자들이 다 괜찮더라 이런말은 더더욱아니고...
그저, 자신을 위한 기도를 금한다는게 맘에든다는거예요.
1. ..
'08.5.16 10:14 AM (58.102.xxx.127)저 잘되게 해달라고 자꾸 기도하게되는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이모님 가족이 아름다운 가족이신거 같아요^^
어디나 진상은 있게 마련이랍니다.
막상 성당다니면 어디나처럼 안좋은 모습이 보여요.
본인의 무게중심을 잘 두는게 중요하지요.2. ...
'08.5.16 10:14 AM (125.132.xxx.9)음 정말이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신인데요....아무래도 가까운 성당 알아봐야겠어요.
저는 불교신잔데(나일롱) ....3. .
'08.5.16 10:15 AM (210.222.xxx.142)유일하게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는 것도 신부님들이시죠.
그것도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셨다 들었습니다.4. 천주교신자
'08.5.16 10:15 AM (211.255.xxx.210)인데요. 모든종교가 다 그럴껍니다. 기독교도, 불교도.. 다들 나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기도가 더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나누는자는게 종교의 의미니까요. 참종교를 가지신 분들이 주변에 많으시네요. 그건 또 원글님의 복일껍니다.
5. 종교얘기
'08.5.16 10:21 AM (125.142.xxx.219)잘못 시작하면 돌 맞으실 수 있습니다.ㅎㅎ
저두 천주교 괜찮다고 생각 해왔어요. 저는 불교신자이지만...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각자 매달리는-- 인간을 뛰어넘는 그 존재들은
서로 같은 지위의 신으로써 함께 이런 저런 인간사를 내려다 보는것이 아닐까...?
아니면 혹시...각각의 신들이 원래 하나는 아니었을까..?
해석하기 나름이고 같다 붙이기 나름인 종교라는 형식이 덧입혀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말입니다.
어느 종교든..신을 믿는다면 복을 구할것이 아니라 신의 눈길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겠죠?
경외에서 우러나오는 조심하는 마음이야말로 좋은 세상이 되는 근간이 되어줄테니까요.6. 저도..
'08.5.16 10:22 AM (59.7.xxx.242)일단 천주교는 교회하고 달라서 전도가 별로 없어요..길거리에 집앞 현관문 두들김녀서 찾아오는건 천주교인 하나도 없습니다..
동네에 동사무소 하나 잇듯이..
천주교는 성당이 동네 행정명당 한곳에만 잇을수 있어요..
개포동임녀 개포동에 성당이 하나 있죠..물론 1동 2동 이렇게 동네가 큰경우에는 그 사이에 한두군데 더 들어가는것 같아요ㅗ..
어쨋든 교회도 몇번 나가보고..(실은 집안이 다 천주교입니다)종교에 큰 고정관념 안가지려고 노력했는데 죄송하지만..큰교회..동네에서도 제법 부자 교회를 포함해서는 신도 모으ㅏ고 헌금에 매우 주력합니다..
하느님의 말슴을 전하는..아니 신의 이야기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물론 그것도 나쁘지는 않치만..
정말 자신의 일생을 바쳐서 오직 종교에만 몸바치는 신부님과 성당의 모습에 저는 더 공감합니다..
그나마 조금 종교스러운 종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불교의 윤회사상 저도 매우 좋아하지만..
어릴때부터 성당에 다녔던 습관이 무서운지..
성당근처만 가도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7. 쩝...
'08.5.16 10:23 AM (121.168.xxx.96)이런글 올리는 이유는 뭔가요? 저, 천주교도들인 시댁에 하도 시달려서 이런글, 정말 불쾌하군요.
8. 나이롱신자
'08.5.16 10:24 AM (222.64.xxx.54)영세받은지 이십년 넘었지만 아직도 묵주기도도 혼자올릴 줄 모르는 나이롱 신잡니다.
하지만 원글님 의견에 공감하는 게 <그> 종교랑 천주교의 주기도문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른 걸 알수 있어요.
주기도문은 대충 아시지요?
중간에 <그 종교>는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 하고
천주교는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합니다.
시험과 유혹은 영어의 temptation을 번역한 말인데,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험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거쳐야 하는,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단련의 과정이라고 봐요.
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공부의 능률이 과연 있을까요?
시험에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이 시련을 이겨 낼 수 있을까요?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만 구해주시면 시험에 드는 정도는 감내하겠다는
천주교의 주기도문이,나이들수록 너무좋아요.9. ㅇ
'08.5.16 10:25 AM (125.186.xxx.132)이게 왜 불쾌한지? 불쾌하신분은 그냥 패스하시면되요. 저는 천주교에서 자기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걸 금한단말은 첨들어서.. 그게 참 맘에들어서 글을 올린건데요? 저도 불쾌하군요
10. 쩝님
'08.5.16 10:26 AM (222.64.xxx.54)이런 글 올리는 이유 모르시겠어요..^^?
<자유>게시판이잖아요..11. 쩝...
'08.5.16 10:28 AM (121.168.xxx.96)제가 보기에는 <그 종교> 욕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것 같아요^^;;;
12. 쩝님
'08.5.16 10:29 AM (211.35.xxx.146)쫌 까칠하시네요.
님 시댁이 어떤지 모르지만 이글에 불쾌할 일은 아니죠.
님 시댁분들때문에 천주교와 천주교도들이 다 나쁘다는 건가요?
이런식의 반응 저도 불쾌하군요 2222 (천주교랑 상관 없이)13. ㅇ
'08.5.16 10:32 AM (125.186.xxx.132)욕하고 싶어 죽지만, 요기엔 안올렸잖아요?ㅋ 자유게시판이라도 지켜야할 선이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의 종교활동이.. 자신을 복되게 해달라는 기복신앙이 기본베이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금하는 종교가 있다니까 약간 의외기도하고 그래서 올려본거예요. 님이야말로 개인적인 감정을갖고 불쾌해하고 계시는군요--;
14. 네
'08.5.16 10:32 AM (210.221.xxx.16)그 종교 욕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예요.
욕 밖에 못하니 그게 더 울화가 치민답니다.15. 원글님
'08.5.16 10:34 AM (121.146.xxx.166)모든종교는 다 그렇게 가르칩니다. 새삼스러울것 없습니다.
따르는 신도들이 다 제 각각이여서 그렇지요.^^16. 쩝님도 이해
'08.5.16 10:34 AM (125.184.xxx.150)되고 원글님도 이해되는데요.
시댁사람들에게 시달리면, 당연히 그 종교 자체가 싫어질테니까요. ^^
사실 하느님이건, 이슬람이건, 부처이건, 어느종교이건 간에, 신이라는 존재는 분명 있을것이고, 그 신이 전해준것을 인간이 해석하는 과정에서 여러갈래로 나뉘었겠지요.
종교의 문제는 그것일겁니다.
인간이 해석하기에, 불분명하고, 이런 저런 차이가 있고...그걸 지켜나가는 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가 관습으로 굳어지고...
어릴때 종교로 방황을 참 많이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깨닫게 된건..딱 하나더군요.
어느 종교나, 사람이 진상인곳은 있습니다. 아니 모든 종교가 다 사람이 진상인거지, 그 종교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아세례를 받았던 천주교인(나일롱)으로선..천주교가 다 좋은건 아닙니다.
누구보다 더 심하게 물질을 밝히시는분도 계시고, 성당내에서 물질로 신부님을 구워 삶아서 성당내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시며 성당의 모든 일을 자기 입맛대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접대(?)받는걸 즐기는 신부님 역시 존재하구요. 열의에 차서 우연히 큰 성당으로 오신 보좌신부님께서..그 큰 성당의 분위기에 익숙해지셔서 망가지시는것도 몇번 봤구요.
그냥..사람을 보지 마시고 그 종교를 보시길 바래요.^^17. 종교얘기
'08.5.16 10:35 AM (125.142.xxx.219)우리가 믿는 게 종교가 아니라 신이라는 걸 기억합시다.
우리의 본질은 이 육신이 아니라 영혼이듯이....18. 좋은데요.
'08.5.16 10:37 AM (211.206.xxx.37)저도님..나이롱신자님...종교얘기님.참 좋은 글이어서 감동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평소의 제 생각이 윗님들의 글 속에서 보였습니다. 요약본 같네요..잘 보았습니다.^^19. ㅇ
'08.5.16 10:38 AM (125.186.xxx.132)아.. 그런가요? 제가 종교활동을 안해봐서^^;; 다른종교도 그렇게 가르치는군요^^
천주교 신자들이 다 괜찮았다거나 뭐 그런건아니구...이런건 어짜피 사람 나름일거라고 생각하니깐요~ ^^20. 종교얘기
'08.5.16 10:39 AM (121.146.xxx.166)님 말씀처럼 모든종교가 신을 믿지 않습니다.^^
불교는 신을 믿는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가르침을 따르면서 스스로 깨달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토를 달아 죄송합니다.^^21. 맞아요..
'08.5.16 10:40 AM (59.7.xxx.242)맞아요 우리가 믿느것은 신입니다.
신의대리 역할을 하는 신부나 목사님만 죽어라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거고요..
단지 그들은 신의 말을 전하는 전도인 역할인것을....22. 본질에서벗어났음
'08.5.16 10:41 AM (222.106.xxx.197)천주교 다니는 부모님...자기 복 기원 많이 하던데요.
어느 종교나..다 기복신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가르칩니다.
인간이 간사하기에 자기 이익을 구하는 것 뿐이죠.23. 나이롱신자
'08.5.16 10:45 AM (222.64.xxx.54)교리는 교리고,그 교리를 어떻게 실천하는가는 신자 즉 사람의 몫이죠.
재물은 하늘나라에 쌓아라,하면 그 하늘나라가 어디냐에 대해 분분해지죠.어떤 분들은 글자그대로 해석해서 집문서 땅문서를 교회로,어떤분은 이웃의 가난한 이웃이 하늘나라라고 보고 그이들을 돕는데 쓰고..
기도도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아는 천주교신자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 아무개가 **대학에 붙게 해주시고"가 아니라 "우리 아무개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게 힘을 주시고"
아마 원글님이 들으셨던 기도도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네요.24. ㅇ
'08.5.16 10:46 AM (125.186.xxx.132)종교를 수단으로 쓰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그 종교가 집중적으로 욕을 먹는거 같아요.쩝..개개인을 들어서 괜찮다고 생각들었던건 아니구요.~ 천주교 신자중 대다수가 괜찮았지만, 별로였던 사람 있었고, 제주변의 개신교신자들도 다들 괜찮았거든요.
25. 저도
'08.5.16 10:46 AM (116.33.xxx.37)성당에 다닙니다. 조금 나일롱이긴 하지만. 저도 기도는 일단 남을 위해 하고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기도는 맨 나중에 하는걸로 배웠습니다. 길에 가다가 가끔 생각나면 기도를 하는데 일단 남을 위한 기도를 먼저합니다.
26. 좋은데요
'08.5.16 10:47 AM (211.206.xxx.37)저도 요즘 천주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종교도 각자 체질대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저 같은 경우는 성당의 미사가 참 맘에 들거든요.
왜 냐......클래식음악을 자주 듣는데 그러다보니 교회음악을 저절로 접하게 됩니다.
바흐라는 음악가는 자기가 작곡한 악보의 맨 첫머리에 음표를 가지고 십자가를 그려 넣었듯이
이건 아주 불가분의 관계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성당의 미사가 저에겐 참 맞는 옷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저절로 몰입이 되는 기도..좋지 않나요..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요지는 각자가 자기 체질에 맞는 종교생활을 하자..이겁니다.
그리고
21세기의 신앙자세는 기복적인 걸 떠나
인격의 완성에 그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천주교의 정의구현사제단을 보면 존경스러운 맘이 절로 생겨요.
내가 속한 사회의 부조리에 눈감지 않고 대응하는
현실참여의 의지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덕목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인간답게 살고자 한다면
인간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핍박받는 우리의 주변을 돌아 보는 것이
신이 바라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이었습니다..27. 극우인남편은
'08.5.16 10:58 AM (222.64.xxx.54)정의구현사제단만 뉴스에 나왔다 하면 눈이 하얘집니다.(흘겨서)
원래 극우보수(ㅜ.ㅜ)인데다가 회사까지 얼마전 정의구현사제단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S사인지라 에잇..!소리가 나오다가,자기 빼고 나머지 세식구가 천주교신자인지라 혼자 궁시렁궁시렁 ㅎ28. ㅇㅇ
'08.5.16 11:15 AM (124.57.xxx.186)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았던 좋은 사람들 중에는 기독교인도 있었고 천주교인도 있었고
불교신자도 있었고 종교가 없는 분도 있었고....그렇지만
그분들의 공통점은.....종교에 상관없이
자신의 종교에 대한 건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마음훈련을 하셔서
가지않은 길에 대한 또는 지금겪는 시련에 대한 불안감과 갈등, 시기, 분노 등의 마음을
믿음과 확신으로 잘 이겨내고,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분들이셨
어요
종교가 무엇이냐보다 그 종교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29. ㅇ
'08.5.16 11:27 AM (125.186.xxx.132)맞아요. 종교를 어떻게 쓰냐...종교를 수단으로 쓰기때매 욕을 먹는거겠죠^^;;;
30. .....
'08.5.16 12:53 PM (211.178.xxx.130)그래요,종교 전쟁도 있었잖아요.종교를 무기를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요.
31. 딴 얘기 일수도 있
'08.5.16 1:35 PM (222.97.xxx.211)저희동네가 신도시가 생기면서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성당을 하나더 만들어야 되는데
땅이 없다보니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하다보니 위에 절이 들어 오게 되었죠
말사 포교원 그런건가보더라구요 유명 절 말사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외부인 들이 보기만 이상하다고 수군거리지 저희 두집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축하 현수막도 성당 이름으로 걸어드리고 가끔 신부님께서 절에 올라가서
강론도 하시고 며칠 전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저희성당 에 장례미사를 다른 성당에서 드리고
왔는데 마침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와서 밥 먹고 가라고 그래서 여러 신자들이 비빔밥 맛있게 얻어 먹고 왔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종교 존중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인사도 나누며 잘지내고 있습니다 내 종교가 중요하듯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는 뜻 아닐까요32. ㅇ
'08.5.16 1:54 PM (125.186.xxx.132)우아..좋군요.^^~ 신부님께서 절에가서 강론이라... 생각만해도 흐뭇해지는 모습입니다.
33. ^^
'08.5.16 2:00 PM (121.88.xxx.231)저는 천주교 신자 입니다.
그런데 내 복을 빌면 안된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가족을 위해, 주위의 어려운 친지나 지인을 위해 먼저 기도하게 되지않나요...
저는 고백성사중에 하도 자책을 하니까 "본인을 위해 그 어려운 일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하는 신부님의 조언을 들은걸요.
기독교나 천주교나 어차피 그 근본은 하느님을 통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같은 신자로서 저역시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듯이 어떤 종교의 신자라서,라기보다 그 사람의 됨됨이의 문제이지 싶습니다.
저는 성격적으로 천주교가 잘 맞는 종교이긴 한데 글쎄요, 한번도 기독교랑 다른 종교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다.34. 전
'08.5.16 2:16 PM (218.51.xxx.18)대놓고 냉담자인데요.
윗님말씀대로 사랑의 실천은 맞는데.
<그종교>는 자신과 연결된 사랑의 실천인게 문제죠.
물론 그렇다고 천주교도 자신을 위해 안 비는건 아니에요.
친정어머니 누구병을 낫게해달라고, 저 아이갖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합니다.
그냥 마음인거죠.
사람마다 다 틀린거잖아요.
천주교시댁에 힘들다는 님도 분명 좀 열심히 하는 가족의 일원이신가봐요.
천주교도 조직이다 보니 사람의 손이 참으로 많이 필요하답니다.
물론 교회에 비교해선 비할바가 아니지만요.35. 감사함
'08.5.16 3:35 PM (121.131.xxx.127)제가 신자인게
제게는 축복일라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기도가 내 상황을 변화시켜달라는게 아니라
내 마음의 변화를 청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렇다고 기도하지 말라 금하는 건 아니고,
내가 하느님을 믿으니까 이걸 해주세요
는 부적을 붙이는
구복신앙이라 깊이 있는 기도가 될 수 없다
고 가르치지요
^^님 말씀처럼 그 일을 해결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세요
라고 하시는 건,
그 일을 놓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중에
그 일이 지금의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내게 주어진 좋으 점이 무엇일까.
내가 받아들이기 위해서 무얼 할까를 보시라는 뜻이랍니다
아는 척--;;아리가보다 그렇게 배웠어요^^
어느 종교나
종교가 잘못 가르친게 아니라
사람이 잘못 받아들이고 왜곡되는 거 아닐까요
이러는 저 자신도
결코 좋은 신자는 못되지만,
저는
지금 현재 삶에서
신자여서 의지되고, 위안되고 그랬습니다.
그 점 참 감사한 일이지요.36. 불교에서도..
'08.5.16 3:48 PM (79.186.xxx.166)저와 신랑은 나이롱 불교이고 친정 어머니가 절에 다니시는데요
저한테 하신 말씀중 하나가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셨어요. 나를 위해 기도하면 오히려 안들어 주신다고. ㅎㅎ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먼저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일단은 불교가 남을 위하는 교리를 가진게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들은건가?37. 제가 느낀점
'08.5.16 4:35 PM (220.121.xxx.88)제가 교리 공부하며 배운바로는 이렇습니다.
'우리 아이 좋은 성적 나오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거지요.
그런데, 그 다른 종교도 뭐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기독교니까요.
아, 미사중에 보편지향기도 라고 해서 사회적인 내용에 대해 신자들이 다 함께 기도하는 부분이 있는데 참 좋더군요. 단골로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내용이 나오죠?38. 뒤질랜드
'08.5.16 6:25 PM (122.163.xxx.67)저도 감사함님과 같은생각!!! 저도 교리에서 무슨 결과를 달라고 말고 노력하는 힘을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기도 하긴 참 힘들어요. 그걸 알면서 고치기엔 더 힘들고~~~ 종교는 선택이지만 자기가 선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본인이 맞는 종교가 있더라구요.
39. ?
'08.5.17 12:15 AM (222.98.xxx.175)제 시어머니는 자식들과 본인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천주교 신자 이신데요?
40. 기독교는
'08.5.17 7:47 AM (211.212.xxx.75)무엇이든지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도 중보기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나 있는 것이고, 그 분들은 모여서 자신이 아닌 이웃이나 지역공동체나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물론 그렇게 기도하는데 왜 나라꼴이 이 모양이냐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주변에 바람직하지 못한 교인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더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부모의 자식이라고 잘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못난 사람의 자식만 보고 저 부모는 별루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물론 믿는 사람들이 더 잘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윗 분 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서 나오는 시험은 '테스트'나 '시련'이 아니랍니다.
저희 종교에서 사용하는 시험의 뜻은 "사탄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랍니다.
인생의 시련이나 고난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실 때 많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에 대해 감사기도 드리는 이들도 많구요..
사실 기독교에서도 깨인 교회들은 자체반성을 많이 한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을 저를 보고 기독교가 개독교가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기도제목이랍니다.
기독교를 믿는 특정인물을 보고 기독교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교회 자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은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종교적인 이야기여서 불쾌하지면 덧글 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41. 112
'08.5.17 9:17 AM (125.182.xxx.190)저도 저희아이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신부님께 기도 부탁 드렸더니 ;;;;;
아이가 아는 문제를 실수 하지 않게 해주시라고 기도 한다고 하면서 웃으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두드리라 열리리라 ..라는 성서 문구를 말슴하시더군요
두드리지도 않고 열게 해달라고 간구하면 ..그게 과연 올바른 신앙 자세일까요 하시더라구요42. 그래도
'08.5.17 9:24 AM (211.206.xxx.63)이런 모습이 아름다운 거 아닐까요?
스님이 성당에 가서 축원기도 해 주는 거..
신부님이 절에 가서 축원기도 해 주는 거...
이것이 바로 참 종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종교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도 혼돈에 빠져 있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유독
개신교만이 그게 안되더군요.
이미 유럽에선 예배중에 예수님 이라는 인격신의 이름을
거론조차 하지 않는 곳이 많다는데
덜 떨어진 우리나라 개신교신자와 덜 떨어진 미국의 개신교신자들이
만들어 내는 한바탕 촌극 같습니다.
그리고
담대하다는 말이 요즘 예사로 쓰이던데
아마도 개신교신자가 많아져서 그런 가 싶습니다...
담대하다....예전엔 분명 많이 듣던 단어가 아니거든요,
나라의 지도자라고 하는 분도 개신교이니
그 세를 믿고 더 신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요즘 상황을 보면 그런 거 같지도 않습니다.
좋은 기회를 완전히 깡그리 망쳐 먹네요..
"좋은" 개신교 신자분들은 제외합니다.
존경할 분도 많이 계시긴 하더라구요..
김동호 목사님 같은 분???43. 그래도
'08.5.17 5:24 PM (221.153.xxx.211)유독 개신교 신자들 중엔 올바른 종교관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보기가 몹시 힘들다는 것. 무교로서 느낀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