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2 딸이 이런말을 알다니...흑흑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초등2학년 딸이 있습니다.
며칠전 간밤에 신랑이랑 오랜만에 쿵다락닥 삐약삐약~~ 하고 담날 마침 휴일이라 늦잠자고 그러고 있는데
저보다 일찍 일어난 딸이 뭔가 열심히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 엄마 이거보세요.." 하며 아직 잠이 덜깬 저앞에 스케치북을 들이미는데 순간....허걱...이럴수가 ....
아이를 그려놓고 가슴이 " 69" 라고 써놨더라구요.
갑자기 잠이 확깨면서 ...
" 아니, 얘가 어디서 이런말을 들었을까!!...아님 어제 우리가 하는 말을 들었단말인가!!... 오 마이 갓!! 얘가 야동을 봤나!!!..."
.
.
.
.
.
.
.
.
딸아이는 그런 엄마심정과는 아랑곳없이 활짝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엄마, boy 를 쓴다고 썼는데 줄이 좀 안맞아서 삐뚤어지긴해도 잘 썼죠? ^^~~"
휴~~~ 그렇습니다.
아이가슴에 boy를 쓰는 순진한딸에, 그걸 69로 보는 야한엄마였습니당~~ ㅋㅋㅋ
이래저래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오늘도 모두 화이팅합니다!!
1. .
'08.5.14 9:26 AM (203.142.xxx.231)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라면
이렇게 게시판에 글로 쓸 정신도 없을만큼
심각한 얘기라고 생각되었어요~2. ...
'08.5.14 9:26 AM (218.51.xxx.43)ㅎㅎㅎ 재밌네요.. 순진하고 귀여운 따님을 순간적으로 오해해서 오히려 귀여운 따님에게
미안하겠어요..3. ㅋㅋ
'08.5.14 9:42 AM (211.106.xxx.192)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유치원 다니는 아들 "엄마 변태가 뭔지알아?"
엄마 " 뭐! 그런 얘기 어디서 들었어 그런말 하는거 아냐 #$$%% "
아들 " 흑흑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걸 변태라고 했단 말이야 "
엄마 @@4. ....
'08.5.14 9:56 AM (121.128.xxx.13)역시 우리나라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군요 ^^
5. 변태
'08.5.14 9:59 AM (121.131.xxx.136).....ㅎㅎㅎㅎㅎㅎ
6. 출생연도가
'08.5.14 11:04 AM (124.56.xxx.149)69라 아이디 뒤에 숫자 69를 달고
한참지나서 그 뜻을 알고 난감했습니다..
지금은 바꿀래야 제가 제 아이디를 기억 못하는 치매라 바꿀 수도 없고...7. 쐬주반병
'08.5.14 11:27 AM (221.144.xxx.146)근데요, 쿵따락딱 삐약삐약과 69가 무슨 연관이 있나요?
8. 69
'08.5.14 11:50 AM (116.123.xxx.48)가 뭔데요??
9. ㅋㅋㅋ
'08.5.14 12:16 PM (125.178.xxx.15)....69?....
귀 가까이 대주세요
속닥 속닥...10. 저도
'08.5.14 12:21 PM (59.187.xxx.31)69년생,
거의 모든 아이디가 다 69가 들어가는데 다들 이상한 시선으로 봤을까요?
전 정말 순수하게 기억하기 좋은 출생년도로 한건데 어쩌나.....11. ㅋ히//
'08.5.14 3:05 PM (219.240.xxx.53)전 30 다되가는 나이에도 69라는 의미가 먼지 몰라서
69가 자수 놓아진 티셔츠 입구 다녔습니다...
SM**라는 브랜드였는데 서울 웬만한 백화점에도 다 입점되어 있던 브랜드--;
모르고 샀고 모르고 입구 다녔어요...흐흐흑...
누가 얘기해줘서 으헉~하고 다시는 안 입어요...12. 근데?
'08.5.14 4:40 PM (121.170.xxx.136)정말 69가 먼데요 혹시 체위?
13. 휴~~
'08.5.14 5:50 PM (58.232.xxx.3)화들짝...
얼마전 딸애에게 doc*에서 사 준 티셔츠에 그거 비슷한 숫자 써 있던 것 같아
놀라 얼른 뛰어가 확인했네요...ㅎ...휴~~~
거긴 6 하나만 검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크게 프린트되어 있던데...그건 아니죠?14. 나만
'08.5.14 7:43 PM (116.36.xxx.231)내년이면 40인데....그 숫자가 뭔지 도통 모르겠네요....
15. 제 친구는
'08.5.14 8:20 PM (121.134.xxx.143)어린이집 교사
어느 날 아이가 다가와
"선생님 원샷이 뭔지 아세요?"
당황한 친구는 태연을 가장.. 시간을 벌기 위해
"뭔데?"
"원샷은 바로.. 우유를 한번에 마시는 거예요"
이 아이는 우유를 잘 안 마셔서 엄마가 그리 가르치셨던 거래요 ^^16. .ㅎ
'08.5.14 8:29 PM (220.78.xxx.82)쐬주반병님.69님.나만님..ㅋㅋ 귀여우심.
17. .ㅎ
'08.5.14 8:31 PM (220.78.xxx.82)오늘밤 남편분께 물어보시면 상세히 알려주실 듯.ㅋ
18. ㅋㅋ님
'08.5.14 9:56 PM (218.49.xxx.179)글 읽다보니..얼마전 이문세 라디오에서 나온 비슷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사연인즉...
4학년 딸 아이가...문제를 냈댑니다..
나비는 완전변탤까와..불완전변탤까요?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얼굴이 시뻘게져서...
임마...그런 소리하면 못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