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갖가지 장꼬대를 다하는 신랑입니다. 특히 낮에 있었던 일 잠자다 다 이야기 하죠.
그래서 아는 분은 절대 바람 못 피울꺼라고 피면 잠꼬대로 다 불어서 잡힐거라고... - -;
근데 방금 울 신랑 자다 가 자기야 꿈꿨어.. 라면서 눈을 게스츠레 뜨길래 또 잠꼬대? 싶어서 무슨 꿈?
하고 물었더니 감옥에 아들이랑 갇히는 꿈을 꿨대요.
요즘 제가 잔소리를 좀 많이 했는데.. 그게 심리적으로 나타났나.. 순간 뜨끔.. 하면서 가끔 현몽도 꾸는 신랑이라..
아들이 나왔다길래 혹시나 해서 캐물었습니다.
"감옥? 무쓴꿈인데?"
"아... 답답해......"
"답답해? 무슨꿈인데?"
"감옥에 갇혔는데... 최민수가 나왔어..."
"최민수?(생각 : 연앤나오면 좋다는데? 근데 사고친 X네)"
"응.. 최민수가 나왔는데... 아... 답답해...."
"왜 안좋아?(생각 : 깨서 답답하면 안좋은 꿈이라는데 사고친 X가 나온거 찝찝하네)"
"최민수가 뭐~! 얘기해보라니깐~!"
"아.. 후... 최민수 한테 성폭행당했어..."
"잉? 성폭행?(왠 반전?)"
"어.. 성폭행... 기분나빠..."
"어떻게? 어떻게?(생각: 나쁜꿈이고 뭐고 없고 왠지 잼있다. 야할거 같아서 더 잼있다)"
"기분나빠.."
"어떻게 했는데?(역시 나는야 아줌마 - -;;;)"
"최민수가... 나한테 된장..."
"응? 된장? 응?(된장으로 성폭행?)"
"아니~~(살짝짜증내는 신랑) 된장아니고 쌈짱이라니깐~"
"쌈장?"
"어 쌈장을 발라놓고 핧았어"
"푸핫~~~!!!"
저희 신랑 참고로 37의 머리 살짝 벗겨진 아저씨입니다.
아놔~~~ 미치겠습니다. 아침부터 뒤집어 졌습니다. 항상 꿈꿀때는 참신한 울 신랑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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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 신랑 푸헐입니다.
푸헐...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8-05-13 10:23:05
IP : 116.42.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너무 웃겨요
'08.5.13 10:39 AM (59.7.xxx.183)미치겠습니다 저도 쌈장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새로 생기셨겠어요..
고기집 갈때마다 쌈장을 보면 얼굴 표정이 변할 남편분의 얼굴이 상상됩니다..
깔깔깔깔 ㅠㅠ덕분이 모처럼 기분좋게 웃고 갑니다`2. ......
'08.5.13 11:06 AM (211.208.xxx.152)심각한 글 보다가
님글 보고 배꼽빠지게 웃고 갑니다3. 푸하하하
'08.5.13 11:40 AM (222.98.xxx.175)오랫만에 사심없이 웃었습니다. 그런데 쌈장을 어디에 발랐을까요? 푸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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