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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기 잠투정, 언제까지 얼마나 안아줘야하나요?

잠투정 조회수 : 5,077
작성일 : 2008-05-13 09:48:21
5개월 아들둔 직장맘이에요..

아기가 쑥쑥 커서 몸무게가 거의 8.5키로정도되고 떼쓸때 힘도 말도 못하게 세네요.

70일전까지는 거의 하루종일 안고 키웠다싶을 정도로 안아서 키웠구요.

100일 전후로 잠깐 나아졌나 싶었지만 백일의 기적이 안왔는지

졸릴때 잠투정이 많이 심하고 꼭 세워 안아서 흔들어주고 돌아다녀야 자네요.

그게 아니면 젖물려서 재우거나요.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지 많이 안아주면 아기한테 좋다고 해서

많이 안아주긴했고 또 안아주지 않고 눕혀재우려고 해봐도 너무 울기만 해서

우는거 보기도 안쓰럽고 해서 그렇게 하다보니 허리며 무릎이며 발목이며 다 쑤시네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는데 제가 너무 안아주기만 하고 같이 놀아줬다고

안아달라고 많이 그러니 힘들어 하시는데 괜히 죄송하고 그렇네요.

뒤집고 그러기 시작하면 덜하다던데 뒤집긴 하는데 그렇게 적극적으로 뒤집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이젠 좀 컸다고 졸린데 안아주지 않으면 울어도 소리를 빽빽 지르면서 울어요. (큰 애들 떼쓰는것마냥)

안아주면 좋아서 막 소리내서 웃고 눈 마주치고 쳐다보면서 방긋방긋 웃고..

혼자 놀때는 참 잘 놀고 그러는데 꼭 졸립기만 하면 안겨야 잠드네요.

그것도 컨디션 안좋으면 잠들었을때 내려놓기만 하면 벌떡 눈떠서 또 울구요.


백일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더니 또 이젠 기어다녀야 나아진다고들 그러네요 에구..

저 혼자 키우면 엄마니까 그냥 힘들어도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안아주겠건만

시어머니가 봐주시니 자꾸 네가 안아버릇해서 그런다소리 하셔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아기를 혼자 놀게 하나요 아니면 같이 놀아주면서 키우나요?

같이 눈 마주치고 놀아주는게 어느 장난감들 보다 최고로 좋다고 해서

주말만 되면 적극적으로 아기랑 놀아주는데 주말 지난 다음날 되면 아기가 잘 먹지도 않고 많이 보채나봐요.

시어머니는 또 엄마가 애랑 맨날 놀아주기만 해서 그런다 하시구요.

맨날 놀아줘서 엄마만 좋아한다는데 놀아줘서 좋아하나요? 엄마니까 좋아하는게 아니라?


백일도 한참 지났는데 얼마나 안아줘야하는지 잠투정은 언제까지 저렇게 하는지

혼자 놀게도 해야하는지 ..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면 아기한테 좋다는데 에구..
IP : 211.222.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3 10:00 AM (116.36.xxx.193)

    업어보세요..
    진짜 잠투정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아이 키우다가 미쳐버리는지 알았는데
    업어서 재워보니 엄마들이 아이 업어키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느꼈어요
    업어서 약간 시원서늘한곳에서 한갓지게 걸어다니면 아이가 스르륵 잠들어요
    노는건 옆에서 다치지 않게 지켜보고 있기만 한것도 좋은거 같아요
    물론 눈맞추고 놀아줄땐 놀아주지만 혼자 집중해서 이것저것 해보는것도 좋은듯싶어요
    대신 옆에서 엄마가 딴짓하는게 아니고 아기가 하는걸 잘 살펴주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옆에서 지키면서 위험하거나 안되는것 외에는 애혼자 만져보고 뒤집어보고 찢어보고 하게해주니 애가 좀 집중력도 생기고 호기심도 많아지는걸 느꼈어요

  • 2. 잠투정
    '08.5.13 10:02 AM (125.143.xxx.53)

    울 아가는 잠투정 없었는데 7개월 정도 부터 갑자기 잠투정 하기시작하더라구요
    업히거나 안아주지않으면 잠안자는건 기본이고 침대에 눕히면 데굴데굴 구르고 소리지르고 울고 제 머리채를 잡고 쥐어뜯고 물고,,,ㅠ.ㅠ 난리도 그런난리가 없었지요

    그런데 뒤집고 기기시작하더니 하루종일 온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사고치고 다니느라 힘이드는지 놀다가 잠오면 으엥~ 하더니 분유한통 먹고 잘 자네요 ㅎ
    생각해보니 잠투정 생긴게 모유떼고 분유로 바꾸고 나서 생긴거 같아요
    분유 먹이면 모유먹일때보다 엄마랑 접촉을 덜 하게 되서 그런지...

    암튼 잠투정하는건 잘려고 누웠는데 아직 힘이 남아있어서 그걸 다 쏟아내려고 그런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
    조만간 괜찮아지지 않을까용 희망을 가져보셔요^^
    직장맘이라 힘드시겠어요

  • 3. 그냥
    '08.5.13 11:43 AM (222.98.xxx.175)

    젖 물려서 재웠어요. 같이 누워서 젖 물리면서 애도 자고 저도 자고....최고로 편한 방버입니다.
    중이염, 충치 안 걸렸어요. 엄마도 좀 살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4. 일단..
    '08.5.13 2:10 PM (128.134.xxx.85)

    앞으로 쑥쑥 클텐데
    잠투정은, 저희 아기는 22개월인 지금도 여전합니다.^^
    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
    신나게 놀아준다 -> 너무너무 피곤할만치 열심히 놀아준다^^
    -> 업고서 시원한데 나간다 -> 금방 잠든다 -> 좀 안고 있다 눕힌다.^^
    저희 아기 지금 13kg인데
    8.5kg 안으라면 밤새도록도 안아주겠어요 T.T

  • 5. 저두요
    '08.5.13 7:14 PM (121.183.xxx.183)

    젖물려서 재웠어요...충치도 젖물려서 재우고 양치안해줘도 안생기는 애기는 안생깁니다. 유난히 이빨에 골이 많이 패인아이들이 있다고 하던데 울애기 28개월인데 아직 충치없어요...그렇게 계속 안아주시다간 님이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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