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세요

[안심부인]

저는 요즘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다루는 정부의 태도를 보며
저 사람들이 한국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협상태도나 능력도 문제지만
한국말도 잘 이해 못하고
더구나 영어도 잘 이해 못하는 사람들을 어찌 믿겠나...

상식적으로 '안심하세요'라는 표현은
ㅇㅇㅇ의 위험성이 없어졌으니 안심하세요...할때 쓰는 말 아닌가요.
요즘 같으면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 안하기로 했으니 안심하세요' 해야지,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부위도 다 수입하지만 안심하세요.' 이러는데
안심할 사람이 어디 있나요?
이런 것 보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지요.

그러니 이 말도 안되는 소리에 애들까지 나서지...
애들이 무슨 죄입니까?

우리 고등학교 다니는 딸아이
급식에 쇠고기 나왔다고 쫄쫄 굶고 왔대요.
다른 학생들도 안먹고 다 버렸다고...아이들이 공황상태에 이른 것 같아요.

말이 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은데......
저녁밥 해야 하는데 또 답답해서 넉두리 했어요...

[허허]

sbs에서 갑자기 희망마라톤이라걸 한다네요...오늘...장소는 청계광장...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슈퍼주니어가 나온다는...
국민들이 목소리 좀 내보겠다는데...세상이 참...너무하네요...

다른곳에서 보니 장소가 어제 갑자기 바뀐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