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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잘하시는분들..요령좀 알려주세요~

집치우며..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08-05-09 10:56:05
집을 내놨는데 살림이 너무 너저분해서 집이 안나가는것같아요. ㅠ.ㅠ

직장을 다녀서 집에만 오면 피곤에 찌들려 그냥 널부러져놓고 쌓아놓기 일쑤.

고등학생인 남자애 하나라 애때문에 치울시간이 없다는 핑계도 안통하고..

원래 깔끔하던 남편이 조금씩 치워주곤했는데   이젠 포기했는지  본인도 손가락까딱안하고..

남편에게 미안한마음에 괜히 집 크면 수납이라도 되서 깔끔해보일건데
집이 좁으니 다 밖으로 나와서 그렇다고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칩니다. ㅡ.ㅡ;;

뭘 치우려고하면...이건 이래서 못버리고...저건 저래서 못버리고...
그리고 어쩌다 큰맘먹고 버리고나면  생전안찾던 그게  며칠있다가 꼭 필요하게 되는 머피의 법칙~ 흑~

안방꺼...싹 정리한다고 들고나가서 ~ 건넛방에 쌓아두는 꼴이니 정리도 안되고..

오늘..쉬면서 집좀 치워보려고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살림 잘하시는 님들...조언좀 주세요~

(답글 기다리며...또 집은 안치우고 웹써핑하고있습니다~ ㅋ~)





IP : 61.109.xxx.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쉬맘
    '08.5.9 11:05 AM (124.50.xxx.137)

    1.일단 일년안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건 눈딱 감고 버리세요..
    2.옷도 일년동안 한번도 안입은건 버리세요..
    3.그리고 창고등 한공간을 정해서 자주 안쓰는건 다 넣으세요..
    4.테이블 위에 널려있는것들 다 서랍안에 넣으세요..
    5.치우기 전에 벌리지 않는게 최고..쓸게 있으면 일단 쓴 후에 조금후에 쓸거라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두세요..
    ........................................

    저희집이 동네에서 한깔끔하는데 같은 평수라도 다른 이웃집보다 5평 이상 넓어보이는건 정말 필요한거 외에는 절대로 안꺼내놓고 쓴후에는 바로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기때문이거든요..
    한번 큰 맘 먹고 해보세요..^^

  • 2.
    '08.5.9 11:11 AM (116.126.xxx.221)

    정리잘하시는 분들은 물건 잘 안사고
    웬만한거는 그냥 막 버리고
    애들에게도 좀 단호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결국 성격이 집을 정리정돈하게 하는데 큰 몫을 한다는..

  • 3. 이해가요
    '08.5.9 11:14 AM (222.239.xxx.246)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저도 한 털털 하는 사람이었는데, 남편 만나고, 배웠어요
    위에 데쉬맘 님처럼 쓰지 않거나, 안입는옷들 일단 버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 깨끗할 수 없습니다.
    누구를 초대하고 싶어도, 집이 지저분해서 부담스럽고,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40평인 울집이 젤 깨끗하고 청소 안해도, 청소 한것처럼 깨끗합니다.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도 있어요
    구질구질한 살림이 집안의 기를 막아 안 좋은 기운이 흐를수도 있다네요.
    함 이번 연휴동안에 시도해보세요..얼마나 상큼한지.

  • 4. 네..
    '08.5.9 11:18 AM (220.90.xxx.62)

    윗님 말씀처럼 성격이 집안 정리하는데 큰 몫을 합니다.
    성격이 유하거나 두루뭉실(?) 한 분들은 정리 정돈에 관대(?)한 편인것 같더군요.
    제 주위에서 봐도 그렇고 저를 봐도 그렇구요.^^
    버리지 못하면 절대 정리 정돈이 안됩니다, 일단 꼭 필요치 않는 물건 과감히 버리거나
    주윗분들 필요하다고 하면 줘 버리세요.

  • 5. 데쉬맘
    '08.5.9 11:21 AM (124.50.xxx.137)

    맞아요..ㄴ님 말씀대로 일단 물건을 잘 안사요..
    1천원짜리도 사기전에 열번도 더 넘게 생각해요..이거 사서 몇번을 쓸까..괜히 너저분하게 식탁위에 올려져있지는 않을까..^^
    온라인으로 살때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다시한번 검토해서 다 지워요..
    일단 물건이 없으니 널려놓을것도 없는 상태죠..

  • 6. 저는
    '08.5.9 11:26 AM (211.40.xxx.103)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 7. 비움
    '08.5.9 11:53 AM (59.12.xxx.2)

    저는 사는걸 싫어라 하고
    자주 안쓰는건 쉽게 버려요.
    그래서 언제나 집이 휑~ 하네요...
    벽에 액자하나 안 걸었어요(전세라서..)
    치우는거 힘들지만 어질러놓지 않을 환경이 더 중요한것같아요

  • 8. ㅁㅁ
    '08.5.9 12:09 PM (210.205.xxx.234)

    저도 나중에 필요할까봐 잘 못버렸었는데 사실 1년이나 그이상 안쓰던 물건중에
    나중에 쓰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그런 물건은 그때 다시 구하면 되고 그물건 아니라도 대체할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거든요
    그러니 잘 안쓰게 된 물건이란 거죠
    어차피 정리가 안되니 찾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래서 결국 급하거나 정작 필요할때
    그물건을 못쓰게 될 경우가 많은 모순이 생깁니다.

    원글님의 행동 습관을 잘 생각해 보시고 자주 쓰는 빈도의 물건 순위를 정하세요
    예를 들어서 이런 행동은 자주하니 이물건은 꼭 필요한것
    이런 행동은 일년에 한번 정도하니 덜 필요한것
    이런 행동은 최근 몇년동안 안했으니 이건 필요없는 물건 ..등등
    그럼 아마 어떤 물건을 버리고 어떤 물건을 남겨둬야 할지 대충이라도 구별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단 버릴것 버리고 남겨진 물건은 같은 쓰임새의 항목끼리
    혹은 같은 행동패턴에 따라서 나누어 무조건 제.자.리에 정리해 놓는
    습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같은 경우는 핸드크림이던가 귀면봉 손톱정리기는 쇼파옆에
    두고 씁니다.이걸 안방 서랍이나 거실장 서럽에 두었더니 대부분 식구들이 티비보면서
    쓰고 다시 갖다 놓지않고 그냥 쇼파 옆에 반복적으로 두길래
    아예 소파옆에 바구니를 마련해놓고 그곳에 갖다두었더니 어질러지지 않더군요.
    이런식으로 왜 어질러지는지 요인을 파악하고 그 요인을 제거하는 식으로 정리하면
    쉽게 정리도 되고 다시 잘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리고 식탁위, 책상위,화장대위 같은 쉽게 사람의 시선이 가는 곳에 물건을 두지 않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방바닥은 말할것도 없겠죠.
    이런곳은 흐트러진 물건 하나만 있어도 쉽게 지저분해보이고 또 그런 시각적인 요인이
    정리해야겠다는 심리적 요인을 방해해요
    아주 깨끗한 거리엔 쉽게 휴지를 못버리지만 휴지가 하나라도 버려진 거리엔 너도나도
    버리게 되는 것처럼요.

  • 9. 결국은
    '08.5.9 12:24 PM (125.187.xxx.55)

    부지런한 사람이 정리도 잘하더군요..
    무엇보다 쓴 물건 제자리에 놓기... 정말 중요해요..

  • 10. 같은고민
    '08.5.9 12:33 PM (116.37.xxx.18)

    수납이 엉망이면, 아무리 넓은집에 산다해도 좁기는 마찬가지라더군요.
    저도 살림초보라서..^^; 검색창에 수납, 정리, 정돈 검색 안 해본게 없구요,
    베비*즈 블로그에서 완전 살았더랬죠..^^
    결국, 손재주없어 따라하기는 포기했지만...ㅋㅋ 한가지 얻은 교훈은...
    필요없는건 과감히 버리자, 주위분들에게 나누자...입니다. ^^
    실천해보세요. 주방 씽크대며 수납창고며 화장대 주위가 무척 깨끗해질겁니다. ^0^

  • 11. 하루에
    '08.5.9 1:02 PM (222.107.xxx.36)

    하루에 딱 한군데씩만 하세요.
    커다란 쓰레기봉투랑 분리수거 봉투 필수구요.
    버릴거는 과감히 버리고
    쓰이는 용도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주시구요.
    저도 얼마전 수납과 관련된 책을 샀는데
    그대로 따라하기는 어렵지만
    안방 서랍장, 옷장부터 시작해서
    부엌 싱크대까지는 정리했어요.
    힘드시니깐 순서정하는데 10분 투자하신 후 시작하세요.
    각 방별 용도에 따라 물건을 두어야 한다는거 잊지마시구요.
    그리고 혹시 수납도구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어요.
    수납정리박스나 바구니 필요한 것이 있는지 체크해서 구입하세요.

  • 12. 저도
    '08.5.9 2:25 PM (125.246.xxx.130)

    좋게 말하면 유하고 관대한 성격에 나쁘게 말하면 흐리멍텅한 성격입니다.
    직장에서고 집에서고 제 주변이 정리 안되는게 스트레스였어요.
    정확히 말하면 한번 치우면 몸살날때까지 완벽하게 치우고 그 다음부터는
    안치우고 계속 어지르고 그게 누적되는거죠. 견디지 못하면 또 한번 뒤집고...
    그러다보니 치울때 힘은 힘대로 들고 얼마 못가 또 엉망이 되더군요.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도 읽고 여기 저기 블로그도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납하고 버리고 정리하는것도 슬슬 재미가 붙던데요.
    직장에선 단단한 종이박스같은 거 여러개 서랍에 넣어서 꽉맞게 서랍정리 제대로 되어있고
    집에서도 종이박스나 가벼운 플라스틱 바구니로 물건의 자리를 정돈해주니까
    일의 능률도 오르고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 전처럼 초토화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여전히 오래된 책을 못버리고 있고 옷도 미련이 남아 못버린것도 끌어안고 살긴 하지만
    소소한 것들을 정리정돈해버리고 안보이게 치워버리니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슬슬 재미가 나서 공간활용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번에 무리해서 집을 좁혀 이사를 왔는데(남들은 무리해서 넓힌다던데..ㅠ.ㅠ)
    얼마동안 자신을 닦달을 해서 치워놨더니
    집에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넓네 다들 그러더군요.

    치우는거 스트레스라면 엄청 스트레스인데
    정돈돼가는 모습 보는것도 시원한 재미를 줍니다.
    하나씩 하나씩 한번 해보세요.

  • 13. 반성
    '08.5.9 2:28 PM (59.13.xxx.140)

    댓글들 쭉 읽어보니~~
    제가 집안 정리 못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버리지 못하는 습관(?) 때문인 것 같아요.

    집안에 빈 공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쌓아 두고 사는데....
    글읽고 많이 배워 갑니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자
    하루에 한군데씩~~이라도 정리를 시작
    물건 구입할 때는 신중하게...

    쌓아 두고 사는게 너무 많으니 정작 필요할 때
    어디 있는지 조차 몰라서 사용도 못하고 있어요.

    짐에 치여서 답답하게 살았었는데
    저도 이제는 과감하게 버리고 살렵니다.

    원글님과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14. 맞아요
    '08.5.9 2:35 PM (61.83.xxx.10)

    버리는게 중요합니다.
    저두 집 내놓고 청소할려고 정리하니 재활용 몇박스, 각종쓰레기가 100리터는 족히 나왔다는..
    제가 쓰레기랑 살았나 싶더라구요..

  • 15. 원글
    '08.5.9 2:47 PM (61.109.xxx.6)

    여러분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간이 수납장에 다 넣어놓으려고 수납장은 사놓고는.. 또 쌓아놓고... ㅎㅎ
    아마 제일 큰 저의 요인은 게으름인것같아요.
    용기를 얻고 치우렵니다~~ 행복한 오후되세요~

  • 16. kh
    '08.5.9 5:59 PM (58.120.xxx.228)

    맞아요...첫번재 데쉬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또동의 합니다...
    혹 나중에 쓸 수 있을꺼야 하는 미련은 버리세요...
    데쉬맘 성격이 저랑 비슷한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잔소리쟁이가 된답니다....물건은 제자리에....
    그러면 아이들은 이따가 또 쓴다고 하지요...ㅎㅎㅎ

  • 17. ..
    '08.5.9 6:27 PM (221.143.xxx.189)

    제 지인 하나가 다른 면은 모두 좋은데

    너무나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고 지저분합니다.

    택배가 와도 언젠가 쓸일이 있을거라며

    택배상자를 버리지않고 모아놔서

    베란다에 택배상자만 수십개도 넘습니다.

    에어컨 본체도 없는 실외기까지 닥치는대로 모읍니다.

    그리고 매일 집좁다고 불평...

    전에 티브이에서 보니 너무 정리못하고

    버리지못해 끌어안고 사는 것도 정신질환의 일종이라고 나왔어요.

    자신의 집에 사람을 잘 안들이는 공통점이 있대요.

    문제는 그집아이들도 점점 엄마를 따라한다는거예요.

    다 부서져가는 5년전 찰흙모형이나 걸레에 가까운 인형옷등을

    다 끌어안고 있고 집에서나 남의 집에서나 절대 치우는 법이 없어요.

    일단 나와있는 물건이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니

    2년동안 손도 안댄 책이나 옷, 살림살이들은 과감히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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