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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노처녀가 되는건가....ㅋㅋㅋ
마음은 아직도 한창 어린거 같은데
숫자만 계속해서 늘어가네요...
친구들 쌍춘년에 거의다 결혼하고 이제 저와 81년생 친구하나 남았네요...
결혼한 친구들이 왜 더 난리인지..
전화하는게 무섭네요..
원래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 가끔 뵙는 어른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왜 친구들이 더한걸까요...
결혼안하냐고....자신들이 결혼해보니 그렇게 좋아서 저한테도 권하는걸까요??
작년에 처음으로 결혼생각해봤어요..
맥주가 먹고싶은데 이사온지 얼마안되 동네에 아는사람도 없고 친구들만나러 지하철타고 나가기도 싫고 이럴때 남편있음 간단히 먹고잘수있을텐데....
그리고 오늘 또 했네요..
그냥 ... 일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그전에는 스트레스받고 힘들어도 이런생각안했는데) 퇴근후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에서도 집중도 안되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학원수업들으면서 딴생각하는데 결혼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82에 들어오니까 요리에 관심도 있고해서 이런저런거 해서 같이 먹고도 싶고....일땜에 스트레스 안받고 싶고...그냥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저 결혼에 약간 비관적이거든요...
결혼하면 좋은점보다 안좋은점이 많을거라는거.....
신경쓸것도 2배이상으로 많아지는데 자신없고....
내부모 신경쓰는것보다 남자부모 신경써야하는것도 아직까진 싫고.....
그런걸로 욕먹는건 더 싫고....
결혼으로 내가 안정될수 있는건 정말 사람잘골라서 가야한다는거....
너무 잘알고 있는데 잠시나마 그런생각을 한 제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때가 되서 그런걸까요...
친구들 결혼한다고 할때 정말 궁금했어요..
이사람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하는걸까..
아니면 나이가 차서 하는걸까...
예전 어릴때(?)같으면 쳐다도 안봤을텐데....
그냥 사귀고 말았을텐데.....뭐가 그렇게 좋아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걸까...
저 하나만 물어볼께요..
나한텐 정말 잘하겠구나.....지금은 돈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나 하나 한테는 정말 잘하고 내 가족한테도 정말 잘하는 사람인데......그냥..........내가 행복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면 안되는거겠쬬???
1. 흠...
'08.5.9 1:33 AM (194.80.xxx.10)결혼은 자기한테 잘하는 남자랑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님이 그 남자를 정말 사랑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연애하거나 결혼할 때, 여자들은 이 남자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많이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지요.
그만큼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남자를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가에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보셨죠?
그 영화 주제는 '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을 못하면 평생이 불행하다'는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혼하면 여자가 희생하고 양보해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
정말 너무나도 불합리한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양보나 희생을 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남자랑 하세요.
그럼 힘든 일이 있어도 자기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습니다.2. ㅎㅎ
'08.5.9 2:58 AM (125.176.xxx.60)윗님 제 친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
제 친구는 시부모님이 안 계신 집으로 시집갔어요.
(그렇다고 신랑이 고아거나 그랬던 건 아니라, 사고로 두분 다...;)
그래서 막말로 걔는 시집살이 할 일 없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시댁 어르신들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느라...
미혼 친구들에게 사랑해서가 아니면 별로 결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사랑하니까 참는 거지... 라더군요.
그리고 원글님, 29인데 노처녀라니요. 아직 멀으셨어요.;
전 우리나이로 33이라능...3. .
'08.5.9 9:37 AM (122.32.xxx.149)제가요. 39에 결혼했는데요.
당시 애 둘 엄마였던 제 친구 하나 왈, '너도 한번 당해봐라~' 그런던데요. ㅎㅎㅎㅎ
원글님. 절~~대 노처녀 아니세요. 주변 친구분들이 결혼을 좀 일찍한 편인가보네요.
요즘은 서른 중반은 넘겨야 노처녀예요.
그리고 급한 마음에서 긴가민가 싶은데 그냥 go~ 하지는 마시구요.
행복할거 같지도 않은데 왜 하나요?
행복할거 같아서 한 결혼도 나중에 발등찍었다 싶은 경우 얼마나 많은데요.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결정하세요. ^^4. ..
'08.5.9 12:46 PM (211.229.xxx.67)요즘 29면 절대 노처녀 아니에요.
제가 29살에 급한마음에? 그냥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더 괜찮은 사람들이 어찌나 눈에 들어오는지..
서른초반에 초등 동창한테서도 연락오두만..난 이미 아줌마대열에...ㅎㅎㅎ
요즘은 남녀 나이 비슷하게 결혼하는 경향이 많아서
남자들도 서른한두살 되어야 기반 잡고
해서 여자들도 그나이때 결혼하면 딱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