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 논란이 혼란스럽고 우려되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TV의 과장보도가 ‘광우병 불안’을 부추기더니 도심에선 쇠고기 수입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다.
인터넷에선 대통령 모독이 난무하고 대통령 탄핵청구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야권은 반대 정서에 편승해 재협상 요구와 장관 해임 요구 추진 같은 공세를 펴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해야 한다고 했으나
쇠고기 사태가 터지자 입장을 바꿨다.
일반 국민이 가지고 있을 의구심을 우리는 이해한다.
노무현 정권은 ‘국민 건강의 문제’라며 여러 조건을 달며 버텼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실상의 전면 개방을 결정했으므로
사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국민은 궁금할 것이다.
쇠고기 협상 타결을 전후해 정부가 개방의 불가피성과 안전성을 성실히 홍보했다면
파장은 줄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태가 비(非)이성적으로 번지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
모든 일은 정확한 사실에 따라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96%를 3억 미국인과 200만 재미동포가 먹고 있다.
한국이 들여오는 쇠고기와 똑같다.
수의학적·병리적 사실을 재차 열거하지 않아도
이것만 보면 ‘광우병 불안’은 근거가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세상은 글로벌 교류의 시대다.
바늘귀 같은 작은 불안으로 시장을 닫으면 코끼리 같은 커다란 시장을 놓칠 수 있다.
그것이 나라와 나라가 돌아가는 지금 시대의 룰이다.
국회가 7일 쇠고기 청문회를 연다. 여야가 합의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국민 앞에 사실을 내놓을 것이다.
잘못된 정보에 홀려 거리로 나섰던 이들은 이제 촛불을 끄고 TV 앞에 앉을 때다.
야당과 일부 언론은 공익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라.
정부도 광우병이 발생하면 그 지역의 쇠고기는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보완대책을 검토해야 한다.
이제 모든 사람은 사실만을 직시하는 냉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효순·미선양 사건 때처럼 흔들리면 한국 사회의 차분함은 소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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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청회 정말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정부에서 나를 설득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얼버무리는 모습이 정말 분노가 치밀더군요...
미국사람이 먹는 소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소가 똑같다고 거짓말을 늘어놓네요...
그러면서 소보다 못하다구?
소를 모독하지 마라...
초식동물에게 억지로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그야말로 만행을 저질러 놓고...
일어서지도 못하는 소에게 전기충격을 가하고 물대포를 쏘는 일을 버젓이 해대는 인간들이...
소보다 낫다고 자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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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도 빠질 순 없죠... 사설...
... 조회수 : 580
작성일 : 2008-05-05 01:44:45
IP : 118.217.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5.5 1:47 AM (122.32.xxx.86)정말 최근에야 조중동이라는 단어의 뜻을 안..
정말 무식한 한사람의 국민으로써..
너무 심합니다..
신문...
과연 뭐하는 걸까요...
저런 사설을 써대는 기자나 논설위원들은...
정말 한국서 밥먹고 사는 사람 맞을까요...
정말 묻고 싶습니다..
명박이가 그렇게 좋으냐고..2. 세상에
'08.5.5 3:28 AM (221.147.xxx.52)조중동 티비랑 그렇게 앙숙이더니이..
이젠 조용히 촛불끄고 티비앞에 앉으라니요...
국민이 얼마나 우수우면 저럴까요.3. ..
'08.5.5 9:09 AM (219.255.xxx.59)`일부언론은 공익적 책임을 망각하지말라`라고 썼네요
딱 조중동 이야기인데 뭔생각으로 저런글을 쓰는지..
야 조중동아 !!!!공익적 책임 말잘했다 .
니네나 망각하지마 !!!!!!!!!!!4. 중앙일보
'08.5.5 2:20 PM (125.178.xxx.31)너...이젠 끝이다.
선데이랑 같이 그만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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