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아이들 어떻게 공부하나요? 정보좀 부탁드려요

[초등5학년]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할 경우.
수준은 반에서 중하위.
수학은 선행학습이 너무 싫다고 합니다.그냥 진도 맞춰 가도될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십시오.
예를 들어 국수사과를 매일 매일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지.
아니면 수학위주로 하다가 나머지는 시험기간에 맞춰 정리만 하면 될지..

문제집을 하루에 몇장씩 푸는지도요.

참.5학년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지금 교과서는 있지만 시험은 안보잖아요
교과서위주로? 아님 따로 문법이랑 단어 들어가야 되는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꼬미]

구체적으로 제가 생각한 것을 말씀해 올리겠습니다.
집에서 할 경우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컴퓨터랑 tv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공부를
안한다는 겁니다. 학교에서 수업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 오면 보상심리 발동으로
공부 안하는 습관이 너무나 당연하게 길들여지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학습에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는 부모님의 존재가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건 학습의욕이 없는 얘에게 하기 싫은 걸 시키는 강제성을 가지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와 더 멀어지고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꼬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시간내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공부계획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목표에 대해서 적어오라고 하고, 앞으로 미래의 모습을 아이에게
그려보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실천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세요.
전 공부가 하기 싫을땐 책을 가감히 접고 자기 개발서를 읽습니다. 언듯 방해될 듯 보이지만
공부에 대한 필요성의 확인/인식은 공부를 하는 가장 큰 동기이자..버팀목 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시크릿이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은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꼬미]

공부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에서 빈둥거리며 노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동기도 중요하지만, 실천도 중요하지요.
21일(3주간) 학습이 계속 될 수 있으면, 습관적인 생활이 됩니다.
그러므로 3주간 쉬운목표를 중점으로 자발적인 학습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적이 중하위는 공부의 필요성을 가지고 흥미롭게 학습에 임하나 평상시의 공부방법의 부재가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부방법의 부재.. 말은 거창하지만, 실은 공부계획표가 없는겁니다.
저는 공부계획표를 이곳저곳 싸이트 찾아다니면서 워드로 그리고 해서 하나 만들었지만,
요즘은 '스터디 플래너'라고 성인 다이어리처럼 계획을 짤 수 있게 학생용으로 나오더라구요.
고등학생들을 겨냥해서 만든거지만, 혼자 공부하는 학생에게 꼭 필요한 거라고 보구요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꼬미]

계획은 한시간에 넉넉히 나갈 수 있는 양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꼼꼼한 시간까지 적습니다.
학습시간이 2시간 3시간 넘어가면 학습에 집중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전 1시간 정해놓고 초시계 스타트..해서 1시간 하고 10분 쉬고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잇습니다.
1차 목표는 교과서 읽기인데 인터넷 뉴스 훑듯이 제목과 큰 제목위주로 대강 읽기 입니다.
설령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두 눈길 한번 주시고 시간내 페이지 완수여부가 제일 중요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너무 목표만 앞세워서 대충 보고 남는 시간 땡땡이 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이런 방법이 아니라, 시간내 신경 쓰셔서 봐야한다는 점입니다.
1시간에 교과서 10page정도로 읽는 것을 목표로 하면,
요일별로 과목을 정해서 책읽기를 시킵니다. 하루에 4시간이면 40page 니까 페이지를
잘 계산해서 계획에 넣어야 합니다.
월요일-국어 (4시간) / 화요일-영어 (4시간) / 수요일-사회(4시간) / 목요일-과학(4시간)
금요일-과목.. 이런 식으로 돌아두..되구요
암튼 계산해서 모든 과목의 시간이 동일하게 시간표를 짭니다.
그리고 요일중에 간간이 쉬어줍니다.

[꼬미]

1차의 방법이 끝났으면, 2차로 자세히 보기를 합니다.
이때도 시간배당은 위와 같으며 이때는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좀더 자세히 읽는게
중요합니다.
3차의 방법은 문제분석입니다. 2차에서 열심히 하셨으면 중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3차까지 하셨으면 상으로 가게 됩니다.

[엄마]

성적이 중하위권일경우 선행은 어렵습니다.
제학년것만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국수사과 어느내용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제 아이들이중2초5인데 두놈 공부하는내용을 보면 초등때배운게 중학교에
그대로 연계되어있습니다.초등심화가 중등 공부라 보시면 됩니다.
초등때 제대로 해놓으면 중학교 힘들지 않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중하위권인지 이해력부족으로 공부가 힘든지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해력 부족이라면 전교과 다 힘듭니다.
천천히 꾸준히....
꾸준히가 제일 어렵습니다.
뭘 하든 꾸준히 하는 놈이 잘 됩니다.

[꼬미]

3차에 가장 중요한 사항은 좋은 문제집을 고르는 경우입니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의 경우
출판사에서 이것저것 난이도 상관없이 넣기 때문에 제일 하위의 문제입니다.
좋은 문제는 고등학생 같으면, 수능문제이며, 자격증 시험 같으면 기출문제 입니다.
그 다음 질 좋은 문제는 시도에서 치는 전국모의고사급 문제입니다.
아마 중학교 입학 준비하셔야되니까 중학교 입학문제 등의 기출문제나 정 못구하신다면
남들이 제일 많이 보는 걸로 고르세요.
문제지의 선택이 끝났다면 위의 시간대로 과목별로 기출문제 지문 표시를 합니다.
책에다가 그 문제지가 없이도 그 문제를 맞출 수 있게 지문을 문제로 보고 표시하는 겁니다.
지문의 보기4개를 다 찾아가면서 문제로 나왓다고 볼 수 있게 표시하는 겁니다.
없는 부분은 책에 넣고요. 아는 지문이라도 기출되었다고 표시해야합니다.

[꼬미]

4차는 표시된 교과서를 다시 보는 것이고, 이때쯤되면 읽는 속도가 붙습니다.
5차는 진짜 모르겠는 부분을 노트 하나 만들어서 옮겨가며 외워야 합니다.
6차는 다른 문제집을 사서 문제를 답하고 바로 봐서 아는건 바로 넘어가고
모르는 문제는 표시해서 그 부분을 찾아가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교과서의 재확인이죠.

[꼬미]

국어와 사회는 위의 방법으로 3차까지만 제대로 나가도 효과를 보실꺼구요.
수학하고 과학은 교과서로 용어정리부터 하고 공식에 대입하는거라
수학은 1,2차까지는 교과서 읽기 하시고, 3차에 교과서 내용을 문제집으로 단권화 시켜서 정리해가시는게 효율적일 것 같네요.
과학은 책에 단권화 하시구요.
그리고 매달 날짜 정해서 모의고사 보세요. 모의고사는 5학년 전체를 어울른 문제가
좋을 것 같구요..

[꼬미]

영어와 한자는 어짜피 고학년으로 갈수록 머리 싸매고 다시 해야하는 과목입니다.
한자는 부수로 보는 한자라고 해서 한자 부수 250개를 그림으로 해서 만든 책 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찾으실 수 있구요. 그림이기 땜에 빨리 볼 수 있고, 그 다음 책은
key 출판사에서 나온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책 있는데 그거를 교재로 쓰시면
될테구요,
영어는 이나라의 영어정책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모르겠네요 ;
저희시대야 독해중심이였지만, 애들이 회화를 잘해야할 것 같고,,
그냥 대강 흐름을 놓지 않게 시간분배 하셔서 감을 유지해야 할 것 같아요..
하루에 초.중등용으로 단어책 외울 하루 분량 정하고, 문법과 독해도 꾸준히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꼬미]

학습하는 방법은 배우는 사람의 생각하기 나름 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분명한 목표와 꾸준한 시간투자, 반복 학습이 이뤄졌을때
성적이 오른다는 겁니다.
이 세가지를 유의하셔서 자신만의 학습방법으로 공부방법을 개발해 남들보다 시간을
적게 투자해서 시간을 여유롭게 쓰면서 많은 성과를 낼때 분명 성과있는 학습이 될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학습동기를 일으키는책/속독법/마인드맵 메모방법 을 책 꽂이에 꽂아두고
공부시작하기 전에 학습 범위/오늘의 진도/진도여부를 체크하면서 하다가다도
지겨울때 계획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서 끝내고 쉬어야지 합니다.

[꼬미]

학습지나 학원을 잘만 이용하면 돈 들인 효과를 독톡히 볼 수 있지만, 학습지와 학원의 효과는
그때뿐이며, 그나마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시간 때우기 내지는 학습지는 쌓여서 신문지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학습지로 진도를 대처하고자 하는 경우는 아무리 못해도 주어진 분량을 하루하루 분명히
소화하는게 중요하며, 학원에서는 복습해서 정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꼬미]

좀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혼자서 공부하기 위한 것들을 써보았습니다.
좀 고전(?)적인 방법일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워낙 학원이나, 인터넷 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여러 좋은 방법이 많이 나와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자기 실정에 맞추어 적절히 자기의 것으로 벤쳐마킹 하는 것이며
학습싸이트 같은데 가서 혼자 공부하는 같은 학년대의 아이들의 모습을 벤쳐마킹해 오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성공한 사람 처럼 그대로 따라해도 효과는 90% 이상입니다.
물어보고 찾아보고 그 좋은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물론..이 과정은 공부하는 아이의
몫이며, 부모는 아이에게 접할 수 있는 간접적인 환경을 조성하는게 중요하겠죠.

[갱년기맘]

꼬미님 고수시네요.^^
전 고등,중등 아이가 있는데
고등학생은 자기주도 학습법을 가진 아이이고,
중학생은 제게 너무 힘든 자식입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시라, 허락해 주신다면 꼬미님 메일로
학습 상담 하고싶습니다.

[원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정말 도움이 됩니다.
덧붙여 지금 5학년 대부분 영어 문법 들어갔나요?
무슨책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