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우는게 아니라요..억울해서..눈물이 주루룩 나네요..
하루에 한두번이 아니라.. 수시로... 감정을 주체할 수없어요..
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아기가 안생겨서 마음고생하다가..이번에 인공수정으로 임신 했는데..
넘 행복했거든요...따로 태교할 일 없을정도로 너무 행복에 겨웠답니다..
그런데..이명박..이 무뇌이신 분 때문에...요즘에 병났어요..
광우병 소고기 때문에...우울증에 걸려 몸까지 아플 정도랍니다..
소중한 아기가 태어나는데..웬 재앙입니까.. 당장 발병자들 안 나타날텐데..그놈은 나중에 나몰라라 할 것이고..
둘째도 낳아야하는데.. 이런 나라에서 자식낳는게.. 정말 못할 짓 같고.. 대통령이고 장관이고..완전 또라이들뿐인.. 미국에서는 개나 고양이 사료에 금지한 것들을 얼씨구나 들여오는 이 나라에..너무 치가 떨려요..
매일 아침 밤낮 할 것 없이..청와대 가서 글 올리고..서명하고..주변사람들에게 심각성 알리고..
이제 12주인데.. 어제 그제는 배가 아프더라구요..땡기고.. 아기도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 걸 아는지..
제 몸상태가 아주 영 아닙니다..
그래도 힘 내서 살아야되는데...살아서 뭐하나..이런 생각이 불쑥불쑥..
저 교회다니는데..이명박이가 장로라고..크리스찬이라고 뽑아줘야 한다고 했던 사람들 생각나면..열받고..(잘 못사는 완전 서민층이면서)
그런 썩어빠진 교회
이제 나가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그 동안 의지했던 하나님. 예수님에게 등돌리는게 너무 가슴 아프구요..
교회를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살다살다..이렇게 짜증났던게..수치 최고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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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며칠동안 계속 눈물바람..
예비맘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8-05-01 09:56:38
IP : 219.252.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흑
'08.5.1 9:58 AM (118.216.xxx.205)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되요.
저도 6년만에 아기가져서 지금 이뿌게 키우고 있는데..2. ..
'08.5.1 10:01 AM (124.111.xxx.118)아기 가지셨는데 좋은 생각만 하세요.
가급적 뉴스 보지마세요.
원글님이 현재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즐겁게 태교하는 일이라고 봐요.
그래야 장차 나라의 기둥이 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테니까요.3. ..
'08.5.1 10:08 AM (123.215.xxx.201)교회 않나가는건 잘 결정한것 같아요.
그래도 신앙심을 계속 가지길 바랍니다.4. 저는
'08.5.1 10:24 AM (123.248.xxx.216)그래도 님이 부러워요.
이 미친 상황이 탄핵이나 민란으로 몇년안에는 종료될거란 희망을 갖고,
그동안 어린아기 집에서 꽁꽁 싸매고 키우고 계시면 되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아이들이 학교,유치원에... 못배우게 할수도 없고...
급식을 도시락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한젓가락 반찬 나눠먹을수도 있고 저네들끼리 과자니 햄버거 같이 사먹을지도 모르고...아주 공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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