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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물려줄테니 집사지 말라는 말씀...
이제 아이가 크고 학교 갈 나이되면 돈 들일이 많으니 미리 사야한다는 게 저희들 이야기였는데요
어머님께서는 아버지나 나 한 사람 가고 나면 우리 살고 있는 저 집 너희 물려줄텐데, 다른 여동생이나 누나들이 암 소리 못하게 집 사지 마라.. 라고 하십니다..
너네만 집 없는 채 전세로 돈 모으다가 이 집 물려받아라.. 이렇게 말씀하셨죠
다른 여자 형제분들은 집이 있거나 지금 살 계획이거든요
남편이 독자이니 남편에게 집은 물려주겠다.. 라고 하십니다...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전 제 집이 있고 싶거든요..
그리고 한 분 돌아가셔도 가까이는 살아도 그 집에서 모시고 살기는 자신이 없구요
그리고 그 때 되서 부모님이나 다른 여자 형제들 생각이 어떨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일일까요...
1. ....
'08.4.27 11:11 PM (125.186.xxx.65)시누이들이 당연한 권리대로 1/n 해 달라고 하면
나중 가서 원글님네는 바보 되는거 아닌가요?2. 확실한게
'08.4.27 11:35 PM (211.192.xxx.23)아니면 그때가서 일가구 이주택 될수도 있으니 골치지만 세금은 어쨌든 내야하는거구요,,두분중 한분이 계실때 나눠주시면 시누님들도 아주 망종이 아닌 이상은 뭐라 못합니다,,사이는 좀 안 좋아지겠죠,모시고 사는 문제는 집과는 좀 별개의 문제더라구요,..
3. --
'08.4.27 11:37 PM (58.230.xxx.196)우리도 외아들에 23년간 그말씀하셨는데..
두분중 한분 돌아가시면 한분을 모셔야 되는거죠.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고, 어머니혼자 사시면서 집은 당연 너네꺼다 하시면서
생활비며, 병원비며 원하시는대로 요구하시다...
막판에 집 홀랑 팔아 막내딸네 가셨습니다요.
23년간 우리는 먹고 살만큼 됐는데. 막내딸은 펑펑거리고 잘살다
가세가 기울었거든요...
얼마나 사실지 모르지만, 그집 기대하고 집안샀다면 아찔합니다.
내힘으로 집사야 떳떳합디다4. 아니~
'08.4.27 11:44 PM (211.41.xxx.65)그게 언제일줄 알고-.-; 막말로 80세까지 두분이 건강하시면,
앞으로 수십년을 전세살란 말씀이신가요~~~
부모님 두분다 건강하고 오래사셔야 하는거잖아요~
저도 두분중 한분 가시면 다른한분 모셔야하는게 가장 걱정인데,
집을 물려주신다고 나아질거같진 않네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는일, 집을 사야할땐 사는게 옳다고봐요.5. ?
'08.4.27 11:55 PM (203.130.xxx.3)집을 사면 나중에 집 없는 다른 형제한테 주신다는 말씀인가요?
저라면 부모님이 뭐라시든 집사겠어요.
부모님집은 니중에 물려주면 고맙고, 아니더라도 내집 있으니 사는데 지장없고...
만일 부모님께서 자식들 용돈받아 사셔야하는 처지라면 역모기지로 사시는날까지 자식들한테 손벌리지말고 쓰시는만큼 쓰시다 가시라고 하고요.
그래야 평생 떳떳해요.6. ...
'08.4.28 12:12 AM (119.149.xxx.83)부모님이 마련한집은 부모님 집이고
본인이 자신의 힘으로 마련한 집이 진짜 내집입니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일군 재산이 있어야 언제 어느때나 떳떳하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당당히 할말을 하고 살수 있어요.
특히나 혼자남은 부모님과 한집에서 살고싶지는 않고 가까이만 살고 싶다면
더더욱 자신의 힘으로 집을 장만해야 합니다.
먼 훗날 어떤 상황이 될지 알수 없는데...
사람마음이란 언제 어느때 어떻게 바뀔지 알수 없어요.
무조건 자기자신의 재산이 있어야 합니다.7. 집 사실 수 있는
'08.4.28 1:18 AM (218.102.xxx.51)능력이 되시면,
부모님 집 물려받는 것 기대하지 마시고, 꼬옥 사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빠듯하게 사시더라도,
될 수 있음, 사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희 시어머님, 저희들에게
월급받아 모으지 말고 다 쓰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답니다.
재산 다 물려주실거라고,,
그렇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돈"으로 저희들을 좌지 우지 하시는게 점점 심해지셨어요..
1-2년 되지않아, 그건 도저히 아닌 것 같아,
악착같이 저축하고 돈 모았습니다..만일을 대비하여..
그런데, 그렇게 큰 소리 치시며, 저흴 좌지우지 하시던 두 분,
이런 저런 이유로, 그 많던 재산 다 잃으셨습니다.
두 분앞에서 휘둘림 당하기 싫어 모아놓았던 돈, 저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집도 물론, 저희가 키워나가고 있구요.
부모님께서 물려주신다고 하시는 것 기다리다간,
이래 저래 실망할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겨요.
20년 후에도 물려주신다면, 그 때 감사히 받으면 되시는 거구요,
지금부터 그걸 기다리시며 계시기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생길거구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께선,
그 말씀으로 며느님이 계속 어머님께 잘 보이도록 노력하게끔 하시고 싶으신 지도 몰라요..
제가, 거기에 정말 데었었거든요.. 계속 비교하시며, 당장 주시지도 않을 재산들을 거론하시고..
또, 집을 물려주시며, 언젠간 함께 사시길 원하시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될 수 있음,
우리 재산은 우리가 불려나가고,
시부모님께서 물려주시는 것에 대해선,
당당하고 초연할 수 있음 그게 제일인 것 같아요..8. 저도
'08.4.28 2:09 AM (119.149.xxx.179)비슷한 말씀 들은적 있는데요, 자식들 다 벌어먹고 사니까
잘 가지고 계시다가 노후에 편하게 계시라고 했어요.
팔아서 나눠주신다는둥 자꾸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윗분 말씀대로
앞으로 30년도 더 사실텐데 노후준비 하셔야지요..
집은..부모님들 위해서라도 꾹 눌러앉아 계시면 좋겠어요. 흠..ㅎㅎ9. gg
'08.4.28 8:43 AM (221.149.xxx.238)믿는놈만 바보
10. ..
'08.4.28 10:27 AM (121.135.xxx.176)오를 집을 골라서 저희 힘으로 살 테니까 (어머니 아버지 도움 안 받아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성실뉘앙스로요)
안 물려주셔도 괜찮다고,, 저희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고,, 건강만 하시라고,,
나중에 그 집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쓰시라고.. 저희는 정말 바라지 않는다고..
부모님께 부담 안 드리고 열심히 살고 싶다고 착한척하면서
그런식으로 얘기해보세요..11. 원글이
'08.4.28 5:39 PM (121.134.xxx.229)이 곳 분들의 냉정하면서도 따듯한 말씀이 위로도 되고 격려도 되고...
그리고 결심도 서게 하네요.. 내년 초면 전세 만기 인데.. 일어서 보아야 할까봐요..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