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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또는 이성친구) 사이 금전관계 안좋은거 맞죠?
답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좋은하루되세요*^^*
1. 당근
'08.4.27 1:45 AM (116.37.xxx.18)안 하는게 낫습니다.
지금 잠깐 감정상하는게 낫지요, 빌려주고 못 받으면 원글님 맘상하고 돌려받는다해도 친구분 담에는 더 크게 빌려달라고 할거고... 한번 거절하지 못하면, 계속 물리게 됩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돈 거래는 하지마세요.2. jk
'08.4.27 2:12 AM (58.79.xxx.67)친한사람이(근데 친구인지 남친인지.. 쩝) 정말 힘들어도 금전관계는 얽히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시는 분과는 솔직히 친구로 지내고 싶은 맘이 없군요.
정말 힘들면 당연히 도와줘야죠. 그게 내 힘으로 안되는것이거나 아니면 너무 크다면 모를까
2-30만원 뭐 학생이시겠지만 어찌보면 대단한돈 아닙니다.
옷 한벌 사면 없어지는 돈이기도 합니다.
힘들면 도와주고 그리고 나도 도움받는게 사람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수백만원 넘어간다면 또 모를까 대단한돈 아니라면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그 돈 날리면 액땜했다 치고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아니면 그정도 돈에 사람이 바뀌는..
그런 사람 못알아본 것에 대해서 인생공부했다고 여기면 됩니다.3. 남친이
'08.4.27 2:54 AM (61.66.xxx.98)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는거 까지는 뭐 애교스럽고 허물없는 사이에 그럴 수 있다보는데요.
용돈도 달라고 하는건 정말 깨네요.
다른 급한 돈도 아니고 용돈...
용돈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지...어떻게 여자친구한테 달랠 생각을 한데요?
거꾸로 여자가 남친에게 용돈 달라고 해도 우스운 상황인데...
말하는 꼬라지가 거지근성이 제대로네요.
빌려달라고 하는게 그냥 용돈 달라고 하는거 보다 차라리 낫죠.
그리고 남친이 비꼰부분이요.
마치 원글님이 인정머리 없는 여자인것처럼 느끼게 만드는데...
이런 남자 조심하세요.
말발은 좋아서 듣다보면 어라?내가 상당히 잘못하는거 같은데...그런 착각 들게 만들거든요.
그말은 도와주고 싶은사람이 도움받을 사람한테 (부담갖지 말라고)할 수 있는 말이지
도움 받을 사람이 당당하게 도움을 요구하면서 떠벌일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남친의 거지근성을 볼 수 있음)
제 남친이라면 차버리겠어요.
제대로 된 남자면 여친한테 쪽팔려서라도 돈 달란 소리 못합니다.
이 짧은 글만 갖고 제가 확대해석 하는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느낌이 안좋으네요.4. -_-
'08.4.27 4:22 AM (121.131.xxx.71)맛있는 거까진 좋다 이거에요 대놓고 "용돈"운운은 무슨 경우입니까....
이건 아닙니다.............
윗분 말씀처럼 진짜 제대로 된 남자라면 쪽팔려서 돈 달란 소리 못하고요.
차라리 만나는 간격이 좀 벌어지더래도 그렇겐 말 못합니다. 용돈 달라고..........5. 밥통
'08.4.27 5:44 AM (69.248.xxx.31)힘든 문제인데....
있으면서 없다고 할까? 돈에 대해서는 얽히고 싶지 않다 말할까? 그냥 연락을 하지 말까?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고민 많이 했는데, 고민 하기 싫어서 그냥 빌려 줍니다. 그랬다가 학교 등록금 없어서 두달동안 거의 굶고 산적도 있지만....
이렇게 하고 나서도 좋은 점은, 나쁜 친구들은 저절로 연락 끊기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만 많이 남는 것 같다는 점.6. ..;;;
'08.4.27 5:45 AM (211.222.xxx.75)거지근성... 쪽팔림...
빙고..!7. ..
'08.4.27 9:05 AM (58.226.xxx.34)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을 좀 줄 거 같습니다.
그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제가 이사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제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왔는데
그날 바로 계약을 해야했어요. 적금을 깨려고 했지만 그날은 토요일이라 어쩔 수가 없었는데
친구가 천만원을 빌려줬답니다.
친구 사이에 금전 거래 안하는게 좋다,,,
운운 하지 않은 그 친구가 얼마나 고맙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에 은행부터 달려가서 적금 해약하고 친구에게 돈을 보냈지요.
님은 그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8. 일단
'08.4.27 9:41 AM (210.123.xxx.142)논점이 흐려졌으니 정리를 해봅시다.
원글님이 지금 얘기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닌 남자친구고, 명백히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한 게 아니라 막연히 사정이 안 좋으니 밥값도 좀 내주고, 용돈도 줬으면 좋겠다고 한 거죠?
친구고, 당장 전세금을 내야 한다든지 하는 사정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겠지만
남자친구고, 자기 형편 어렵다고 용돈 달라고 농담으로라도 하는 것은 정말 아닙니다.
제 주위에도 넉넉한 여자와 가난한 남자의 연애 꽤 봤지만 남자들이 자존심 칼 같아서 저런 말 절대 안 합니다.
용돈 달라는 얘기는 농담으로라도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구요. 여자가 남자한테 저 소리 했다 하더라도 이해 안 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유롭게 자란사람은 자기일도 아니고 겪어본적없으니 얼마나 힘든지 이해 못한다' 이것도 웃기구요.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휴학을 하든지 데이트를 좀 줄여야겠다고 말하지, 나 힘드니 용돈도 주고 나 힘든 거 여유있는 네가 굽어살펴라, 이건 아니죠.
저 같으면 그런 남자 안 만나겠습니다. 형편이 안 좋다고 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9. ★원글입니다★
'08.4.27 11:43 AM (125.132.xxx.207)우선 댓글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읽다보면 다 구구절절히 옳은말씀같아요
그리고 일단님이 정리 잘해주셨는데요.. 남친얘기가 본론이지만
그냥친구사이에도 어렵다고해도 빌려주면 안되냐고 묻혀서 여쭤본거예요.
전 당연히 절 질책하시는분이 많은줄 알았는데
어제까지만해도 jk님 글보고 마음아팠는데(제가 잘못 생각한것 같아서)
남친 질책하는분이 더 많으시네요ㅠㅠ
편 드는건진 모르겠는데;;
정말 서로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3년뒤;;;) 여러모로 좋은사람인데
집안형편이 이래저래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너무 안좋습니다....
이부분때문에 아직 어리고 사람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더 정들기전에 정리하려고 이런사람이랑 결혼 어떻냐고 고민글도 한번 올렸었고요.
눈에 꼭 콩깍지가 씌여야만 좋아하고,사랑하는 건가요? 언젠가 벗겨질꺼.....
이런저런 계산도 좀 해보고;;;; (저같은경우는 약간의외모(키), 비전과 성격위주로 봅니다;;;;)
나중에 정말 일없어도 밥굶길 사람은 아니고(저야 시작부터 좀이라도 여유있게 살고싶지만)
제가 힘들때 잡아준 부분도 있고 지금도 힘드니 이대로 결혼한다면 바람이든뭐든(사람일은 모르지만)
절대 딴생각나도 고쳐먹을 사람입니다(돈빼곤 말빨도 좋고 호감갖는 사람도 많고 크리스챤이라)
그래서 놓치기 싫고 힘든거 보기싫어서 오죽하면 저랬을까
(돈때문에 힘들어도 공부하며, 집 생활비 벌며, 틈틈히 알바도하는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다가 저렇게 말한 부분(장난삼은 용돈달란말)도 있고해서
제가 도와줘야하는건지(친구사이 금전관계 안좋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좋아하고 사랑해도 도와주자니 저런 마인드 때문에 불편하고
안도와줘도 힘든거 뻔히 보여서 불편하고.... 해서 올린글입니다.
제가 정말 사람을 잘못본건가요....ㅠㅠ
그냥 한번 도와줄까요.....ㅠㅠ
물론 대단한 돈은 아니여도 이런돈에도 사람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잖아요...
이런 고민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정말 아직도 애인가봅니다(26살 입니다, 남친은 30살←얘기않하려했는데;;;;)10. 음
'08.4.27 11:53 AM (210.123.xxx.142)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남자친구가 어린 줄 알았는데 나이 서른이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친구나 선후배 중 원글님과 상황 비슷했던 사람들, 다 헤어졌습니다. 많이 마음 아파했지만 결국 비슷한 환경의 사람 만나서 연애하거나 결혼했구요. 다들 행복하게 잘 삽니다.
그 남자들, 나이 서른 안되었지만 여자친구한테 용돈 달라 소리는 안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었지요. 그래도 제 친구들 헤어진 것 후회 안 하고 제가 보기에 잘한 선택입니다.
그 남자가 정말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이 사람이랑 살면 평생 존경하며 살 수 있겠다 정도면 그런 경제적 환경 감수하고도 결혼하시라고 말씀드리겠어요. 인품의 힘으로 주위를 감동시키는 남자는 본인도 성공할 수 있고 주위 사람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생을 걸 가치가 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그냥 좋아 죽겠는 거라면 헤어지세요. 제가 보기에 지금 남자친구는 후자인 것 같군요.11. 남친이(다시댓글)
'08.4.27 12:30 PM (61.66.xxx.98)남친의 그런 마인드때문에 원글님께서 불편하시다면
결혼한다면 그건 평생 그렇게 사셔야 하고요.
딴생각나도 고쳐먹을 사람이라 평가하시는데
딴생각 나면 원글님께서 쪼잔해서 이해못해준다고 타박할 위인으로 보입니다.
이번일만도 교묘하게 자기잘못은 하나도 없고,원글님만 이기적인 사람처럼
만들어 버렸죠?
아무튼 결혼하실거면 이 두가지는 각오하고 하세요.
줘야하나 말아야하나로 고민하시는거 보니
완전하게 콩깍지가 덮인건 아닌듯하니...잘 생각하세요.
30살짜리가 그런 말을 하다니... 어이없음입니다.12. 한심한 남자
'08.4.27 12:35 PM (218.54.xxx.240)남친이 님 글과 일단 님 글과 음 님 글에 동감합니다.
~용돈도 줬으면 좋겠고~ <----- 하이고, 이 말에 정나미 다 떨어집니다.
남친 나이가 대략 25 전 후 인 줄 았았습니다.
그럼 그 용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 건가요?
원글님 부모님이 원글님의 남친까지 용돈 줘야 하는 분위기인가요?
제대로 생각이 박힌 사람이라면 나이 30 되어서 그런 한심한 얘기 못합니다.
마음 정리하시고 헤어지시든 뭐를 하시든 앞 날을 같이 할 사람이라는 생각
버리십시오.13. 제목은
'08.4.27 10:14 PM (125.187.xxx.55)친구 인데,내용을 읽어보니 애인 사이시군요?
헷갈렸습니다...
뭐. 친구든 애인이든... 그렇게 딱 대놓고 용돈좀 달라... 하는 사람 정떨어지지 않나요?
그 대상이 특히나 남자라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군요...
이런 남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빵~ 하고 차버리세요..
세상엔 좋은 남자도 널리고 널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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