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5년째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어요. 아니 노력을 해도 안생겨요.
신랑하고도 사이는 나쁘지 않아요.
직장생활 학교졸업하고 15년동안 한번을 쉬지않고 계속다녔어요.
결혼하면 그만둬야지 했는데, 현실이 그렇게 안되더라구여.
매일같은 야근에 집에오면 거의 11시 되고, 신랑 아침밥한번 제대로 차려준적 없고,
저녁도 주말외에 평일에는 같이 먹은적 손으로 꼽아요.
이런생활이 너무 지겹고 회사생활도 너무 지겨워 사직서 내고 쉰지 한달째입니다.
직장도 다닐만쿰 다녔고, 집에 있으면 좋을줄 알았는데 이생활이 너무 싫으네요.
집밖을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책만보고 씻지도 않는 이생활이 자꾸 페인이 되어가는거 같네요.
그만둘때는 돈욕심도 없고, 했는데 어제 25일이 되니 회사다녔으면 2백5십만원정도 돈이 내통장으로 들어오는데....하면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네요.
내가 내자신을 더 들볶는건지, 맘을 편하게 먹을라고 해도 뭔가 왜이리 불안할까요?
이러다가 우울증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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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혼자 주절주절
주절주절 조회수 : 671
작성일 : 2008-04-26 12:43:15
IP : 210.57.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26 12:56 PM (121.152.xxx.107)결혼 7년째...
아이는 한동안 안생기더니... 이제는 왔다가.. 금방 가버리네요.
그래서 나의 1년은 기다림 임신 유산 절망 그리고 무뎌짐.. 으로 다 가버려요..
다니던 회사도 아기때문에 그만뒀고..
하루종일 하는건 몸 보한다는 약들과 음식들..
지난 시간들이 허무해지는..
난 뭔가 싶은...
그래도... 한결같은 남편때문에.. 살아요..
그 사람도 참 힘들텐데... 내색안하고 묵묵히 안아주는 그 사람때문에....
힘내세요... 운동같은 걸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구요..
저도 몸조리한다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나가는데...
기분도 좋아지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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