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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는데 정말 하기 싫어요..

할일 조회수 : 751
작성일 : 2008-04-25 12:56:52
개인 사정으로 잠깐 휴직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너무 바빠 밀려 있는 일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는 기분인데
너무너무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먼저 이사준비..
짐이 너무 많은 33평 아파트인데 대부분은 처분해야 하거든요
집 전세도 놓아야 합니다.
싱크대 수전 고장나 있어 사람 불러야 하구요,
정수기 필터 교체 모두 해야 합니다
방에 있는 행거가 고장나 옷 한 2백벌은 다시 정리해야 하구요
큰 아이 앞니가 썩은것 같은데 치과를 계속 못갔습니다. 아이가 병원이라면 어마어마하게 식겁해해서..
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피검사 벌써 1년 넘게 못하고 있네요
시부모님 새로 전세 얻어드린 집 도배니 장판이니 이사준비도 저밖에 아무도 할 사람이 없어 보이네요
친정부모님 생신이 5월인데 함께 여행가기로 말씀드려놓은지 오래인데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어요
남편 업무로 프랑스에 올 여름에 나가야 하는데 서너달 남겨놓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시작을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제 운전좀 배워볼까 했더니.. 자동차 기어가 고장났는지 뭐가 문제인지 정비소 들어가야
하게 생겼는데.. 남편도 너무 바빠서 결국 차가 고대로 주차장에 박혀 있네요

그외 공과금, 우유 대금 계산, 이자 정리, 휴직에 따른 인수인계...

오늘따라 왜이리 피곤한건지.. 그냥 아무곳에나 드러누워 자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T T


























IP : 121.162.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4.25 1:07 PM (124.5.xxx.210)

    제일 하기 싫은일 딱 하나만 하세요...

    제일 하기 싫은 일.

    그리고 오늘은 그거 하나 했으니 됐다 하세요.

    그렇게 하나씩 하면 됩니다...

    힘내시구요.

  • 2. ..
    '08.4.25 1:10 PM (71.245.xxx.93)

    다른건 제쳐 두고라도,
    아이 치과 검진 꼭 받기, 간 검사는 오늘 당장 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다간 나중에 복장치며 피멍 들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 3. 저라면
    '08.4.25 1:43 PM (211.35.xxx.146)

    일상의 할일 외에 할일이 너~~무 많으시네요.
    너무 과중하다보니 더 하기 싫고 힘드신것 같네요.

    저같으면 일단 휴직에 따른 인수인계 하고 회사일을 마무리 하고요(우선 회사에 대한 마음의 큰짐을 덜어주시고),
    공과금, 우유대금 등 금방 끝나는 일 해결(밀리면 더 스트레스만 되는 간단한 일은 바로 해결해 주시고)

    그 다음에는 내키는 일 순서로 할래요.
    할일이 정말 산더미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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