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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대하여

이쁜 아기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08-04-24 18:06:27
결혼한지 십몇년 된 40대 중후반 아짐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2살 위고요.  
아이를 두번이나 실패하고,  또 시도하려는 찰나에 시모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수발로
제가 많이 허약해져서  임신 시도를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어요.  

지금  저희 어머님 혼자서는 외출은 못하셔도, 혼자 옷입고 화장실 가시고 식사도 하십니다.
요즘 들어  문득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싶어요.  

물론 아이가 학교 들어갈때에  50대 중반이나 후반이 되겠지만,  아이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문득 문득
들때가 많습니다.  저희 시어머는 극구 반대하시지만,  그래도  그냥 궂이 어머니가 반대하는 거에
억지로는 안 하겠다 했지만,  어차피 저희의 인생이고 선택이며,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꿈을 펼치지 못한다
는 게  많이 우울하고 외로울때가 있어요.   우리 남편과 시어머니는 둘 사이가 너무 좋긴해요...

또 하나는 과연 내가 좋은 엄마  젊은 엄마들에 비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두렵고 자신도 없고,,
한번도 경험이 없는데,, 여러분들의 조언을 많이 구합니다.  
IP : 59.5.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4 6:17 PM (82.39.xxx.74)

    좋은 어머니가 되실 분 같아요.
    따뜻한 맘이 제게 전해 집니다.
    아이에게 좋은 가정을 주고
    님도 아이로 인해 행복해질 분이라 여겨져요.
    용기 내세요.
    님에게도 아이에게도 참 좋은일이 될거예요.

  • 2. 힘내세요
    '08.4.24 6:29 PM (61.74.xxx.146)

    지나고 보면, 어떤 일이든, 해도 하지 않아도 후회가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원하시는 일을 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한국입양홍보회(www.mpak.co.kr)에 들어가 보시면, 더 연배가 높으신 입양부모들도 계시고, 서로 응원하면서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3. 아이로 인해
    '08.4.24 7:18 PM (121.129.xxx.60)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감사함을 알게 됩니다. 물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고요. 내가 낳은 자식만 꼭 내 자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꼭 좋은 어머니 되실 거예요.

  • 4. 전요,
    '08.4.24 9:03 PM (211.206.xxx.69)

    지금 나이 오십.아이가 초등1입니다. 물론 가슴으로 낳은 아이입니다.
    그 아이때문에 삽니다. 아이가 우리를 구해 준 거예요. 우리가 구해 준 게 아니라...ㅎㅎ

  • 5. .
    '08.4.24 9:30 PM (221.166.xxx.199)

    제가 한번 안아드립니다 꼭!!~~~^^
    분명 훌륭한 엄마가 되실 겁니다.

  • 6. 응원
    '08.4.24 10:18 PM (221.162.xxx.98)

    할께요.
    어머니까지 살려놓으신 분이시잖아요.
    사랑으로 넘쳐나는 분이시니 훌륭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짝짝짝.

  • 7. ~~
    '08.4.24 10:52 PM (121.190.xxx.235)

    제가 아는 언니도 입양하셨는데 갑자기 생각나지 않지만 그 어떤 신부님이 하시는꽃동네
    에 가셔서 신생아 돌보는 봉사하시면서 아이와 친근해지신 다음에 절차밟아 입양하셨어요..

    그 언닌 늦은 결혼과 스트레스로 아이 유산이 되어서 입양하셨는데 지금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님도 좋은 엄마 되실거예요....

  • 8. 잘 되실거에요.
    '08.4.25 2:37 AM (222.98.xxx.175)

    아는 분이 결혼이 좀 늦었지만 아들 둘 낳아서 잘 키우고 있었는데 소식이 끊겼다가 얼마전 연락이 되어서 알아보니 세째딸이 생겼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아니 나이가 좀 아슬아슬한데...그런 생각을 하다 말씀을 들어보니 입양 하셨더랍니다.
    그 아이 키우는 재미로 산다고 하시네요.

  • 9. ..
    '08.4.25 10:11 AM (222.237.xxx.166)

    남편분이 적극 찬성이시라면 하심 좋죠...

    시모님, 본인 병수발하는 며느리인데 좀 이기적이시네요..

    아이생기더라도 남편분께 신경끊으시면 안됩니다요~~~~

  • 10. 같은입장
    '08.4.25 12:44 PM (222.109.xxx.222)

    저도 40후반 입니다... 결혼을 늦게했죠 (42세) 남편은 연하...
    2번 실패하고 시험관시술도 3번 해봤지만 잘 안됐어요..
    몸도 마음도 상하고... 돈도 나가고...
    남들은 쉽게 입양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 늙은엄마 자신없습니다..
    요즘 학생들 엄마가 반은 학교 다니는거랑 마찬가지로 챙겨주어야되고..
    즉 엄마가 머리도 있어야되고.. 감각도 있어야되고...
    그 아이 20대에 전 칠순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아이에게 짐이 될수도 있겠죠..
    지금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모두 저에게 짐입니다...
    약값에 생활비에...
    그 아이에게도 나같은 짐을 안겨주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를때의 잠시의 기쁨을 얻기위해 어린아이에게 짐이 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벌어서 노후를 준비하렵니다..
    제가 넘 이기적인가요?

  • 11. ..
    '08.4.25 4:32 PM (222.237.xxx.166)

    아뇨 윗님, 이기적이라니요. 아닙니다.

    아이없는사람들이 입양해야?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아주 단순한 생각들이죠.

    입양시에도 기존 자녀가 있는경우가 더 우선순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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