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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내고 협박하는 여자..
지난 목요일에 아파트 우리 동앞에 주차하고 친구를 태우려고 시동도 끈 상태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 두대가 충분히 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길이었어요. 그런데 맞은편에서 소형 트럭이 지나가고 거의 꽁무니쯤 빠져나감과 동시에 뒤에서 웬 똥차가 앞으로 샥 지나가다 제차 앞 왼쪽 범퍼를 긁었습니다.
얼마나 세게 밀었는지 차가 흔들~할 정도였구요.
오다가다 많이 본것 같은 아줌마가 차에서 내리더니 첫마디가 '많이 긁혔어요?' 하는거에요.
외관상으로 보기에 라이트가 솟겨올라가고 범퍼가 엄청 긁혀더라구요.
전 유치원상담이 있어서 친구엄마 태우고 가려던 참이라 시간이 없었구요. 일단 다녀와서 연락할테니 연락처 주고받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잠깐 공업사에 가서 확인하고 가자고 하길래 바로 집앞 공업사에 갔어요.
갔더니 라이트가 긁혔고 범퍼는 2센티가량 깨졌다고 하대요. 그러면서 라이트는 닦아서 쓰면되고 범퍼는 둘이 합의보라고 하길래 애아빠 차니까 애아빠 의견 들어보고 합의를 보던지 하겠다고 했더니 이 여자가 그냥 차를 타고 가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냥 가면 어떡하냐고 불러세워서 연락처를 알아냈어요. 그냥 갔으면 뺑소니죠?
다음날 수리를 해야겠는데 어떻게 할거냐 했더니 20만원선에서 해결되면 그냥 실비로 하고 넘으면 보험처리 하겠다고 하대요. 범퍼교체비가 35만원인데 어떻게 20만원으로 해결이 된다는건지... 범퍼도 갈고 라이트도 저희차 정식 AS센터가서 확인하겠다 했더니 그럴거면 보험처리하는 수밖에 없다하대요.
그럼 보험사에 사고접수하시고 접수번호 알려달라 했더니 자기가 오늘은 하루종일 바빠서 저녁이나 되야 접수를 할수 있대요. 그래서 나도 바쁘고 차를 빨리 써야하니 빨리 좀 해달라 했더니.. 저보구 뭘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러면서 보험접수해도 일주일이 넘게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당신도 잘한건 없지 않느냐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제가 잘못했다는 거에요? 했더니
누가 잘잘못을 따지재요?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아줌마 정말 안되겠네... 내가 동네사람이라 그냥 좋게좋게 얘기했더니 어제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고 그냥 도망치듯 가버리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했더니 자기가 공업사에 데려갔으니 할일 다했대요.
그래저래 해서 보험사에서 현장검증하고 그쪽 과실 100%다... 결론이 날려는데 이 여자가 자기 보험 할증되면 안되니 50만원 이상에 대한 금액은 지급을 하지 말아라 했다는 거에요. 그럼서 계속 지급을 거부하길래 그러면 지급 거부 계속 해라... 나는 내 비용으로 차 수리하고 소송을 해서라도 피해받은걸 보상받을 수 있다(이건 저희측 보험사 직원한테 얘기한거에요.) 그렇게 얘기했더니 직원이 자기가 잘 얘기해보겠다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점심때 딱 문자가 날아온 거에요.
'이에는 이 칼에는 칼!!!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두고 보자' 이렇게요.
너무 기가 막히고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고...
저희는 이 여자가 너무 돈갖고 저러고 소액이니 그냥 10%정도 손해보자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문자 받고나니 가만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여자 직업이 선생이라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주세요. 경찰서에 갈 사건인지 민사소송을 해야할 사건인지...
돈 몇만원갖고 엄청 머리 아프네요...
1. 더 얘기 하지 마시
'08.4.22 9:25 PM (121.131.xxx.127)보험회사 직원에게 말씀하세요
저도 예전에
웬 조폭(?) 총각과 부딪쳤는데
그 총각이 제게 전화해서 욕하더군요
담당하던 보험 회사 직원에게 말했더니
어떻게 했는지 더 이상 전화 안하던데요
(그 전에 전화했을때는 앞으로 계속 전화하겠다고 무시무시하게--;)
그래도 전화하면 학교에 가서 얘기 하자고 해야지요 뭐.2. **
'08.4.22 9:27 PM (123.109.xxx.133)이런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 걱정이네요
문자 삭제하지마시고 교육청에 진정 하셔서 이런사람들은 교단에서추방 하시는게
수리비를 받는것 보다 바람직한 지혜가 아닐까요
이런선생님꼐 교육 받은 애들은 질서 순리 배려 양보 이런 단어들을 몰라요3. 그럴수록
'08.4.22 9:29 PM (124.54.xxx.152)마음 독하게 먹고 보험회사 직원을 압박하세요.
좋게좋게 대해줘도 고마움거 하나 모르는 사람이네요.4. 눈에는 눈?
'08.4.22 9:58 PM (125.184.xxx.57)이 어떤건지 보여줄까?? 이렇게 문자하겠어요..저라면
낼 학교로 가서 이야기합시다..라고 문자 까지 첨부해서 소송한다고 이야기해주세요.5. 저라면
'08.4.22 10:40 PM (222.109.xxx.185)그 여자가 근무하는 학교 알아내서, 교육청 홈페이지에 진정하겠어요.
이런 자질 없는 사람을 교사로 일하게 할 수 없다구요.6. .....
'08.4.23 2:07 AM (121.134.xxx.30)별 싸이코같은 문자를 다 보내내요..
학교다니는 초딩이아니라 선생인건 확실한가요?7. 헉
'08.4.23 2:56 PM (211.181.xxx.54)정말 어이가 없네요
세상에 왜이렇게 돌 아이 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보험회사더러 알아서 해달라고 하고 님은 맘 편히 빠져 계시는 것이 낫겠어요.,
그러라고 보험 든 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