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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때문에 불편하다는 글 읽었습니다.... 그에 대한 아기엄마 부족한 답변입니다...
제가 그 글을 읽고 맘이 불편합니다..
제가 유모차를 끌고 댕기는 맘입니다..것두 디럭스 형이어서요...
빼그빼레그니깐...크기를 짐작하시겠죠.....(아기엄마만...)
유모차로 갈수 있는 장소 얼마나 되겠습니까..
울나라에선 지하철도 못탑니다..
지하철 타서 아기가 좀만 칭얼거리면 주위에서 눈치 줍니다...
아가들은 대중교통 타고 다닐 권리도 없습니다...
(그럼 또 어떤분들은...차타고 다니면 되지... 왜 대중교통 이용하냐구...그러시겠죠....
운전을 못하는 사람도 있고... 차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불평들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심하더군요...
밥을 먹으로 식당에 가도... 그렇더군요...
아가들이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는건 불가능하죠...특히 18개월쯤되는 아가들은...
제법 걸음마도 해서..자기 의지로 걷는걸 강하게 원하다 보니....
소리를 지르는것도 아니구... 엄마 주위를 왔다 갔다만 해도....
미혼인걸로 추정되는 여성분들은... 왜 이런데 아이를 데리고 나와..집에서 밥이나 먹지...
제 귀로 들었습니다....
아기띠로 십개월 넘는 아가들 업어보셨습니가?? 안아보셨습니까??(아가들 몸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외출 하고 오면 어깨 허리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는 건데....
울나라 너무 야박합니다...
주위 사람 불편할까바...유모차 타고 백화점도 못가고....
길거리도 못다니고.... 음식점도 못가고...
아가와 엄마들이 죄인입니까??
인식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유모차때문에 엘레베이터 양보 몇번이나 하시겠습니까...
두세번 정도지 않습니까?? 또 에스컬레이터 타시면 되는걸 가지고....
그런걸로 유모차 불편하다 아기엄마들 이기적이다...이렇게 말씀하시는건 너무 한듯 합니다....
그 글읽고 답변들 보고..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
82쿡 게시판 성격상...저 또 한마디 듣겠죠...아니 여러마디 비수가 꽂히겠죠...
제가 글읽고 갑자기 욱해서...
주절 주절 글 올렸네요....
이 글 읽고 답변은 안보는게 상책이겠죠???
1. 먼저
'08.4.22 9:52 AM (59.22.xxx.193)토닥토닥해드릴께요.
그런데요.
유모차에 대해 말씀하신 분들은
다른 사람들 신경쓰면서
아가들 데리고 다니는 그런 엄마들 이야기를 한게 아니고
유모차를 무슨 상감마마 행차하듯 끌고 다니는 그런 엄마들
말씀하신걸겁니다.
저도 처음 운전해보니
이세상에 젤 무서운 차가 유모차더라구요.
절대 인도로 다니지 않고 차도로 다니면서
차가 오건 말건 신경 전혀 안쓰더군요.
거기다 젤 위험했던건
유모차 밀면서 모자 푹~ 눌러쓰고
썬그라스 끼고 조깅하는 엄마들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런 엄마들까지 다 배려해주진 못하겠더군요.
거기다 식당에서
막 걸음마 시작한 자기 아이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옮겨다니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데도
밥만 먹는 엄마 보면
정말 이해불가더군요.
아마 그런 엄마들 이야기일겁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상처받지 않으셨음 하네요.2. 글쎄요.
'08.4.22 9:54 AM (58.140.xxx.163)우리애들 둘째까지 합해서 도합 8년간을 음식점 음식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어요. 가도 꼭 페스트후드점이나,,,,근처 놀이방 있는곳만 가보고, 집에서 시켜 먹었어요.
음식점가면 컵을 깨먹어도 보고, 밥그릇 왕창 엎어서 닦아내본것도 있어서...출입을 스스로 삼가했지요.
극장에 올해 둘째 6살되고서 출입하게 되었네요. 가족끼리 극장에는 9년 만입니다.
코엑스나 가세요. 거기는 수레바퀴만한 유모차 끌고다녀도 별로 티나지도 않더만요. 다들 죄다 그런 유모차만 있으니...3. 릴렉스...
'08.4.22 9:59 AM (222.238.xxx.3)
첫번째 리플 다신 "먼저"님 말씀이 맞습니다.
"유모차 가지고 나오지마!"가 아니라
"유모차로 들이대고 발등 찍지 마세요"라는 말씀인데..........
다들 너무 흥분하셨네요..........
4. .
'08.4.22 10:00 AM (124.54.xxx.36)저도 원글님의 말에 동의해요. 백화점에서도 아기들 위해 유모차를 대여해주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큰 잘못인가요. 그렇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유모차 먼저 타라고 양보해주는 사람도 못 봤어요. 저희는 어느땐 아이 그냥 안고 유모차 접어서 혹은 남편이 어깨에 들고 에스컬레이터 탈 때도 있었답니다. 다들 아이 키워보신 분들이니 조금씩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5. 둘리맘
'08.4.22 10:03 AM (59.7.xxx.191)어느 댓글 중에 있던 말이 인상적이네요.
큰 유모차 반대면 복잡한 주차장에 3천cc급 중형차 몰고 나오지 말아라.
딱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유모차밀면서 운동하는 것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하시고....
왜 그런지 윗님 말씀해 주시면 ....6. 글..
'08.4.22 10:04 AM (125.142.xxx.36)백화점에서 유모차 빌려주는데..가지고 오는 유모차는 안된다....
^^
유모차 가지고 나오지마는 아니지만... 불편하다..라고 하쟎아요....
고로,..
눈치있게 행동해라...라고..하쟎아요...7. ...
'08.4.22 10:05 AM (221.146.xxx.35)큰 유모차 밀고 나온다고 욕하는 사람이나, 저위에 그게 싫으면 백화점 오지 말라는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네요.8. 그런데요
'08.4.22 10:13 AM (147.46.xxx.79)원글님.. 지레 놀라신다고...
뻬그뻬레고면 아래 글에서 문제가 되었던 자전거 바퀴만한 유모차에 속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디럭스라고 하기엔 조금 작잖아요.
(원래 글에서 문제가 된 건 침대를 달고다니는 것 같다 뭐 이정도의 크기의 유모차였어요.)9. 흠
'08.4.22 10:14 AM (125.186.xxx.161)차는 아무리 커도 주차 공간 한 구획만 차지하지만, 초대형 유모차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몇사람 분 자리는 그냥 차지하더라구요.길도 막고요. 우리나라 쇼핑 공간이 넓고 쾌적하면 문제 없겠지만, 주말같은때는 워낙 붐벼서 초대형 유모차 가지고 다니시는 엄마들도 힘드실거에요.
제일 처음 댓글쓰신 먼저 님 말씀에 동의해요.
글 핀트가 '유모차 가지고 나오지 마라'는 아닌데, 왜 자꾸 그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식당에서도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경우, 부모가 어떻게든 아이를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좀 짜증은 나더라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수수방관하며 '내 아이가 그런건데 어때서요'라는 모습 보이면...좀 그렇죠?10. ..
'08.4.22 10:15 AM (218.52.xxx.21)그 글이나 파생된 글들의 요지는 유모차를 태우고 나오는 것에 대한 책망이 아니었습니다.
탱크만한 유모차를 끌고 나와 남의 뒷꿈치나 찍고 온 거리를 안전불감증 환자인 양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활보하며 유모차 우선을 주장하며 다니는 엄마들을 탓한거죠.
백화점이나 가게 같은 공간이 좁은곳에 올때는 디럭스 유모차가 아닌 작은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 왔으면 하는 바람의 글이었습니다.
아주 어린애도 아닌데 님처럼 빼그빼레그인지 뭔지 하는 유모차를 백화점에 가져온 엄마를 탓하는 말이니 님에게 듣기 싫은 소리 맞습니다.
지하철에서 아이가 조금만 칭얼대면 눈총을 준다고요? 저는 지하철 자주타는 아줌마입니다.
아이가 칭얼댄다고 눈치 주는 일 못봤습니다.
오히려 칭얼대면 엄마가 애쓴다,힘들겠다 하는 안타까운 눈빛이지 싫어하는 눈총은 아니지요
아이가 막무가내로 꺅꺅 거려도 내 아이 이쁘다 하며 흐뭇하게 쳐다보는 엄마에겐 무개념녀로 바라보는 눈빛은 있지만요.
님이 백화점이나 지하철에 그 큰 유모차를 끌고 타서 아이는 꺅꺅거리고 온 사방에 나부댄적이 있습니까? 그래도 이쁜 내새끼 하면서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님이 몸으로 느끼신 주위의 반응이 전부 맞습니다.
님 같은 엄마가 싫다는겁니다.11. 외제가
'08.4.22 10:18 AM (58.140.xxx.163)문제 잖아요. 외제가...
외제 큰 자동차들 주차한거 보면 한번씩 흘겨 줍니다. 저거 내 옆에 있다가 내가 실수로 살짝 문 긁히면 돈이 얼마냐...저런건 따로 외제차 주차장 만들어서 거기만 있어야해ㅣ....하는 화나는 마음 생깁니다.
돈 GR 할데가 없어서 비싼거 사서 위화감 내주는거....그냥 보는게 문제가 아니라,,,당장 내 차 보험료가 올라가잖아욧. 왜 남에게 피해주느냐고욧.
외제유모차도 그래요. 왜 쓸데없이 큰거 사서 좁은 길에 다니냐고요. 돈 자랑 하고 싶어서 그거 샀으면 곱게 남에게 피해안주게 다닐수 있는 길로만 다니세요.
우리나라 디럭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길사정 고안해서 다 그렇게 만들었어요.
돈 많아 샀으면 남에게 피해주지는 말아야지요.12. 원글님..
'08.4.22 10:19 AM (128.134.xxx.85)정말, 댓글들을 안읽어보시는게 낫겠어요^^
저는 이 유모차 관련글을 어제부터 읽은 사람으로서,
논조가 참 이상하게 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유모차가 민폐다.. 작은거 몰아라 에서
반발이 크니까
점점, 유모차를 예의있게 몰아라..가 되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예의있게 몰아야하는게 어디 유모차 뿐인가요?
쇼핑 카트도, 끌고가던 자전거도, 하다못해 휠체어도
남의 발등 찍고 밀치고 들이대서는 안되는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큰 유모차가 민폐다 -> 너무들 한다! -> 아니 그게 아니라 예의있게 몰란 말이다..
가 된거죠.
정말 웃음이 납니다.
유모차 예의있게 몰아라..는 게시판에 논쟁거리도 아닙니다.
상식이기 때문이죠.
유모차 뿐아니라, 들고가던 우산도 가방도
남을 치면 미안해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유모차가 문제가 아니라, 예의있게 몰아라? 라뇨?
그러니 원글님,
글은 이미 올리셨으니 댓글들은 보지 마세요.
어짜피 똑같은 논쟁의 반복일테니까요.
원글님이나 저나,
바라는 것은,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나온 엄마에 대해
배려를 바라는 것 뿐인데
어짜피, 큰 유모차가 "싫은" 시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라는겁니다.
우리가 바라는게,
우리가 유모차를 들이대든, 밀치든
상관없이 아기니까 봐줘라! 가 아니라
우리가 큰 유모차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로 인해 몇사람이 엘리베이터를 못타더라도
우리를 미워하지 말고, 배려해달라..는 거죠.
참..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오늘 글들로
그렇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냥 각자 생각하는대로 사는 수밖에요!13. 저는
'08.4.22 10:24 AM (219.248.xxx.87)주로 에스컬레이터 이용합니다.
그게 혼자몸인 사람은 더 편한거 같아요.
가끔은 엘리베이터도 이용합니다.
그런데 한번은 참 당황스러운 경험도 했네요.
사람 몇명 타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어떤 엄마가 유모차 끌고 탔어요.
다들 조금씩 비켜서 자리를 내줬구요.
바로 제 옆에 있었는데
제가 가방을 숄더로 메고 있었는데 좀 큰 가방이라 아이 시야쪽에 좀 가렸던가 봐요.
저도 신경쓴다고 써서 제쪽으로 바짝 잡아 당겼지만 뒤쪽까지는 안보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높이상 아이 얼굴을 친다거나 하는 정도는 분명 아니었는데
누가 갑자기 제 가방을 확 치는겁니다. 신경질 적인 느낌으로요.
보니까 아이 엄마가 절 확 노려 보면서 제 가방을 확 쳤더군요.
아이가 가리잖아요! 라면서 말이에요.
저도 순간적으로 미안하다고 하며 가방을 더 제쪽으로 잡아 당겼지요.
그리고 나선 내리고 나서 생각 해보니 참 기분이 상하더군요. 함께 하는 공간에서 그럴수도 있지
그렇다고 내 가방이 아이 얼굴을 다치게 했다거나 쳤다거나..너무 가깝다거나 한것도 아니고
다만 아이 얼굴 위쪽에 있다고 해서 그걸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정중하게 가방이 아이 얼굴을 가리니까 좀 치워주실래요? 하고 묻는것과는 참 차이가 있잖아요?
이미 지난일이니 어쩔수 없지만 참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 없었구요.
또 한번은 그날도 몸이 좀 안좋아져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는데요. 그날따라 신지도 않는 앞쪽이 좀 오픈된 구두를 신었는데 커다란 유모차 끌고 타시던 엄마가
물론 밑이 잘 안보여서 였겠지만 거칠게 유모차를 확 끌어 넣으시다가
제 발등이 확 깔렸어요. 덕분에 정말이지 발톱이 빠지는줄 알았답니다.
너무 아파서 악 소리 나고 눈물까지 찔끔 했는데 힐끔 쳐다보곤 아무말 없이 가시더군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이때도 그냥 참았습니다. 뭐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까 하고 말이에요.
이 경우에도 미안 합니다. 앞이 잘 안보였어요. 괜찮으신가요? 한마디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뭐 유모차 몰고 백화점 오지 말아라 이런 말은 아닙니다.
엄마들도 그런말 들으면 기분 안좋으시죠?
역시 반대로 저처럼 좀 기분 안좋은 기억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거에요.
이런것 좀 서로서로 양보하고 서로서로 이해 했으면 싶어요.
그리고 식당에서도 아이들 데리고 밥 먹으러 온다고 해서 기분 나쁜거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보면 아이들이 마구 소리 지르면서 뛰어 다니고
심지어 포크에 음식을 찍어서 들고 달리고 이런 경우에도
또 딴 테이블에 와서 타인에게 귀찮게 할 경우에
조금 자재 시켜 주셨으면 해요. 이럴때 보면 정말이지 엄마들은 아무 신경도 안쓰시고
동행하신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 하시더라구요.
물론 엄마들도 식사 하러 오신거니 나 밥 먹는데 귀찮아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다른 손님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나름 다 쾌적하게 맛나게 편하게 먹고자 오는데 다른집 아이가 와서 그러면 참 난감 합니다.
게다가 제가 본 어떤 경우엔 그런 아이에게 어떤 아저씨가 인상을 살짝 지었더니
애가 까무러치게 울더군요.
그랬더니 그 엄마가 그제야 달려와서 왜 우리 아이를 울리느냐고 마구 화를 내시는데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제가 봐도 이건 좀 경우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번은 제가 좌식 공간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요.
한 아이가 컵에 미지근한 물을 넣어서 들고 막 돌아 다니다가 제 등에 확 엎지른 적도 있네요.
이때도 엄마가 달려와서는 아이를 일으키고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기도 전에
어머 너 괜찮니? 라고 하며 달싹 안고는 저보고 쌀쌀하게 미안해요.라고 하고는 한번 닦아주지도 않고 휙 가버리더군요.
저는 졸지에 옷 버리고 맘 상하고 그랬습니다.
아이 다치는거 겁나지만 남에게도 그런 불편을 주면 안되죠.그게 뜨거운 물이였다면? 하고 상상하니 생각 하기도 싫었구요.
또 회를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 아기가 와서 말릴틈도 없이 저희 회접시에 손을 턱하니 올려 조물락 거린 경험도있었구요.
여러번 이런 경우가 있고보면 참 맘 상하고 기분 묘해지고 그렇더군요.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서로 막 화난다 내 입장은 왜 생각 안해? 라고 하실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14. 그런데요
'08.4.22 10:26 AM (147.46.xxx.79)원글님..님//
논조가 제가 보기에는 일관적이거든요?
큰 유모차 자체가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나 공공성 면에서 좀 그런 건데... (장애인이나 다른 사회적 약자의 경우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큰 유모차라도 다른 사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뭐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인간사 다 그렇지 않나요? 아무리 애가 식당에서 떼 써도 부모가 노력하며 난감해 하며 쩔쩔매고 있으면 측은지심이 먼저 드는 거죠)
그런데 예의 없는 유모차가 큰 거라면 더 열받는 거구요.
때때로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른 포인트의 얘기들이 나오긴 했으나 다른 포인트가 문제였지 전체 일관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느꼈어요.15. ...
'08.4.22 10:28 AM (58.227.xxx.80)지나가다 적어요..
저두 아기키워본 40대 아짐입니다.
요즘 엄마들 아기 키우는거 무슨 벼슬하는걸루 착각하는거 같아요.
1. 아기들 시끄럽게 보채고 해도 그소리 정말 듣기싫은데 조용히 시키지도 않고,
2. 기저귀 갈으래도 아무데서나...
기저귀 그냥 그자리에 버리고 가버리는 엄마..
3.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양보해주거나 문을 열어주어도 고맙다는 말 안하고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것처럼 고개 빳빳이 쳐들고 지나가는 엄마
4. 거기에 옆에 붙어 따라다니는 아빠들까정 한몫 거드는거 보믄
지들만 애낳아 키우나 싶은 생각 많이 들고 혼좀 내주고 싶어요..
가끔 일본에 다녀오는 일이 있는데 일본에 다녀오면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일본의 서러움을 걲어서 아닙니다.. 정신대며 식민시대때 빼앗긴 온갖것들에 대한 사과 문제도 아닙니다..
일본 ... 식당에서 아이들 조용히 시키고 지하철에서 뛰어다니고 큰소리로 떠드는애들 없습니다, 우리 어떤가요? 애 기죽인다고.. 주위사람 시끄러워서 째려라도 보믄 내새끼 내맘대로 키우는데 니들이 왜 참견이야? 이런식으로 배짜라고 하고... 핸드폰 꺼내서 지집 안방인양 고래고래 큰소리로 떠들어대고...
말이 옆으로 샜는데 유모차 끄고 다니는 엄마들 !!!!!
예의를 지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충분히 대접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으세요!!! 남편들도 마찬가지고요....16. 그런데요님..
'08.4.22 10:28 AM (128.134.xxx.85)예의없는 유모차가 큰거라면 더 열받는거구요.. 라니...
예의없는 유모차가 작으면 덜 열받으시나요..?17. 그런데요
'08.4.22 10:31 AM (147.46.xxx.79)예의 없는 유모차가 있으면 열받습니다.
아마 크건 작건 예의 없는 행위 자체에서 열받는 정도는 비슷하겠죠.
하지만 큰 유모차가 예의가 없으면 거기에 더해서 큰 사이즈가 가져오는 위압감 등이 그 순간 확 더 몰려오는 거죠. 예를 들어 좁은 통로를 큰 거 밀고 가다 옆 사람 치고도 안면몰수라는 행위를 당하면 통로 대비 사이즈 때문에 더 열받는 건 저만이 아닐듯 합니다.18. 요며칠
'08.4.22 10:32 AM (121.88.xxx.196)유모차에 대한 이야기때문에 저도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역시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유모차가 서있으면 양보 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것에 대해 반성도 해봤구요....
그런데 원글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자꾸 이야기의 논지가 비약되지 않았음합니다.
어쩔 수 없이 작은 유모차가 없어서 그렇담 몰라도 외출용 유모차는 요즘 모두 함께 사는 추세지 않나요.
어떤 잘못을 이야기 하는데 듣는 사람이 느닷없이 그전에도 내가 잘못하면 이런식이였다, 하면서 본인의 다른 억울함을 호소하는 격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 자리가 아니라서 이해 못하는 미혼의 사람들의 입장. 것도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만큼 이해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너도 결혼해 아이 키워봐라...."이런 생각은 웃으며 혼자 해봐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도 후에 어차피 겪을 일이고, 아직 다가오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다고 너무 서운해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노약자나 아이와 그 보호자를 위한 배려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배려를 받는 사람의 입장은 당연한 배려지만 베푸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은 갖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기 엄마의 고충을 이해하고 기껏 힘들지만 양보했을때 당연한 듯한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한답니다...19. 또다른 애엄마
'08.4.22 10:52 AM (210.94.xxx.89)원글님.... 유모차가 크면 왜 같이 엘리베이터타기 힘든 지는 앞으로 몇 년만 있으시면 알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에 그렇게 큰 유모차를 이미 좀 빡빡한데도 밀어넣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엘리베이터에 서 있는 애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어른들이 유모차를 비키면서 애들이 밀쳐지기도 하고요. 엘리베이터에서는 그 때문에 아이를 안으려고 하지만, 저 혼자 애들 둘 데리고 외출하면 그나마도 어렵습니다.
뻬그뻬레고에서 여러 모델이 있는 걸로 아는 데요, 그 침대모양의 덩치가 큰 모델이라면, 백화점에서는 백화점에서 대여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른 애들을 위해서요.20. 하여튼
'08.4.22 10:58 AM (218.232.xxx.85)일부 몰지각한 애엄마 때문에 모든 아기엄마들이 싸잡아 욕 먹는거 아닐까요?
모든 일은 일부 뭐 한번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라고 생각하는 무식한 엄마들 때문이지요.
그 땜에 피해보는 건 모든 엄마들이고...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뭐 달리 후진국일까요.. 국민들 의식수준이 요거 밖에 안되는데...
저도 아기엄마지만 그냥 그러려니해요. 하지만 제가 사과 할 일이나 제가 고마워 할 일에는 당연히 표시를 합니다.
이러다보면 나아지겠죠 하구요... 저 하나라도 그래도 괜찮은 인간으로 남아있음 언젠가는 모두 그럴 날이 오지 않을까 하구요.
그런 무식한 엄마들부터 바껴야 한다고 봐요.
하지만 다른 거 다 떠나서 애가 식당가서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지 못한 건 용납 못합니다.
그건 집에서부터 교육이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처음 한두번이야 엄마들이 조용히 말하지만 한두번으로 안 될 때 엄마들 언성 높아집니다.
이때 애가 엄마가 화 났구나 해서 말 듣는 애들 많아요. 돌 지나면 말귀 알아듣습니다.
어린 것이 뭘 알겠어 라고 하는데요, 압니다. 모르는 척 하는거죠.
아님 밥 후다닥 먹고, 아이가 다른 사람들 식사하는데 가서 폐가 되지 않도록 잘 봐야죠.
식당에 다들 밥 먹으러 오지 남의 애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방해하는거 보러 오신 분 없습니다.21. 이상한 사람들
'08.4.22 10:59 AM (210.115.xxx.46)정말 이상한 사람들
당신들 보다 강하고 더 큰 것에 좀 이렇게들 반응하세요
당신들보다 만만하고 작은 것들에 이렇게 들 반응하지말고요
....님
참 너무하시네요
님이 보지못했다면 다인겁니까?
왜 당사자가 그렇다는 일에 님이 보지못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탓합니까?
웃기지마세요
그윽한 눈빛?
혼자 상상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이 다 그윽한 눈빛입디까?
참나------
그리고 유모차크다고 뭐라시는 분들
지금 당장가서 차들 다!
모닝이나 마티즈로 바꾸세요!
그 논리랑 다를께 뭡니까!22. 어이상실
'08.4.22 11:09 AM (125.141.xxx.23)댓글 중에 너무 어이 없는 게 있어서...(외제가)
외제가 문제라구요?
아니 그럼, 남의 보험료 올라가는 것 때문에 외제승용차 구입도 말아야 합니까?
공산주의도 아니고... 여기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라구요.
국산부터 외제까지 선택의 몫이 넓은 건 물론이고 구입과 선택도 소비자의 몫입니다.
유모차건 승용차건 외제이기 때문에 욕을 먹어야 한다는 상식은 엿 바꿔드세요.23. 음.
'08.4.22 11:13 AM (218.209.xxx.7)차랑비교하시는분들. 차는 도로상 어느차던 차선에 맞게 되어있습니다.
큰차를 탄다고 다른차들이 불편함은 못느낍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에 큰차때문에 다른차가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지않습니다.
만약 주차를 못한다면그건 그차주의 운전실력부족이지 절대 공간이 부족해서 차가 크기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모차는 보행자와 같은거리를 다니는 분들입니다.
누차 얘기하지만 유모차를 타지말라는게 아니라 작은공간에서는 보행자도 있으니 나름주의를 하시라 이얘기인걸로 알고있는데.
그게 차와 비교하고싶은신지요.24. 전
'08.4.22 11:15 AM (220.75.xxx.226)전 원글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요님..그럼 좁은 통로에서는 휠체탄 장애인과 그런일을 겪었다면 엉덩이를 한쪽만 걸치더라도 더 작은 휠체어를 갖고 나올것이지 왜 이리 큰 휠체어를 갖고 나오냐는 불만을 토로하실겁니까??
혹시 이 나라가 어린아이나 노약자, 장애인을 위함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느끼지 못하시나요??
그런데요님이 말한 상황은 휠체어나 유모차의 싸이즈만의 문제로만 몰아갈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걸 모는 그 사람의 인격도 문제이겠지만 좁은 통로만을 갖춘 시스템도 문제인겁니다.
통로도 좁은데 갖고 나오지마라?? 이게 합리적이고 타탕한 해결책인가요??
통로를 넓히고 장애인이든 디럭스유모차든 당당하게 나올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유모차때문에 엘레베이터가 불편하다고 느끼시는분들 한번쯤은 백화점측에 유모차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라고 클레임하시길 바랍니다.
좁은 통로에 왜 굳이 유모차를 끌고 가냐고 잔소리할게 아니라, 통로를 넓히라고 백화점에 클레임 하시는게 모두에게 좀 더 나은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이란 생각입니다.25. 저도
'08.4.22 11:15 AM (116.122.xxx.46)유모차 타는 둘째가 있는 아이엄마지만 님 글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시네요..
유모차때문에 엘레베이터 양보 몇번이나 하시겠습니까...
두세번 정도지 않습니까?? 또 에스컬레이터 타시면 되는걸 가지고....
이리 말씀하시면 안되죠...
두세번이 적은것도 아닐뿐더러 너무나 당연하게 에스컬레이터 타면 되는거라고 말씀하시나요?
에스칼레이터를 타던 엘리버이터를 타던 그건 타는 사람 맘인것을요..
양보를 당연히 요구하는 글을 보면 양보하려던 맘도 사라지는겁니다.26. ..
'08.4.22 11:19 AM (71.245.xxx.93)...님 과 같은 생각입니다.
일본이 좋느건 아니지만, 그런점은 확실이 우리보다 몇십년은 앞선 선진국이란 생각이 들어요.27. 그런데요
'08.4.22 11:25 AM (147.46.xxx.79)저에게 질문을 주셨으니 답변을 드립니다.
휠체어 얘기는 황당해서 어찌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엉덩이 하나만 걸치라고 하면 죽일 x죠. 제가 유모차 밀고 가고 있어도 산소통이나 다른 부가 장비까지 포함한 휠체어 큰 거 가지고 오신 분에겐 먼저 양보하겠습니다.
전 좁은 통로에 왜 굳이 유모차를 끌고 가느냐고 잔소리 한 적 없습니다. 저도 좁은 통로에 굳이 유모차 끌고 다니니까요. (나름 디럭스 중에 작은 거 가지고 다니다가 다행이 애가 커서 작년에 휴대용으로 바꾸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스템, 어린아이 약자를 위한 시스템 바꾸는 거 찬성합니다. 그런 곳에 예산 많이 쓰는 거 찬성합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시면 먼저 관련법을 제정하거나 고치면 해결되는 문제이니까 보복부나 보복부 상임위 의원에게 로비를 하세요. 그리고 백화점에 클레임 하시구요. (이건 이걸 부당하다고 더 크게 느끼는 분이 먼저 하심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저도 사회적 약자로서 (아기 데리고 다니는 엄마니까) 찬성하구요, 인격과 매너의 문제도 같이 생각해보면 좋겠네요.28. 저도 님과 ...님
'08.4.22 11:31 AM (128.134.xxx.85)저도 ( 116.122.176.xxx )님,
: 에스칼레이터를 타던 엘리버이터를 타던 그건 타는 사람 맘인것을요..
이렇게 쓰셨지만,
그렇다면 유모차의 크기도 엄마의 선택이요 맘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우선 배려를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휠체어, 유모차 우선"이라고 씌여있는 백화점도 있어요.
그런 양보를, 선진의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양보하려는 맘 사라지게 만들지 말라! 고 하신다니
참 씁슬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본 아이들은 식당에서 떠들고 돌아다니지 않는다..
는 얘기 쓰신 40대 분 (... ( 58.227.121.xxx))
이 글은 유모차에 대한 얘기이지
우리나라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을 질책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평소, 젊은 엄마들에게 anger가 있으셨다면
게시판에 그에 관한 새 글을 쓰심이 어떨지요..29. 문제가?
'08.4.22 11:52 AM (121.124.xxx.183)문제가 무엇인지요?
유모차가 문제인가요?
유모차를 모는(?) 특정(!)한 애기엄마가 문제인가요?
저두 아이들 키웠지만...애보다 유모차가 더 무거워서 사람많은 공공장소라는 생각이 드는 곳은 아예 유모차 생각도 안해봤고
아기실은 유모차를 몰때 가장 조심스러워야하는 사람은 바로 그 아기의 엄마예요.
여기 댓글을 읽으니
유모차가 어때서??라고 하는 쪽이랑
유모차는...쫌??...이라고 하는 쪽의 포인트가 다른듯해요.
유모차를 제대로!!몰면 되는거 아닌가요?30. 저도
'08.4.22 12:00 PM (116.122.xxx.46)바로 윗윗님..
저 유모차 크기 가지고 뭐라 한적 없는데요..
그리고 배려하는 맘이 생겨 하는 배려랑 상대가 당당히 요구하는거에 맞춰 양보하는거랑은 기분이 다를거 같습니다..
마치 지하철 타고 가는데 할머니가 보여서 내가 먼저 일어나 양보해드린거랑 할머니나 할아버리가 요즘 젊은것들은 예의가 없네 어쩌구 하며 호통치셔서 마지못해 일어나 양보하는거랑은 기분이 다른것처럼요..
상대가 너무나 당연히 양보받는게 당연하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사실 이번 유모차 관련 얘기들은 유모차를 가지고 나오지 마라가 포인트가 아니구 필요이상의 큰걸 가져와서 민폐를 끼친다 이런거잖아요...) 저도 굳이 양보를 하고싶은 맘은 없어요..양보는 말그대로 양보니까요..
참고로 평소 다른 엄마들에게 화나거나 기분나쁜거 특별히 새글로 쓸만큼 큰 문제는 없네요..31. 동감
'08.4.22 12:03 PM (58.140.xxx.75)문제가? 님 말이 정답이네요.
32. 배려가
'08.4.22 1:19 PM (125.179.xxx.197)문제이긴 하지만요. 그건 카트 끌고 마트에서 발등 찍거나 발 뒷꿈치 찍어놓고 미안하단 말 안하며 사라지는 사람들과 동급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일부가 가진 몰상식이 문제 인 거지, 이 세상 유모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저도 댓글 차분하게 읽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유모차가 문제다. 어떻게 유모차를 끌 수가 있냐. 다른 사람들은 아기 바구니도 사용하더라. 이런 식으로 나오시다가 사회적 약자 이야기 나오니까 그 후에는 그래도 그렇지 그 큰 탱크 같은 디럭스를 어떻게 끌고 나오냐. 그것도 배려가 부족한 거 아니냐. 로 바뀌더군요.
큰 탱크 같은 디럭스 이든 슬림한 사이즈의 유모차이든 둘 다 유모차 입니다 필요 이상의 큰 거.. 의 기준이 뭘까요?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아기가 안전할 수 있다면 그게 나의 필요에 맞는 크기를 가진 유모차가 될 것입니다. 또 어떤 분께서 백화점 사람도 복잡하게 돌아다니고 공기도 안 좋은 데 뭐가 좋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백화점까지 오느냐.. 고 하신 것도 보았는데요. 그건 진짜 장애인에게 밖에 나와 봤자 별로 좋은 것도 없으니 집에만 있어라. 라고 하던 과거 우리네 열악한 의식 구조와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애 엄마도 사람인데 어떻게 집에만 있겠습니까. 기분 전환 겸 나와 보고 싶기도 하지만, 애 봐줄 사람도 없어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지 않습니까.
서로 조금만 이해해 주면 될텐데요. 그런 게 좀 부족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특정 아기 엄마들의 오만함 도 있겠지만, 그건 일부 의 문제 잖아요. 전부는 아니란 말이죠.
아기 엄마들도 죄스러운 마음, 민폐 끼치는 것 같아 더 쪼그라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비참하게 생각하며 밖에 나올 지도 모르잖아요. (사실 저는 애가 없고 낳을 생각도 없지만, 주변에는 이런 일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요) 육아 휴가 3개월 내는 것도 직장에서 눈치 보이고 제가 보기엔 걔도 [애] 같은데 애가 애를 키우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나마 주말에는 남편이랑 백화점이나 마트라도 가니까 그거라도 기분전환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애 업고 백화점 가면.. 팔 빠질 거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하며.. 내가 왜 이렇게 됐지? 하는 정체성의 혼란도 느낄 때가 있다 하네요.
저는 웬만하면 임산부.노약자, 장애인, 애엄마 에게는 좀 양보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들이 싸가지가 있든 아니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이렇든 저렇든 힘든 건 사실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