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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이어..딸아이 과학45점 수학40점..
감사해요.
오늘 또 시험을 봐 왔네요.
중간고사 같은 어려운 시험을 왜이리 자주 보는 것인지요.
오늘 또 수학시험지를 가지고 왔네요.
응용문제..어렵네요. 살짝 꼬여있는 문제들 20문제..
어려운 국어...
수학 85점 입니다.
국어 75점 입니다.
틀린문제 모두 풀어가며 물어보는 습관 덕에 오늘 잘 받아온 모양입니다.
저에게 85점이면 어마어마하게 잘 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들 모두 맞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뒷힘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여자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큰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줄곧 반에서 선두를 달릴만큼 잘 합니다.
이 아이 또한 딸아이와 교육방식이 같았습니다.
지금 사춘기도 겪고 있구요.
큰 아이 같은 경우는 지금의 딸아이와 달랐어요.
열심히 하는 스타일 아니었고 매일 뭐 한가지씩 잃어 버렸고
준비물도 늘 빠뜨리고 어느 학년에는 특별한 선생님을 만나 무진장 벌도 서고...
아이들과 노는 것만 좋아했고
그래도 학원 하나도 안 보냈어요.믿지 않으시겠지만...
큰아이 아직도 영어학원 하나만 다니고 아무데도 안 다닙니다.
머리가 좋나..생각되어 테스트 받아 보았습니다.
112 나오더라구요.
지금도 아무 것도 제가 해주는 것 없이 새벽에 깨워 수영시키는거, 주말에 농구시키는거 외엔
없답니다.
큰 아이가 남자애라서 좀 다르겠지만
작은 아이도 그렇게 믿어주고 있습니다.
어제 댓글을 읽고 여자아이는 다르다...이 내용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러나 오늘 받아온 점수를 보고..
또 23일에 있을 중간고사를 지켜 볼랍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저는 제 시간이 다른 엄마들에 비해 무지하게 많습니다.
헬스클럽도 다니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 노후를 맞은듯 그래요.
아이들이 고만고만 한데두요.
지난 번에 우리집 가계부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그 때 댓글에 어떻게 중학교 아이의 과외비가 어떻게 그만큼 밖에 안 드냐...이런
질문이 많았었지요.
어떻게 쓰다보니 자랑같아졌네요.
죄송해요.
그런데 딸아이 지금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걱정이 되어 어제 글을 올린건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사실 지금도 너무 평화롭게 딸아이는 노래 부르고 있고
전 컴 하고 있고
큰 아이는 자기방에서 숙제하고 있고
남편은 ㅋㅋ 술마시고 있나부죠..ㅋ
저는 사실 저 혼자의 힘은 미약하겠지만^^;
어린 아이들 조금 지켜보는 학습방법으로 쭉 나가렵니다.
50대 50 위험이 있다 하더라두요.
혹 이러다 여자아이라서 큰아이와 다르게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쭉 이 방법으로 해보려구요.
저와 반대인 울 언니네 집은 매일 통화하기가 겁납니다.
몇 점을 받았네...부터 시작해서
전화하는 내내 소리지르고..숙제해라 ...하면서..
늘 머리가 아프다 하고...
우리 집은 늘 평화로운데...
1. ^^
'08.4.18 12:36 AM (221.141.xxx.125)여자아이라서 늦다는 것은 통계적인 것이지..꼭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열등생이었읍니다.ㅡㅡ;;
반 63명중에 47등까지 한적도 있답니다 ^^;;
그래도 희안하게 국어랑 국사는 늘 만점이었어요.
독서량이 엄청 났거든요.
엄마가 늘 저보고 시험기간에도 책보는건 너 밖에 없다고 기막혀 하셨어요.
제가 30대 중반 드는데 중 3부터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다행히 열심히 공부한 만큼 성적 잘 나와 줬구요.
수학이 많이 딸려서 공부 잘하는 사촌 오빠 한테 하루에 한시간씩 과외 받았어요.
고등학교 무난히 갔고, 대학도 일류대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곳에 들어갔었읍니다.(절반의 성공인가요^^;;)
원글님의 교육방식은 전 맘에 듭니다.
어린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전 무조건 공부가 최선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사실 이상한 엄마가 맞긴 합니다...주위에서 신기하게 생각해요)2. 저기...
'08.4.18 7:53 AM (58.140.xxx.215)40점에서 점프헤서 80점 이라....그리고 그렇게 풀어놔둔 애가 공부 잘한다....처음 듣는 소리에요. 중학 상위권 전교 1,2등 짜리들 어떻게 공부 시키는지 조금 알거든요. 옆에서 보니까 살벌 하던데,,,원글님이 그렇다니 그런가 보네요.
마치,,,걱정하는 맘들에게 나 그렇게 키워도 성공했어. 애들 키우는거 성공 했으니까 너희 오지랖 떨 필요 없다. 라는걸로 들리는 네요.3. 위
'08.4.18 9:17 AM (125.130.xxx.46)저기님 뭐 꼬이 셨어요???
저도 큰애 중학생인데 인강만 듣고도 공부 잘하거든요
물론 수학은 전공한 제가 봐주고요
주변에 초딩때 딸 친구 들 지금도 무쟈게 사교육시켜요 그래도 공부 잘하는거 아니거든요
위님 글을 잘보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거죠
그리고 자랑좀 하면 어때요
너도 나도 모두 자기 시간 노후도 준비못하고 다 잘걸라는 생각에 애들에게 올인하는 요즘
이런분도 있는거죠......참 같은 글을 읽어도 이리 틀리니........4. 그래도
'08.4.18 1:46 PM (220.117.xxx.106)저는 엄마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제 댓글은 안달았지만, 저도 엄마가 어느 정도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라...
저도 초등 고학년 아이 있는데, 학원을 하나도 안 보내니 그다지 쪼는 엄마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냥 풀어두고 방치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햐면 다들 엄마나 아이나 열심히 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다른 엄마들 하는 반만큼은 아이에게 신경써 주자... 그런 주의입니다.
어느 정도 애가 받쳐줘야 내 노후에 아이 뒤치닥거리에서 벗어나지 않을까...하는 염려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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