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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과학45점,수학40점,사회70점..
요즘 시험을 봐 왔는데 점수가 이렇습니다.ㅡㅡ
틀린문제를 모두 공책에 적고 다시 풀어가는 숙제입니다.
너무 많이 틀려서.......ㅠ
숙제 다 하려면 둑..음 ...입니다...
전 야단도 안 치고..잘 했다 잘 했다 하는 암튼 특이한 엄마입니다.
50점 받으면 <아구,,반이나 맞았네...> 이러구
60점 받으면<아구., 반도 더 맞았네..> 이러구...ㅠ
딸아이는 영어학원 한가지만 다니고 있구요.
제가 잘 못 된 것인지...
제가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딸아이 가방 한번 챙겨준 적 없고
숙제 한번 봐준적 없고
아침에 깨워준적 없고
....옷 한번 어떻게 입어라 한 적 없고
준비물 혼자 다 해결해서 준비하고..
그런데 책임감있게 너무나 잘 합니다.
시험공부도 혼자하고...그래서 이렇게 40점 받았습니다...ㅠ
그래도 이 애미 마음이 편안하고
꼬물꼬물 숙제하고 있는 아이가 대견하기만 하니
이게 잘 못 된 애미의 행동인거죠?
지금도 틀린거 받아적느라 죽어나고 있습니다.
전 쳐다봐 주지도 않습니다.
40점이 대수가 아니라 저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학교에서 청소를 얼마나 잘 하면
아침에 빗자루청소를 담당했습니다.
힙합댄스 너무 잘 해서 학교 대표선수로 뽑혔네요.
이런 점들이 눈에만 보이는 이 엄마가 잘 하는 짓 같기도 하지만
이런 내가 정말 제 정신 엄마인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그냥 열심히 하는 모습,노력하는 모습이 이뻐보이고
칭찬해주고 싶고 그런데...
정말 이런 아이가 나중에 뒷힘을 발휘해서
40점에서 헤어나올까요?
영어학원에서도 한달에 한번 성적표가 나오는데
태도점수가 100점입니다...ㅋ
이런 아이 이쁘게 이렇게 크도록 내버려 두는 제가 잘 하는거 맞지요?
자랑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살짝쿵 걱정이 됩니다...ㅠ
그런데 절대 자랑 아니니 믿어주세요.
40점이 어찌 자랑이겠어욤~~~ ㅡㅡ++
1. ...
'08.4.16 8:09 PM (211.175.xxx.31)아뇨...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단지... 책은 항상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구요...
수학은 4학년부터 좀 어려워집니다.
3학년때 학원 같은 곳에 절대로 보내실 필요는 없구요,
하루에 30분 정도씩만 수학을 풀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의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다면, 공부하겠다고 마음만 먹었을 때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않도록 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와닿네요.
세상은 성적순이 아니쟎아요~~~ 그쵸??2. 김지혜
'08.4.16 8:13 PM (122.35.xxx.173)정말 부러운 친구네요.
그런데 혹 시간 낭비하는 공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도만 어머니께서 알려 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정도 방법을 알려 주시면 따님은 힘도 나고 더 잘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3. 음......
'08.4.16 8:19 PM (218.148.xxx.164)엄마의 인성교육점수 200점
...........................
국어 점수는 몇점인지 안나왔네요
위의 점수로 보아 평균 50점정도 그러면 반 석차 거의 바닥권
끝까지 아이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키울 자신이 있으시면
그대로 밀고 나가시고 그럴 자신이 없으시면 빨리 정신차리시고 아이 학습에 전념하세요
참고로 저의집 큰애도 거의 다 스스로 했습니다
저도 공부 거의 안봐주고
한달에 한번하는 학습지만 스스로 풀게 했는데요
거의 전과목 5개이내로 틀렸습니다
아이마다 학습능력은 다 다르니
그아이의 능력에 맞게 맞춤학습을 미리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4. 경험자..
'08.4.16 8:19 PM (125.177.xxx.54)학교에서 수학 46점 받고 뒤로 넘어갔는데요..
웬만하면 그 점수 이상을 받아 오기에 그 뒤론 적은 점수에도 기뻐집니다..5. 아마도
'08.4.16 8:21 PM (59.14.xxx.63)원글님 따님은 잘할거예요~~원글님같은 엄마가 계셔서요~~
다만, 수학은 정말 자칫 잘못하면 영영 흥미를 잃을수도 있으니,
수학만은 조금씩 매일이라도 봐주세요...
전, 솔직히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좀 잘하긴 했는데,
그놈의 산수가 문제였어요...ㅠㅠ그래서 담임이 통지표에 매번,
산수만 신경쓰면 된다..중학교 가서는 수학만 신경쓰면 된다...
했는데도, 먹고살기 바빴던 저희 부모님 제 공부 단한번도 봐주신 적 없어요...
나중에 그런대로 대학도 가고했지만...재수할때 담임이 넌..수학만 잘하면
연대 갈 성적도 되는데..하면서 아쉬워했던게 생각이나네요...
저두 그래서 참 아쉬워요..그때 엄마가 조금만 잡아줬음 어땠을까..싶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그리고, 다른 분 말씀처럼, 항상 책을 가까이 할수있게 해주심 좋을거같아요~~6. 엄마의 마음이
'08.4.16 8:23 PM (211.210.xxx.95)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시네요.
믿는데로 자란다고 하잖아요.
초등학교 3학년 시험점수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에 제가 고개 숙여지네요.
계속 격려해주세요. 아마 사랑주고 사랑 받을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겠어요.
엄마가 멋지시니까요~!7. 저두..
'08.4.16 8:23 PM (211.215.xxx.39)3학년까지는 뭐..이러면서 좀 놀렸어요
그랬더니 성적이 진짜 바닥권(꼴찌 바로 앞)..
그래도 아이 인생에서 이렇게 놀수있는 날이 얼마나 되겠나
시킨다고 하면 얼마나 하겠나 생각하고 있다가
담임샘 호출받고 불려가서 공부 좀 시키셔야 겠어요 라고 한소리 듣고 왔어요 ㅠ ㅠ8. ㅠ
'08.4.16 8:26 PM (124.52.xxx.146)아,네 댓글 감사드립니다.
전 꼴찌든 아니든 괜찮습니다.
독서록 감수성있게 잘 쓰고,일기 감수성있게 잘 쓰고
말할 때 너무 예의바르고, 어른들 잘 공경하고
무어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이 그저 이쁘기만 합니다.
아이 스스로도 공부에 스트레스 전혀 없고
<엄마.나도 수학학원 다니면 다 맞을텐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얼마 전 서점에서 스스로 EBS 총괄문제집 사서 중간고사 공부하더군요.
이런 것이 너무 기특하다는 것이고
40점이 중요치 않다였습니다.
책 읽는 것도 스스로 하고, 도서실에서 권장도서도 알아서 빌려오고...
ㅎ...너무 이쁩니다.
스스로 방법도 찾을거라는 믿음이 생기네요.9. 저 역시
'08.4.16 8:26 PM (59.21.xxx.77)울아이,초3 이 아니라 5 학년까지 시험점수에 연연하지않았어요
저도 공부보다는 운동과 기악쪽으로 가르켰고(옆에서 뭐라해도 전혀 흔들림없이)
수학은 기초가 부실하면 갈수록 절대 따라가기가 힘든과목이라
수학만 과외시켰습니다
정말 저만큼 공부안시킨 엄마도 드물거에요
그런데 초등 저학년때부터 너무 낮은점수를 받으면
아이가 자신감을 상실해서 공부에 의욕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말과,
게다가 초등 6학년되니까 울나라 교육의 현실을 점점 느끼게됐어요
님이 원하시는 교육의 방향이 대략 어느쪽인지 알것같은데요
그래도 중간은 해야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울아이는 20점,40점 초등5학년말까지요
지금은 공부시킵니다(중1,평균88점)
아직도 멀었죠
그래도 주위에서 무한한 발전이라합니다^^
님이 긍정적이신분이라 아이의 정서에는 많이 좋을거에요10. 안되요
'08.4.16 8:49 PM (219.248.xxx.211)초3인데 여자아이가 바닥의 성적이라면 기적이 아니라면 상위권 진입 어렵습니다. 아이의 내공은 엄마가 제일 잘 아시겠지만 지금의 성적도 미래의 출발점임을 인지하셔야 나중에 고생을 덜하시겠지요.. 초3이면 지금 잡아야지 결코 바라만 볼만한 나이는 아닙니다. 너무 어려워요.. 교육관 잡기가..
11. ^^
'08.4.16 9:21 PM (220.86.xxx.249)정말 잘하시는듯하네요
우려되는 부분은 ;;
좀 더 지켜보시다가, 너무 기초가 안되어있을 ㄱ경우
정작 철이들어서 자기가 하고자할때 힘들지않게만 하시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12. ..
'08.4.16 9:30 PM (211.229.xxx.67)아이가 반듯하고 인성은 좋은 아이인것 같네요..
그러나 차라리 빈둥거리는데 성적이 바닥이라면 열심히하면 성적이 오르겠지만
착실한데 성적이 그렇다면 공부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이해력이 부족한거 아닌가 싶네요.
공부에 대한 욕심이 없으시고 구지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못하다가 나중에 크면서 잘하는경우가 잘 없다고 해요.
남자아이들은 다르지만요.
엄마가 그냥 지켜만 보고 잘한다 잘한다고 하는것...아이가 나중에 커서 고마워만 할지 원망을 할지..모르겠네요.
스스로 하게 하는것 물론 좋지만 방향을 못잡고 있을때는 살짝 잡아주는것이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 싶구요.13. 저도
'08.4.16 10:09 PM (211.213.xxx.103)제딸 공부 안시켰어요. 그냥 문제집 가끔 풀게 했구요
제가 아동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렇게 공부시키는게 참 싫더라구요
근데 !!
그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너무 바닥이고 기초가 없으면 공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제딸 초4인데 저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좀더 학년 어릴때부터 기초를 잡아줄걸..하구요.
공부가 계단식학습이잖아요. 대부분. 특히 수학은 더 그렇구요.
4학년이지만 2학년 수준부터 공부시작했어요. ㅠㅠ14. 조심스럽게
'08.4.16 10:45 PM (141.223.xxx.132)믿고 지켜봐주시는 건 좋은데
혼자하는 공부, 뒤에서 체크는 해주셔야할 것 같아요.
노력이 헛되지않게, 제대로 가고 있는지는 살펴봐주세요.
저희 둘째도 지금 3학년, 남자아이인데
저희 반 담임선생님이 단원평가를 매주 하고 계세요.
학교 수학경시부에 있으니 공부를 시키는 수학은 제외하고
국어, 사회, 과학은 학습지나 문제집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도 점수를 받고 있거든요.
외국에 체류했던 탓인지 국어에서 하나정도 틀릴 때가 가끔 있고
사회, 과학은 다 맞구요.
스스로 공부를 했는데 그 점수라면 아주 손 놓고 계시면 안 될 것 같아요...15. 공립학교
'08.4.16 10:48 PM (72.140.xxx.77)다니는 아이죠?
제 생각엔, 나이나 점수등을 놓고 볼때,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립적인 행동과는 별도로 학습에서는 이해도가 아주 낮은 점수예요.
부모의 도움이나 선생님과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6. 태도와 별도로
'08.4.17 12:18 AM (124.50.xxx.161)아이 사랑하시는것, 믿어 주는거..다 너무 좋은 일이죠.
근데 공부는 습관이랍니다. 학원 뻉뺑이를 돌리라는 말이 아니라 공부 하는 습관은 저학년때 잡아주셔야 합니다. 숙제를 왜 안봐주시나요?
초3이면 어린아이입니다. 숙제는 당연히 봐 주셔야 하고 유치원생이 아닌 학교 다니는 학생이라면 시험기간에 시험공부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혹시 시험기간에도 따로 공부 시키지 않으시지는 않는지요?
시험기간에 학생이라면 공부를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엄마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17. .
'08.4.17 12:37 AM (124.49.xxx.204)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태도가 아주 멋지십니다.
아마도 아이는 엄마가 스스로를 믿어 주는 것에 대해 자존감이 높을 것 같아요.
다만.
아이가 문제집을 풀고 나서
꼭!
답을 채점하고 틀린걸 확인만 하면
점수가 배는 뛰어 오를겁니다.
긴 얘긴 않겠습니다. 스스로 채점을 하던. 엄마가 채점 해주고 틀린것만 다시 풀던.
꼭 해보세요.18. W
'08.4.17 12:45 AM (124.111.xxx.234)아이 점수가 80점이라면 화이팅을 외치겠지만
그 점수면 객관적으로 학습부진입니다.;;;;;
시험공부를 안 해서
문제푸는 요령을 몰라서가 아니라
수업내용을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 4학년 엄마인데 3학년이 저 정도로 어렵지 않거든요.
아이 혼자 헤메지 않게 엄마가 길을 안내해 주세요.
열심히 할 여건을 만들어 주면 칭찬할 점이 더 많아질 거예요.19. 짝짝짝
'08.4.17 9:52 AM (61.78.xxx.10)너무 훌륭하십니다.
다들 '그래도 좀 시키면 좋을텐데' 하는 댓글을 다시네요.
저는 아닙니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수학같은 과목, 아무리 바닥을 쳐도 고등학교 가서 6개월~1년만
초등학교 수준부터 차근차근 하면 금방 진도 따라잡습니다.
초등 6학년 머리랑, 책 많이 읽은 고등학생 머리랑 같나요?
걱정마시고, 하시던 대로 쭉~~~
학벌, 성적에 관계없이
진짜 성공하는 아이가 될 거라 믿습니다.20. ^^
'08.4.17 10:16 AM (121.132.xxx.48)경험상..
공부는 길~~~~~게 보는것이 중요하구요.
저학년때 잘한다고 평생 가지 않더라구요. 틀린문제를 팽개쳐 두고 안한다면
모를까, 혼자 풀어서 간다면 나중에 잘하리라 믿습니다.
틀린문제는 잘 풀었는지는 체크해 주시는 센스.^^21. 저희애도 3학년
'08.4.17 11:11 AM (124.28.xxx.15)아무리 따로 공부를 안시켜도
애가 반듯하고 태도가 좋은데 점수가 너무 적게 나오는것 같은데요.
저희애도 3학년 여자애인데
반애들중 거의 대부분 영어와 피아노 태권도만 다니지 크게 수업과 관련된 학원다니는애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수업시간만 잘들어도 여자애들은 80점 이상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문제를 잘 이해하는지는 한번 봐주실 필요는 있으신것 같네요22. 답글 안쓰려고했는데
'08.4.17 11:14 AM (116.121.xxx.136)지금 잘하고 있다고 박수치고 있는 분때문에 답글 답니다.^^;
지금도 못하는데 고딩쯤 되면 수학 정말 어려워지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잘해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지금 진도를 못따라가고 있기때문에
성적이 안좋은데 안봐주시고, 가르쳐주지도 않으면
곤란합니다.
특히 수학은 기초를 제대로 잡아놓지 않으면
나중에 시간이 너무 걸려요.
고딩쯤 되면 거의 선행학습 이루어지고 있고
원글님이 생각하는것처럼 공부가 그렇게 쉬운것도 아닙니다.
지금 모르는것 체크하시고 원글님이 못하시면
수학 과외나 학원이라도 보내셔서 좀 신경좀 써주세요...23. ..........
'08.4.17 11:45 AM (61.66.xxx.98)잘한다 잘한다 하는 말 보다는
쓴소리에 귀를 귀울이셨음 해요.
원글님같은 가치관으로 원글님처럼 하는 애들중에서
초등 수업은 다 따라가는 애들이 대부분일겁니다.
1등하거나 100점 맞으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수업내용은 이해하고 있어야죠.
초등 저학년 수학이 40점대인데 혼자하라고 내버려 두는건 방치라 생각합니다.
물론 학창시절 12년을 내내 그렇게 지내도 상관없다 하시면 괜찮겠지만,
나중에 뒷심발휘해서 40점대에서 벗어날걸 기대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지금 안도와 주시면 수학은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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