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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점점 싫어지네요.

후회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08-04-07 12:14:13
물론, 주말도 없이 강행군하는 자신도 피곤하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늘 피곤한 얼굴에 입만 열면 짜증,
게을러터진 생활습관,
마누라는 없어도 tv는 있어야 되고
(마눌 뒤척거리는 소리에 잠도 못들면서 tv틀어놓고 불 환한 거실에선 잘도 자더군요)
애 예뻐하긴 하지만 언제나 소파에 누워서 간신히 애 뒤치닥거리,
빠듯한 살림에 자기 옷은 최고급으로 입어야 하고,
마눌은 마트표, 옥션표 옷만 늘어져라 입이도 신경안쓰고,
애가 3돌 넘도록 한나절 애 봐준적도 없고
(그래서 제가 쉬고 싶으면 친정 간답니다.. 혼자 애 데리고 버스 한시간 타고..)
돈 얘기, 자기 진로얘기 나오면 불끈 화내고 묻지도 못하게 하고,
근 2년간은 제가 부부관계 싫어하고 한달에 2-3번 하는 걸로 짜증내나 싶었는데
요즘은 제가 먼저 하자고 비벼봐도 대꾸도 없네요. 바람이라도 난 건지..

이러자고 결혼했는지,
내가 내 발등 찍었으니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고,
점점 아이에게만 빠져드는 제 자신,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남편도 사랑해야 하는데 아이만 사랑하게 되요.
다들 이러고 사는 건가요?
살다 보면 좋아질까요?



남편도.. 제가 자기 싫어하는 만큼 저에 대해 실망하고 싫어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 한들.. 크게 마음에 동요가 생기지도 않네요.
그냥 어디가서 바람나서.. 못살겠다 이혼하자 말해줬음 싶기도 하네요.

봄인데.. 참 슬퍼집니다....................
IP : 61.32.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8.4.7 12:17 PM (125.142.xxx.219)

    ㅠㅠ

  • 2.
    '08.4.7 12:22 PM (220.75.xxx.15)

    남편만 사랑하고 아이는 사랑 안하는 제가 나을까요 님이 나을까요.

    다 완벽한것은 없으니까요.

  • 3. 음..
    '08.4.7 2:09 PM (125.187.xxx.55)

    부부문제 클리닉같은 곳에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저 아는 분도 많은 도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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