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예쁜 82쿡 주부님들께 여쭤봅니다

[진이엄마]

올해 딸아이가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늘 교복만 입고 지내다가 대학을 들어가니 당장에 급한것이 옷이네요
엄마인 저라는 사람... 짠순이엄마로 살기 이십년이다보니 변변한 옷하나 사입어본적이없어
딸아이를 데리고 옷사러가는일이 큰 과제입니다
대체...어디로 옷을 사러 가야하나요?-,-;
요즘 고등학생들도 자기들이 알아서 옷을 잘 사입는다고 하는데
제 딸아이는 그런것조차 해본적이없어 교복을 벗고보니... 정말 맨몸뚱이네요 -,-

돈이많다면 백화점에가면 되겠지만
아이 대학보내느라 허리가 휘어지는 처지다보니...
저렴하지만 예쁘고 깔끔한 중저가 브랜드를 찾아가야할까요(그렇다면 어떤브랜드를?)
아니면 동대문두타나 밀리오레를 가야할까요?(가본적 없습니다. 그저 들은풍월로..)

일요일에 당장 옷사러가자고 약속은 해놓고서도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지역은 서울입니다
잘 아시는곳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쇼핑노하우도 알려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

[**]

고속 터미널 뉴코아 가세요
메이커도 5000~10000원에도 만ㅎ이 건질 수 있어요
다 보신 후 터미널 지하상가 돌아 보세요
두타나 밀리오레보다 훨씬 싸고 좋아요

[음..]

주중 오후에 따님 수업 마치는 시간 맞추어서 약속 잡으시고 원글님은 좀 일찍 가서 학생들 옷차림을 좀 살펴보세요. 요즘 어떤 스타일로 입는지 어느 정도 파악은 하셔야 하니까요. 그 학교에 여학생이 적으면 신촌이나 이대 쪽에 나가보세요.
그리고 백화점도 돌아보시면서 디스플레이 된 것 보면서 감을 좀 익히시구요. 따님이랑 패션 잡지 하나 사서 같이 보시면서 필요한 아이템들을 체크해 보세요. 라인이 이쁜 청바지와 면바지, 예쁜 스커트와 어울리는 티셔츠, 남방 비슷하게 입을 수 있는 블라우스, 산뜻한 니트, 깔끔하고 짧은 자켓,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귀여운 단화랑 운동화, 그리고 미팅때 신고 나갈 예쁜 구두, 귀여운 목도리 스타일의 스카프..위주로 사세요. 아무래도 처음에는 시행 착오가 있답니다. *^^*

[음..]

그리고 무엇보다 따님이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찐 살이 그대로 있다면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신경써서 체중 감소를 시켜주세요. 신입생때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면 평생 따님의 컴플렉스로 자리잡을 수도 있어요. 체형이 어느 정도 잡히면 좀 저렴한 옷을 입혀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머리도 예쁘게 다듬어 주시구요. *^^*

[가산디지털단지나..]

브랜드 아울렛이 많은 곳 가보세요. 문정동이나 목동 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 이쪽에 브랜드 아울렛 많습니다. 사이즈는 다양하지 않지만 아울렛들이다보니 가격은 매장보다 싸고 브랜드 종류도 많아요.
중저가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보세보다 낫다고 생각하구요(입어보면 오래가요), 되도록이면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을 거에요. 그래야 나중에 두루두루 쓸모가 많거든요.

[dkdnffpt]

중계동 2001아울렛 옷도 싸고 많아요.

[..]

대학교 1학년에게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가 제일 예쁘고 제일 저렴해요. 캐쥬얼의 천국이거든요.

[고속...]

고속텀널 한표요.. 자주 가는데요.. 이쁘고 저렴하고 그래요.. 근데 오래못입는다는거요^^
암튼 많은 옷 구경하고 저렴히 사기는 고속버스터미널 좋아요..^^

[진이엄마]

순식간에 답들을 주시네요 ^^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면서도 우물한 개구리처럼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주시는대로 참고 할께요

[터미널]

고속터미널..정말 조아요.
신발도 싸고 이쁘구요.5000원짜리 니트 5년전에 사서 지금도 입어요.

[y]

가신 김에 뉴코아도 둘러보세요.
고속터미널은 오래 입을 옷들은 못되니 유행하는거 몇개만 하시구요
뉴코아 가면 그래도 브랜드 옷들이니 괜찮으실꺼에요. 집에서 가까운 2001아울렛도 괜찮구요.

[용인]

용인쪽에는 아울렛매장이 많아요
전철타고 죽전쪽이나 그근처에 아주 많은걸로 애기 들엇어요

[터미날]

고속터미널을 많이 추천하시는데 옷이 싸기는 하지만 한번 빨면 정말 입을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사이즈도 너무 작아서 환불 해야 할 상황이 생길거예요. 그럼 당연 환불 안됩니다.
차라리 뉴코아를 가시는 편이 좋을것 같아요. 입어 볼수도 있고 환불도 되니까요.
동대문 두타나 밀레오레는 가지마세요.

[저도]

고속터미널은 비추.
차라리 뉴코아가 낫구요,

이태원시장,동대문 제일평화 추천해요.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가격대비 꽤 괜찮아요)

[.]

꾸밀줄 모르는 분이면 시장이나 고속터미날, 이대앞 등은 비추예요.
교환, 환불이 거의 불가능해요.
그런데서 사면 제대로 입어볼 수도 없으니 집에와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울렛 가셔서 브랜드 옷으로 사세요. 디지털단지쪽도 좋고 뉴코아 아울렛도 좋아요.
캐쥬얼 브랜드 아울렛에서 사면 보세집보다 그리 비싸지도 않아요

[..]

자켓류는 조금 좋은걸로 사주세요...
기흥쪽에 가면 창고형 한섬아울렛이 있는데
그쪽에서 사시면 좋을 것같구요..
거기 가시면 캘빈클라인 리바이스도 잇으니 청바지는 거기서.
그정도만.. 브랜드로 사주시구요.. 나머지는 그때 그때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인터넷에서 사주셔도 될듯해요...
다음 까페 베스트 드레서에서 스타일 참고하시믄 좋구요~

[**]

6호선 이태원 내리셔서.. 이태원 시장가심되요. 쇼핑몰이름이 이태원 시장이구요.

딴 데 가실 거 없고 1층에 훼미리인지.. 다 입어 보게 하고 이뿌고 저렴 ^^

대학생인데, 이월된거 보담은 최신유행이 나을 듯 해요.

가격도 부담 없고, 나들이겸 들려 보심 좋아요. ^^

[..]

이태원 - 싸긴 싸지만 매장이 아주 크진 않아서 옷 종류가 그닥 많진 않죠. 스타일도 독특하거나 야한 것들도 좀 있어서 스무살 여대생한테는 좀 안맞을수도 있고..
동댐 - 요즘 옷값 많이 비싸져서 백화점 뺨 쳐요. 제일 평화는 옷을 입어볼 수가 없구, 밤에 가야 싸죠. (낮에 열기두 하지만,,소매가격이죠)
고속터미널 - 옷질이 별로예요. 사람 많고..어차피 동댐에서 물건 떼오는 집이 많아요.
백화점 - 비싸죠~^^
제가 보기엔 아울렛이 젤로 낫겠네요. 찾아보면 동대문보다도 더 싼 옷 많구요. 브랜드라 질도 좋구요. 여대생 스타일에도 어울리고..가산디지털단지, 목동, 문정동, 용인 등등..집 가까운데 가보셔요. 저두 저희엄마 앞세우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 기억 나네요~^^따님 예쁜 옷 많이 골라주셔요~~~

[조언]

꾸밀줄 모르는 분은 보세옷 정말 절때 사지마세요~ 옷을 볼줄 모르기때문에 사시면 안되고 요즘은 보세옷이라고 싸지 않아요..
백화점 영캐릭터매장(대게 백화점이 영캐릭터라고 해서 한층이 모두 그런 물건들..)에 가시면 매대에 놓인것도 많고 다 입어보고 살수 있고 또 사서 입어보고 반품도 됩니다..
일단 백화점에 납품을 하니까 바느질이나 감이 보세에서 아주 잘산옷정도로 비슷하고 가격도 정말 너무 저렴하게 잘 살수 있습니다.. 만원짜리도 있고.. 대게 5만원 안쪽이면 살수 있는게 너무너무 많아요.. 대신 시간을 많이두고.. 보고 또보고.. 입어도 보고.. 홧팅!!

[..]

이제 대학생 새내기라면, soup 세일할때 사시면 이쁜거 많아요~

[이태원은]

원피스 종류로는 좋지만 다른 것은 고르기 쉽지 않을 거예요. 백화점 영캐릭터는 가격대비 성능에서 떨어질것 같고, 2001아웃렛은 어떠신지요?

[앙]

저는 대학교때 부터 주로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갔었는데요. (두타나 밀리오레는 옷질이 별루고 디자인도 다 비슷비슷합니다만)
고등학생이라면 3층인가에 캐주얼의류 파는곳이 많아요. 제일평화시장은 밤 9시경부터 문을 열게 되고 토욜은 안해서 가기는 좀 그렇지만 ~~
저는 주로 이제 나이가 좀 되서 ㅎ 캐주얼보다는 정장류를 많이 사는 편인데요.
특이하고 이쁘면서 싼 옷 고르는 재주가 좀 있어서 ㅎ 다들 비싼거 입냐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당 ㅋㅋ 이쁜옷 고르세요 ~

저도 중고등학교땐 메이커가 먼지 ㅠ 메이커 무지 밝히고 비싼것만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는데 왜그랫나 몰라요 ㅠㅠ 넘 죄송스러워영.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