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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만두면...

20일 다닌 유치원 조회수 : 395
작성일 : 2008-03-24 21:40:37
6살 작은 아이가 3월부터 새 유치원에 다녔어요.
이사를 2월 말에 했고 그 전에 저랑 같이 방문을 했고요.

이곳은 근동의 유치원 중에는 규모가 제일 크고 유치원 , 어린이집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예요.
(개인적으로 제가 다녔던 유치원의 선생님이었던 분이 원장님이셔서 근 30년 가까이 지나 입학식날 인사드렸고요.)

아이가 첨 가는 순간 너무 맘에 들어하고 거기 가려는 의지가 너무 확고한데
사실 저는 맘에 드는 곳이 다른 데였어요.
규모는 작지만 교육적으로 괜찮고 아이에게 세세한 신경을 써주고
무엇보다 방과후없고 책읽기를 중요시해 작은 도서실이 있는...
제 교육관과 잘 맞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가 규모가 큰 곳을 먼저 가보더니 두번째 유치원은 가보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다니게 되었는데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나...
맘에 안드는게 너무 많아요.

입학식날 원장님은 선생님들 귀찮게, 힘들게 하지마라
황사인데 초등 입학식도 연기한날 입학식을 하는데 할만하니 한다 왠 말이 많냐...그런 뉘앙스에...

등원 시간은 9시 50분에 하원은 4시 다돼서(2시에 마치고 기다리는 시간이 근 1시간반)
규모가 크다, 시설이 좋다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네요.

한 보름 다닌니 아이가 안가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자꾸 야단치고 까분다고 등을 때렸데요.
(저희애 선생님들이 목소리한번 들어봤음 할 정도로 얌전합니다.^^ 큰애랑은 달리...)


잘못하면 야단은 맞지만 유치원에서 살짝이라도 선생님이 때리나요?
안가겠다하는 아침 전날 저녁 미리 전화하셨더군요.
(안부 전화인지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좀 찔리셨던가봐요.)
**이가 아무말도 안하던가요?하구요.
안했다하니 자기가 아이가 자꾸 울어서 그날 혼을 많이 냈다 하더라구요.

담날 아침 배가 아프다, 가기 싫다하는 아이 질질끌어 차에 태웠어요.
그후 지금까지 유치원에 안가려해 오늘 결석을 했구요.
예전에  엄마가 가라했던 유치원 가겠다 해 오늘 큰애랑 셋이 갔는데 다니겠답니다.

어쨌든 야단맞은 유치원은 안가겠다 하구요.

형과는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데다 선생님께 야단맞은게 너무 충격이 커서
설득이 불가할것같아요.

이런 경우 유치원을 옮길까요?
재료비면 식비등 6개월치 한꺼번에 냈는데
3월은 제하고 환불은 가능한지
그냥 이런 경험도 교육이다 생각하고 보내야 하는지...

남편은 2년이나 더 다녀야 하는데 옮기라 하구요.
어떻해야 할까요?
IP : 219.251.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옮기셔야
    '08.3.25 12:55 AM (222.233.xxx.46)

    옮기셔야죠.
    그리고 환불받으시구요.
    지금이 어느땐데 아이를 때리나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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