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느 아기엄마님 글보니...
돌이켜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문득...저도 요즘 이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어디 하소연 할곳이 없어 글을씁니다..
맞벌이에요..
한번 쉬어본적 없는데
그동안 누구의 잘못을 따지자면 제 잘못으로 인해 굉장히 큰돈을 잃있어요.
현재도 그 빚도 갚아야하고...쉴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5,7살 남매..
얼마전까지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이젠 둘다 종일반 보내고 제가 해보려구요
돈이 장난이 아니기도하고 애둘도 어느정도 크고 유치원 종일반도 아주 맘에 들구요..
6시에는 기상해야겠죠.
애들 맨입으로 유치원 안보내려면..
밤에 미리 준비를 해놓던가 어쩌던가...
애들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저도 찍어바르고
간단하나마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그동안 남편은...출근시간20분전에 일어나 과일쥬스 갈아놓은것 마시고 출근합니다.
전 아이들 보내고 버스타고 출근합니다.
20분쯤 지각입니다..(시간상 늘...)
회사에서 열나게 일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닥 구속없고 할일만 하면 되는 회사라 아이들 유치원행사에 한차례도 빠진적없구요
제일봐가며 외출도 합니다
6시 퇴근이나 좀 일찍 째서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부랴부랴 아이들 받습니다
시간 초재기할정도로...
저녁 또 간단히 해먹입니다.
겨울은 좀 낫지만 여름엔 매일 씻어도 모자라죠.
둘 씻기고...
어떤날은 빨래도 삶고 세탁기도 돌려주고...
참견도 이것저것해주고 나면
8시30분에 잘준비 시킵니다.
책읽어주고 보통 9시면 잡니다.
그럼 전 다시 일어나 남편저녁?주안상? 준비합니다.
밖에선 자주 안마시는데 집에선 늘 마시는거 같습니다.
저로 인한 금전적인 문제로 속상해서 마시는거 같아 그냥 둡니다.
보통 소주1병...
9시넘어 남편옵니다...운동?치료? 갔다가...
상차려주고...
어떤날은 같이 앉아있지만 보통은 걸레질 빨래개기 내일 아침준비합니다...
남편 다 먹으면 상치우고 어쩌고...보통 11시넘습니다...
그래도 남은일 마저 이거저거하고...
마감뉴스좀 보고...보통이 1시에 잡니다..
남편.
욱하지만 자상한 사람이라...청소도 잘해줍니다
청소 한번 하라하면 베란다창까지 닦아주고 걸레 싹 빨아놓는사람이니까요...
지금은 여러 상황상.....좀 그렇지만...
이번주는 내내 피곤하네요...
그래도 식구들 모두 건강하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살다보면 좋으날이 오겠죠...
날이 참 좋습니다...모두 행복한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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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탄...ㅠㅠ
? 조회수 : 825
작성일 : 2008-03-21 14:53:31
IP : 118.45.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엘레강스
'08.3.21 4:08 PM (221.140.xxx.17)ㅠ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힘내세요..
2. ...
'08.3.21 5:11 PM (221.148.xxx.223)님의 고된 하루를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아이들 어릴 때 그렇게 고생스럽게 살다가
전업주부로 2년째 지내고 있는데 세상에나...
전업주부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지 ...천국 같습니다..
세월이 빨리 흘러 여유롭게 지내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홧팅!!3. 힘드시겠어요..
'08.3.21 6:57 PM (211.53.xxx.253)남편분도 원글님도...
육체적, 정신적 모두....
힘내시고 어려운일일수록 부부가 같이 이겨내야할거에요.
빨리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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