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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에 김연아 경기 있는거 아시죠?
이번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하고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하면서 컨디션이 날아다닐 정도로 최고였는데
그놈의 고관절 부상 때문에... -.ㅜ
국내에서 열리는 사대륙대회도 못나오고 많이 속상해 했어요.
라이벌들은 화려하게 경기 펼치고 상 따가는데 정작 한국에서 연아는 병원신세.
코치인 캐나다의 브라이언 오서가 왜 김연아가 자그마한 자기네 크링켓 클럽에
만족해하며 머물려고 할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와보고 놀랐나 보더라구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인데 링크장이 마땅히 없어 놀이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영업 시작하기 전 새벽에 잠깐, 영업 끝나고 한밤중에 잠깐
그것도 다른 애들 25명 정도랑 섞여서 우글우글, 컴컴한 곳에서 연습해야하는 걸 보고.
아마 코치로서 자기 선수가 많이 짠했을 것 같아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아가 그런 환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답니다...
아무튼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예쁜 외모와 인기덕에 스폰서도 붙어
그나마 금전환경은 좀 괜찮아진 모양이더군요.
그 얼마안되는 것도 떼서 기부하고 그러긴 했지만.
이번에는 부상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안전한 경기를 하려고 한답니다.
평소에 어려워하는 점프도 빼고, 부상에 무리가 가는 자세도 바꾸구요.
자신이 실수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아 달라고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러던데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실수없이 멋지게 경기하게 해달라고 마음으로 빌어줍시다.
운동선수인데 금메달 욕심이 왜 없겠어요.
sbs에서 11시 경에 김연아 다큐를 하고 그 뒤부터 경기중계를 내보낼 예정인데
연아는 뒤쪽에서 경기를 하게되니까 아마 새벽 1시 이후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오늘은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펼치고 (박쥐, 작년엔 전설의 록산느의 탱고)
21일 롱프로그램 경기예요. (미스 사이공, 작년엔 종달새의 비상)
1. 심장떨려요..
'08.3.19 2:34 PM (59.8.xxx.219)피가 마르네요.. ^^,, 제대로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 남편 저보고 냉정하라고 하고선 자기도 못 본다지요, 제가 막 소리지르면 숨어있다 뛰어나옵니다.
2. 저도
'08.3.19 2:47 PM (218.233.xxx.119)오늘 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시엔 특집프로도 한다더군요.3. ㅠ.ㅠ
'08.3.19 2:50 PM (218.147.xxx.2)tv안나와요..ㅠ.ㅠ
보고싶은데..ㅠ.ㅠ4. 두근두근
'08.3.19 3:41 PM (219.255.xxx.111)그랑프리 파이널때 새벽에 tv를 보는데 심장마비가 올것 같더라구요..
어찌나 두근두근 떨리던지... 더군다나 아사다 마오는 너무 잘하고.. 연아는 룹에서 넘어지고...
그래서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경기 끝나고 결과만 확인했었어요..
결과는 우승...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내 친척도 아니고.. 나랑은 한국사람이란 한가지 공통점밖에 없는데...
참 대견하고 예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찌감치 자려구요.. 내일 새벽에 볼거예요..5. 김슨생
'08.3.19 4:16 PM (220.64.xxx.230)저두 며칠전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니.. 오늘은 아주 조여옵니당-
내가 안봐야 연아가 실수안한다..는 징크스는 이번 시즌에 깨긴 했는데 -_-
그래도 이번 월드는 안자고 기다리다가 막상 연아 나오면 등돌리고 못볼것 같아요...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라는데.. 그래도 연습영상 보니 로떼월드서 연습할때보다
괜찮아보이고.. 표정도 밝아서 다행이에요--
누구보다 노력하고..누구보다 힘들었던 그녀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꼭 받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경기가 연아양이 피겨계의 레전드가 되어가는 과정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더불어 앞서 경기하는 나영선수도 -- 화이팅임당.6. 연아양 화이팅~
'08.3.19 4:19 PM (220.75.xxx.161)연아양 화이팅 입니다~~
정말 어린나이에 정신력도 대단하고 도전적이고 참 이쁜 아이예요.
홈피 들어가 일상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적은 글을 보니 뭐든 참 즐기려하고 노력형이더군요.7. ...
'08.3.19 6:20 PM (67.85.xxx.211)부상이래서 너무 조마조마 해요....
8. 저 같은 분
'08.3.19 8:03 PM (203.235.xxx.31)많네요
월드컵 경기(2002년) 내내 밖에서 산책했어요
떨려서 집에 있으면 심장마비..
그래도 궁금은 하여 식당주변에 TV켜 있으면 힐금힘금...9. ..
'08.3.19 9:52 PM (211.255.xxx.52)저는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저는 연아선수가 남같지 않아요...우리시누랑 너무 닮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