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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식단표와 차질없이 급식이 나오나요?

말을꺼내볼까요.. 조회수 : 965
작성일 : 2008-03-19 13:34:48
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요.
다니게 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처음 입학할 때 3월 식단표를 줬었어요.
집에 와서 식판 열어보면서 꼭 아이에게 오늘 뭐 먹었는지 물어보는데
식단표와 똑같은 적이 없어요.
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라고 써 있긴 한데..

하나도 맞질 않으면 이걸 학부모에게 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거 아닌가요..
뭐..아직 탈나고 이런 건 없고 아이는 맛있었다고는 하는데..

한번 말을 꺼내볼까 싶다가도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좀 괜히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처음 보내보는 거라 다른 곳은 어떤지 몰라서 이렇게 여쭤봐요..^^
IP : 59.14.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날마눌
    '08.3.19 1:53 PM (125.131.xxx.206)

    이번달부터 보냈는데 점심은 매번 식판보니 알려준대로였고...

    한번 오후 간식 먹을때 갔는데...월요일 오후였는데
    금요일 오후간식이 증편이었는데 그거 먹고 있어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좀 찜찜은 한데.....얼렸다 쪄준거겠지 하고 믿고 있구요...
    그외에는 간식까지 일치했어요~

  • 2. 하나도
    '08.3.19 1:55 PM (202.30.xxx.226)

    안맞아서 그야말로...매일 밥에 깍두기.. 이런식으로 먹이는거 아니라면,
    더 두고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탈 안 나고 아이도 맛있다고 하니 괜찮아 보여요.

    식단표 보니..(예를 들어) 카레라이스에 장조림 반찬 있던데...
    우리 애가 그 날 기다려진데요... 하고 한번 말씀해보시는 쪽으로...

    전 애 보내놓고 애가 무탈하게 잘 적응한것도 복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건 별로 신경을 별로 안 썼는데,

    같이 사는 친정엄마가.. 유치원에 불만이 좀 많으셨는데..
    보내놓고.. 하나 둘씩 불만점 갖기 시작하면..저만 더 괴롭더라고요.
    어린이집 바꿀거 아닌 이상요.

  • 3. 우리애는
    '08.3.19 2:01 PM (116.36.xxx.176)

    우리애는 남은반찬을 싹 버리는건지
    빈 식판에 음식의 흔적이라고는 남은 냄새정도 라서
    정확히 할기가 어려워요
    아이 배 보면 불룩하고 또 다먹었다고하니 그런거같은데
    잔반같은건 다 모아 버리나봐요
    대충 냄새로 짐작하는정도인데 비슷하게 나오는거같아요
    식단표에 적힌거 음식이름 대면서 그거 먹었니? 하면 먹었다고 하는걸보니..
    다른아이들은 음식 남겨오나요

  • 4. 6살4살
    '08.3.19 2:18 PM (124.199.xxx.175)

    저는 먼저 물어봅니다 "오늘 뭐 먹었어?" 아이가 서툴지만 비슷하게 앞머리정도 얘기하면
    제가 거들면서 "그랬어 맛있는거 먹었네" 아니면 "그것도 먹었어?" 합니다
    얼추 식단표와 맞습니다.
    남은 반찬은 버리는거 맞아요 설겆이만 어머니가 해주시라는......
    전 그릇도 씻어 보내줬으면 하지만 그러면 아이가 뭘 먹었는지 모를것 같기도 하구^^;

  • 5. ..
    '08.3.19 2:18 PM (124.54.xxx.15)

    예전에 어린이집과 같이 운영하는 학원에 강사로 나간 적이 있어요.
    그 때 우리 아이가 4살이었는데 식판을 보내지 말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죠. 그 전에 보내던 어린이집에선 식판으로 먹였거든요.
    근데 보니까 밥 그릇에다가 반찬 섞어 먹이고 국 말아 먹이고 하더라고요.
    잔반은 다 모아서 버려요. 가방에다 흘릴 수도 있으니까..
    잊혀지지 않는 건 스파게티였어요.
    저희 교실이 부엌 바로 옆이라 만드는 걸 다 볼 수 가 있는데 아주머니가 그냥 야채 볶은 것에다가 케찹을 뿌려서 소스 만드시더라고요.ㅎㅎ
    야채도 부실했고..무엇보다 부엌이 너무 지저분했어요.ㅠ.ㅠ
    물론 샘들도 다 거기서 아이들 먹는 반찬에 밥을 먹었지만..
    아무튼 그 희안한 스파게티 만든 걸 보고선 그 다음 날 집에서 재료를 듬뿍 써서 스파게티 만들어줬어요. 왠지 그러고 싶더라고요.ㅎㅎㅎ

  • 6. 틀린 것 같아요
    '08.3.19 2:26 PM (211.226.xxx.97)

    틀린 것 같던데요.
    지금 우리 아이들 다니는 유치원 상담갔을때 기다리다보니 점심시간이더라구요.
    규모가 제법 큰곳이어서 영양사에 조리사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아이들 급식하는 모습을 우연찮게 창문을 통해서 보게 되었어요.
    그런 하얀 쌀밥을 주더라구요.
    요즘 보통 잡곡밥 종류도 많이 주잖아요.
    그래서 이상타했었는데...
    입학해서 급식표를 받아보는데 밥이 매일 잡곡밥인거예요.
    좀 황당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때 봤던 하얀 쌀밥은 뭔지...

  • 7. 원마다 달라요
    '08.3.19 2:47 PM (124.53.xxx.225)

    저도 원에서 교사로 일했었는데요..통신문에는 유기농을 주로 쓰고 물은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뻔지르르 하게 안내문이 나가지만 실상은 달라요. 원장이 얼마나 아이들을
    신경쓰는지가 먹거리로 나타납니다. 반찬가게에서 사오고서는 교사들도 모르게 집에서 만들어
    온것 처럼 위장하기도 하고 (그러다 몇번 들키니까 이젠 대놓고 사들고 오더라구요)
    집안 행사가 있던 날 다음에는 잔치음식 그대로 가져오기도 합니다.
    한번은 교사로서 너무 열받아서 뭐라 했더니 며칠뿐이더라구요..
    점심시간에 한번 예고없이 들러보는게 최고구요 식단표랑 다른것 같다라고 슬며시 한번
    말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글쓰다가 다시 욱하게 되네요...

  • 8. ...
    '08.3.19 3:14 PM (219.255.xxx.157)

    어디 식단뿐인가요?
    교육프로그램도 빼먹기 일쑤네요..
    다섯살이라고 우습게 보는건지...
    집에 와서 할말 다 하는걸 모르시나봐요

  • 9. 원글이
    '08.3.19 4:28 PM (59.14.xxx.131)

    저희 애도 잔반은 싹 버리고 제가 냄새 맡고 남은 양념 흔적+아이의 말로 들어봐도 식단표랑 틀려서 말이죠. 교육 프로그램도 다 하지 않는 것 같고..그런데 어느 분 말씀대로 옮기지 않는 이상 자꾸 불만 얘기하기도 그렇고요. 암튼 여기만 그런 게 아니군요..ㅜㅜ 그런데 어떻게 매끈하게(?) 얘기 꺼내기가 참..^^;;

  • 10. ,,
    '08.3.19 4:35 PM (118.45.xxx.14)

    소규모는 좀 다른거같아요.
    작은아이가 영아위주고 적은인원이 있는곳에 다녔었는데
    식단표가 오긴오는데 제가봐도 좀 형색적인 느낌이 있더니
    뭐 먹었냐고 물어보니 다르더라구요.

    그에비해 큰아이유치원은 좀 규모가있어서(아이들이 280면쯤??)
    밥만하고 반찬은 요리학원에서 해오던데
    식단표랑 같더라구요.

    뭐 애가 먹고 탈안나고하면 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

    웃으면서
    선생님 식단표랑 다른거 맞죠??
    아이고 우리애한테 오늘 뭐 먹었지? 그러면 아니라고 엄마는 그것도 모르냐고 난리를 친다고...
    그래서 여쭤본다고..웃으시면서 여쭤보세요...^^

  • 11. ...
    '08.3.19 5:43 PM (125.177.xxx.29)

    전에 놀이학교 상담차 갔는데 마침 점심을 먹더군요
    어디서 날라오던데 멀건 국물에 오뎅 2조각 .. 너무 부실해서 놀랐어요
    선생님들도 그거에 한두가지 더 놓고 드시고요

    우리 아이 다니는 곳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제가 슬쩍 떠보니 애들이 워낙 안먹어서 그정도면 된다고,,ㅠㅠ
    식단이 같아도 정말 부실합니다 잘 먹는 애들은 힘들겠더군요

  • 12. 구립
    '08.3.20 12:33 AM (116.44.xxx.69)

    구립 어린이집 다니고 있어요. 이전에도 다른 구립이었구요.

    구립의 경우에는 구에서 나오는 식단표에 맞춰서 하고, 식판에 넣어서 이틀인가 사흘인가 현관에 전시해두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두 군데다 그렇게 했고, 전에 다니던 곳은 좀 작아서 조리사 한 분이 했고, 지금 다니는 곳은 두 분이 해요.
    아침간식은 화목토는 죽이나 국밥, 월수는 빵과 우유 (빵도 핫케익같이 바로 구운 것), 금요일은 과일, 치즈구요. 점심은 주로 밥, 국, 3찬, 오후간식은 다양해요.
    지금 다니는 곳은 여러층이라 교실 앞까지 데려다줘야 하는데, 아침, 오후 간식 시간에 가면 영양사 두 분이 층마다 배달하고 있어서 보면 식단표 그대로고요.
    점심 반찬도 물어보면 거의 비슷하게 대답하고, 어린이집에서 먹은 거 뭐가 맛있었다고 저더러 해달라고 할때도 일주일에 1~2회 있어요.
    현관앞에 유기농인증~~~ 간판 커다랗게 붙어있고, 신문에서 급식 제대로된 곳이라고 몇 번 나온 것도 봤어요. 대신 생일음식도 집에서 만든 것만 가져갈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사설보다는 구립으로 된 곳이 아무래도 나은 것 같은데, 구립이라면 저소득층.. 그렇게만 여기는 분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 13. 대강
    '08.3.20 1:53 AM (222.98.xxx.175)

    대강 맞습니다. 가끔 요일이 바뀌어서 나오기는 해요.(월요일날 화요일게 나온다던지요. 그럼 화요일엔 월요일게 나오지요.)
    저도 점심시간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어린이집에서 수업중에 엄마가 오면 애가 집에 간다고 울기 시작하고 한명이 울면 반전체가 따라서 운다기에...차마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14. 아참,그리고
    '08.3.20 3:57 PM (202.30.xxx.226)

    댓글들 읽다보니..이상한게.. 원장님이.. 반찬을...이란 글들이 눈에 띄는데요.
    애초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보낼 수 없으면 모를까...
    원장이 애들반찬까지 날라야 하는 어린이집은 안 보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양사선생님(그들만의 호칭..그냥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입니다.)이 따로 계시는지 보셔야 합니다. 엄마들 입장에서는 영양사이면야 황송이고 원장이 아닌 다른 분이 아이들 점심이랑 간식을 따로 챙겨주시는 것만으로도 일단 안심이 되더라고요.

    원장이 밥도 하고, 원장이 등원, 하원 운전도 하고..
    제 친구가 하는 유치원이 그래요 ㅡㅡ;
    그래서 제 애도 안 보냈고, 주위에 소개시켜주라는데..
    소개 안 시켜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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