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섯살된 딸아이..어린이집 다닌지 한달 조금 더 되었어요.
얼마나 재미있어하며 다니는지, 아침에 깨울때에도 귓가에 "어린이집 가야지~" 속삭이면
벌떡 일어나 욕실로 뛰어가 얼른 양치질하고 그래요.
며칠전에는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처음으로 큰(?)일을 보았다네요.
큰(?)일은 처음이라 그래서 어떻게 닦았니? 하고 물어보니
"응, 우선 내가 휴지로 한번 닦고 선생님한테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그랬어."
자기가 우선 휴지로 한번 닦았다는 말이 너무 웃겨서
"왜 그랬니? 집에선 안그러잖아" 물으니
"....으응, 선생님이 좀 더러우실까봐 ㅋㅋ" 자기도 웃긴지 막 웃네요.
마냥 아기인줄만 알았는데 어린이집다니고서부터 좀 의젓해진것 같기도 하고
이젠 자기앞가림도 제법 하는구나 싶어서 기특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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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니면서.
@@ 조회수 : 745
작성일 : 2008-03-17 19:54:13
IP : 222.239.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08.3.17 7:57 PM (58.142.xxx.19)넘 이쁜 따님을 두셨네요...
저희 애 5살떄가 생각나서 미소짓고 갑니다.2. ^^
'08.3.17 7:59 PM (121.152.xxx.201)귀여워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걸 보니 선생님이 다정하게 잘 해주시나봐요.
3. 넘 의젖~
'08.3.17 9:23 PM (116.33.xxx.40)좋으시겠어요..
울 아들도 5살인데..
아직 생각이 그만치 깊지 못한것같네요..
아침에 일어나 혼자 양치질이라니...@@4. 선생님이
'08.3.17 10:09 PM (121.134.xxx.163)따님을 평생 기억하시겠는 걸요...^^
넘 어른스럽워요 귀엽고 깜찍하고..
어떻게 그렇게 키우셨을까요5. 예쁘다~
'08.3.18 12:35 AM (124.60.xxx.7)딸아이라 그런지 뭔가 다르네요ㅎㅎㅎㅎㅎㅎㅎ
6. 아래글 읽고
'08.3.18 12:57 AM (124.60.xxx.16)님글읽으니까 집안에서 가르치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처절하게 느낌니다.
선생님도 많이 이뻐해주시겠네요.
앞으로도 쭈욱 잘 키워주세요.
아이구 이뻐라7. 예뻐라~
'08.3.18 10:31 AM (58.120.xxx.231)아이고 예뻐라~~~ ^^
울딸애도 아프면 집에서 쉬자..라고 해도
어린이집은 꼭 가야한다고 일어나서 갑니다.
따님이 너무 예쁘게 말해서 읽는 저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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