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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별스러운건가요?

산후조리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08-03-17 19:54:12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구얘기인데요.
제친구도 초산이고, 저도 미혼이라 모르는게 투성이고 해서
이곳에 질문을 해볼께요.

먼저 친구는 예쁜 아가를  자연분만해서
산후조리원에서 2주 있었고, 친정집에가서 2주정도 조리를 하려고
지금 친정집에 있는 상태에요.
친구가 결혼해서 시댁에 살고 있고 시부모님 두분은 직장을 다니시기에
친구 산후조리를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시고
그래서 친정에 가서 있는데.
친구 남편이 친정에서는 1주일만 조리를 하고 오라고 해요,
이게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시켜서 그런거 같진 않다고 해요.
시부모님은 일을 하시기에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셨다고 했거든요,
친구도 남편이 왜 1주일만 하고 오라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고 하는데
남편이 굉장히 고집을 피우나봐요 ( 평소엔 엄청 자상하고, 친구한테도 잘하는데..)
남편말로는 산후조리원에 있을때도 친정엄마가 주로 와서 주무시고 하면서 봐주셨는데
또 친정가서 2주씩이나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것 같고
또 아무래도 여자가 아니라보니 겉보기엔 친구가 걷기도 하고 괜찮은거 같으니
오라고 하는 거겠죠.
그런데 친구는 아직 자신이 없다고
몸도 힘든 상태에서 혼자서 아기 볼 자신도 없고
2주는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이 너무 고집을 피워서 아무래도 1주만 하고 집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니 산후조리가 엄청 중요하다고 하고
친구 친정엄마께서도 너무 서운해 하신답니다. 몸도 성치 않은데 데려갈라고 해서..
제 친구가 너무 유별스러운 건가요?
여러분이 좀 알려주세요.

추가: 내용을 조금 추가하자면
         남편은 자기가 애보는것과 나머지 산후조리도 다 도와주겠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시부모님도 어짜피 늦게 오시니  괜찮을꺼라고.
          그렇지만 친구는 아무래도 시부모님이 계시면 산후조리에 신경쓰기
          힘들꺼라고 하네요. 들어오시면 나가봐야하고 잘해주셔도 눈치가 보일꺼래요.
IP : 220.118.xxx.1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대신
    '08.3.17 8:10 PM (210.219.xxx.143)

    그럼 아내 오고 난 다음에 산후조리 해주고 아기도 봐주고
    궂은 일 다 해줄건지 궁금하네요. 그 남편이.
    그렇다면 갈 수도 있겠죠.

    여자들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면 후유증 평생을 갑니다.
    뭘 알고 그러는건지 원..

  • 2. 남편
    '08.3.17 8:10 PM (221.145.xxx.101)

    남편이 유별스러운거 같네요..
    1주일 후에 왔으면 의견을 내비치는것도 아니고.. 고집을 피운다니..

  • 3. 정석
    '08.3.17 8:16 PM (141.223.xxx.244)

    정석 코스 아닌가요
    제 친구도 산후 조리원 2주, 산후 도우미 2주 썼는데...
    그래서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
    그 남편이 너무 못됐네요. 자기 엄마 부려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장모님이 산후조리 해주신다는데 왜 그런대요. 친구분이 너무 서운할 것 같네요
    친구분한테 의견 굽히지 말라고 하세요
    그 친정 어머님도 사위한테 강하게 나가시라고 하세요
    딸 산후조리 하는데 사위눈치 절대 보시지 말라구요

  • 4. ..
    '08.3.17 8:20 PM (125.208.xxx.12)

    임신도 안한 저한테 저희 신랑은 그럽니다.
    저 애기 낳으면 무조건 산후조리원2주에 산후도우미 2주는 기본이라고 합니다.
    산모가 건강해야지 애기도 건강하고, 가정이 화목하다구요.

    절대 유난 아닙니다.

  • 5. ?
    '08.3.17 8:24 PM (221.146.xxx.35)

    남편이 한 이주일 휴가내고 산후조리 도와준대요? 쯔쯔...
    요즘 젊은 남편들 저러는 사람 없는데.

  • 6. ^^
    '08.3.17 8:29 PM (125.180.xxx.62)

    그 신랑보고 친정에 와서 같이있다가 같이 가자고 하면...
    친정엄마가 힘드시겠지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려서 남편을 설득시켜달라고 하세요
    시어머니도 여자인데 친정에 2주있는거 뭐라하진 않을것 같은데요...
    어차피 직장다니신다니까요...

  • 7. 그 남편분
    '08.3.17 10:21 PM (58.148.xxx.139)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선 친구남편분이 고집피우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할듯..
    진짜 요즘 남자들 아내한테 잘해줘서
    4주 꽉 채워서 하고도 산후조리 연장하기도 하고
    일주일에 이틀정도 도우미아주머니 쓰라고 하고 그러는데요..
    여건이 안되서 못하지 친정엄마께서 해주신다는데 왜 그러는지..?

  • 8. 원래
    '08.3.17 10:50 PM (116.120.xxx.130)

    산모몸은 아기 백일 되야 돌아온다고그러죠
    제가 아이낳고 몸이예전 같지 않다그러니
    저희남편은 애낳으면 죽는 물고기도 있다고
    그만큼 출산이라는 과정이 몸이축난다는 이야기겟죠 ..
    산후조리 4주는 무조건 기본이고 그다음에도 도우미 도움 받는게 일반적이예요
    남편 친구들에게 다른 부인들 얼마나 조리받았는지 물어보라고 하세요

  • 9. 읽다보니
    '08.3.17 10:52 PM (116.120.xxx.130)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군요
    아무리 직장다니는 시부모님이라도,,,
    애낳고 삼주만에 오라고하다니
    아마 그렇게되면 평생 생각날것 같아요
    한 6주 푹쉬다오라고 해도 모자랄것 같은데 ..
    남편분 시부모님 별생각없는데 혼자 오버하는것 같네요

  • 10. 어머
    '08.3.17 11:01 PM (121.88.xxx.48)

    무슨 오버요.
    한달이 최소 아닌가요? 물론 여건상 안되는 분들 2주하는건 봤는데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로 봤고 제 주위엔 다들 두달은 몸조리 기간으로 하던데요.
    그 남편분 정말 묘한 분이네요.
    친정집 나들이 간걸로 아시는거 아니신가요??

  • 11. 그러지마요
    '08.3.17 11:07 PM (222.98.xxx.131)

    일단은 산모 건강이 젤 중요한거죠. 남편이 뭘 모르시네..산후조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저 이번에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이것도 똑같이 몸조리해야한다고 남편이 산후조리원들어가라는걸, 그건 아니라고 겨우 막았네요..^^;; 그럼 집에서 산모도우미 2주 부르자고 하는것도
    됐다고 했어요. 결국 남편이 일주일 휴가내서 몸조리 해줬어요. 일주일내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앉아서 밥상받구요.
    유신후 몸조리도 이럴진데, 하물며 출산을했는데 사실은 한달로도 충분치 않아요.
    남편분이 생각이 없는듯...

  • 12. 제친구도
    '08.3.17 11:32 PM (211.245.xxx.24)

    지금 애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중이에요.
    조리원 안가고 바로 친정으로 가서 1달동안 있을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시댁 눈치가 보인다네요~
    시댁이랑 같이 사는건 아닌데 제친구가 그렇게 오래 친정에 가있으면
    남편이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닌다고 은근한 압력을 가하신다네요..
    조리하느라 힘든건 친정엄만데 그러면서도 눈치를 봐야하다니 원..

  • 13. -.,-
    '08.3.18 1:42 AM (122.35.xxx.131)

    그 남편 정말 싫다..

  • 14. 반대
    '08.3.18 9:44 AM (220.69.xxx.144)

    전 제 남편이나 친구들 남편한테 이렇게 얘기 해요
    백일까지 석달 고생할래? 아님 평생 아프단 소리 들으면서 살래?
    그럼 다들 백일까지만 고생한다고 대답합니다.
    몸조리 잘못하면 약값도 많이 들고 자식까지 낳아준 마누라 평생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줬다는 소리 듣고 산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면 다들 아무말 못해요

    그리고 최소 4주는 기본이에요
    저 4주동안 아이 젖 먹이는거, 밥 먹을때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고 친정엄마, 도우미 도움 받으면서 몸조리 했구요 백일까지는 청소도 안하고 빨래도 세탁기로 다 해결 했어도 무릎과 팔꿈치에 바람 들어서 한약먹고 겨우 괜찮아졌어요

  • 15. 출산휴가가
    '08.3.18 9:56 AM (61.38.xxx.69)

    왜 삼개월인지를 모르시는 분이시고만요.
    힘들어서 어쩌나.

  • 16. 힘들어서
    '08.3.18 10:36 AM (58.120.xxx.231)

    힘들어서 그렇게 못하는데.
    친구분이 안쓰럽습니다.
    저도 친정에서 산후조리 해줄 사람이 없어서
    꼬박 한달을 조리원에서 있었어요.
    시댁서 뭘 그리 오래 하냐고 뭐라해도 남편이 딱 잘라서 커버를 했습니다.
    그게 정상이 아닌가요??
    몸조리 잘해도 애보면서 몸은 또 축납니다.
    부디 남편분을 잘 설득해서 몸조리 충분하게 하시길 바래요.
    장모님께서(아니면 장인어른이시라도) 말씀하셔야 할듯 합니다.

  • 17.
    '08.3.18 12:28 PM (125.136.xxx.53)

    집에 오셔서 하루만 지내보세요. 남편 1시간도 안돼 친정으로 다시 가라고 할겁니다.
    저 산후조리원 2주있구, 친정집 사정으루(친정아빠 담배피우시는데 집안에 냄새가 배어들었거든요) 저희집에서 몸조리중..친정엄마가 왔다갔다 하심..
    밤에는 남편이랑 아가보는데 울 신랑 작은방에만 박혀있음 담배냄새 안날거라구 걍 친정가서 살자고 빕니다.ㅋㅋ
    울 시댁에선 조리해주시는 친정엄마 고생하신다구 뭐 보내주시구 하시던뎅. 그 시댁이랑 남편 이상하네용~

  • 18. 남편분한테
    '08.3.18 10:44 PM (59.187.xxx.156)

    우리집 가는 대신 2주동안 산후도우미 부를거라고 해 보세요~~!!!
    내 몸은 내 몸이지, 당신 몸이 아니라고...제대로 산후조리 해야겠다구요....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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