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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연이 정말 있을까요.
그때도 정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두려워요,
내눈엔 정말 멋있는 사람인데.
잘생기고 능력있고 집안도 좋고,, 무엇보다 내가 많이 사랑하고...
그래서 보기만 해도 두군거리고, 사귀는 내내..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어떠한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면..
그다음에도 또 이렇게 내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속물로 보이겠지만.. 저만한 조건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요. 두려워요,
1. 넵
'08.3.16 9:24 PM (220.75.xxx.15)님이 좋은 눈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도 이상하게 꼬이고 꼬여 연애도 잘 안되고...암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몇 몇 헤어지다 30다괴어가니 눈물까지나더군요.내 팔자가 남자랑 안되나보다...싶어서.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지금 남편이 뽕~나타나 저를 데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완벽하고 이때까지 만났던 인물 중에서 젤 최고의 성품이죠.
물론 재산은 젤 없고 조건 안 좋지만 사람보고 삽니다.
다들 부러워하는 잉꼬부부랍니다.2. 네
'08.3.16 10:04 PM (125.179.xxx.13)꼭 나타날거예요.
지금 사람이 인연이 아니라서 헤어지게된다면 반드시 인연을 만날거예요.
'나는 충분히 그럴만한 사람이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래야 지금 연애도 더 좋게 하실 수 있고, 또 헤어지더라도 덜 힘드실거예요.3. 이별...
'08.3.16 10:16 PM (221.149.xxx.47)가는 남자라면 잡지 마시고(본인이 더욱더 초라해짐)
떠나야할 남자라면 뒤돌아보지 마세요. (지금의 선택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니까..)
저만한 조건이 어떤 조건인지 모르겠지만 ... 원글님을 사랑하고 원글님이 사랑할 만한 사람은 또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 주변 사람들은 헤어지고 다시 만날 수록 점점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더라구요.. 그게 정확히 잴 수 있는 척도는 없지만 실패의 경험이 성숙하게 해주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요... 아무나 만나지도 않지만 아무렇게나 행동하지도 않게 된다는...4. 저도
'08.3.16 10:52 PM (219.248.xxx.124)공감이 많이 갑니다. 작년 가을께 헤어지고 나서 마음 추스른다고 몇 달 보내고 나니 서른이란 제 나이가 참 많이 서럽더라구요. 저도 답글 읽고 힘내보렵니다.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 거에요~ ^^
5. 저두
'08.3.17 1:07 AM (222.234.xxx.103)서른에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 이상형이었습니다. 사귀는 내내 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인연이 되면 어려움이 있어도 결혼까지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인연이 아니라면 억지로 잡으려고 해도 절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연이 반드시 올거에요...
6. mj lee
'08.3.17 9:53 AM (68.231.xxx.97)스물아홉에 지금의 남편을 운명처럼 만나 결혼해서 10년째네요. 인연은 정말 따로 있습디다.억지로는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님이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할 수 있는데 까진 해봐야죠. 저는 그랬습니다. 제가 더 사랑하였고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제 모든것을 걸고 쟁취(?)했어요. 그저 쉽게 이루어지는 인연이라면 최상이겠지만, 인생살이가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죠. 결혼까지 가는데 들인 공과 시간들 그리고, 아팠던 시간들이 이젠 다 추억거리로만 남았네요. 지금 사랑하는 그분과 결혼하셔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를 기원할께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꼭 된다고 생각하세요.
7. .
'08.3.17 10:45 AM (122.32.xxx.149)서른 여섯에 십년 목메던 남자랑 헤어지고 서른 일곱에 저희 남편 만나 서른 아홉에 결혼했어요.
다시 돌이켜보니 헤어진 그 남자랑 안되서 너무너무 다행이던데요.
자꾸만 꼬이는 인연은 좋은 인연이 아닌거예요.
나이 때문에 사람에게 연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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