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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더니... 이젠 다시 같이살자고 하네요...-.-
주말에 제가 친정에 가있었는데요... 어제 데리러 왔더라구요..
딸 재우고 나서 쌀 씻으려고 나왔더니...
진짜 무릎꿇고 싹싹 빌면서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러더라구요..
죽을 때 까지 충성,봉사 하면서 살겠다고...
이혼만 하지 말아달라달라고...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주일동안 아무리 얘기하고 생각바꾸라도 말해도 꿈쩍 않더니.. 갑자기 맘이 바뀌었다니..
쉽사리 이해가 안갑니다..
이혼하고 같이 살자고 했더니 그 여자가 겁먹고 도망갔을까요?
아님.. 그여잔 남편한테 아무 맘 없었는데 남편 혼자 미친짓 하다가 정신차린걸까요?
둘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가...
이왕 이렇게 된거... 저도 이혼은 하고싶지 않아요...
언제나처럼 딸아이 때문이죠...
바보같다고 욕하셔도 전 자신이 없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평생 지갑으로 생각하고 살아보려고요...
덩치 좋고 힘잘쓰니 머슴으로 생각하려고요...
그런데 .. 평생 이렇게 살아가야 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데....
이러다가 다시 잘 살게 될 수도 있을까요... 휴....
1. ...
'08.3.3 10:48 AM (221.146.xxx.35)돈한푼없는 이혼남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어요?
2. 힘내세요
'08.3.3 10:53 AM (125.184.xxx.90)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 남편분이 참 원망스럽네요.
그렇지만 원글님도 이혼 의사가 없으시고 남편도 그렇다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
용서는 미운 마음에 방 한 칸 내주는 거라 하더군요.
용서는 하되 절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마음 내주시 마시고
다짐을 다시 한 번 받으세요.
앞으로 두 분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잘 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이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기시면 잘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3. ..
'08.3.3 10:53 AM (211.55.xxx.232)저도 그때 그 생각했어요.
신랑이 다 주겠다고 하셨다던데 그럼 그 바람녀가 신랑을 여전히 좋아할란가...
돈 없는 이혼남을 무슨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여자인가 말이예요.
이혼하지 말고 지갑으로 사세요. 마음도 두지말고 자기발전하세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10년후에 혼자도 살수 있을만큼 전문가가 될꺼예요^^4. ㅎㅎㅎㅎ
'08.3.3 10:53 AM (163.152.xxx.46)가정은 지키고 싶고 바람은 피고 싶고...
정신 차리고 잘 살펴보세요. 진짜 남편과 그 내연녀가 하고 싶은게 뭔지..
지금은 님이 남편의견에 휘둘리는 것 처럼 보여요.5. .
'08.3.3 10:54 AM (211.55.xxx.232)이참에 각서 하나 받아두시면 어떨까요?
바람 핀적이 있다. 또 같은 일이 번복될시에는 모든 재산 다 아내에게 주기로하고
모든것 포기하겠다.6. ...
'08.3.3 11:02 AM (218.209.xxx.86)칼자루는 님이 쥐신겁니다.
앞으로 어찌 할지는 아시죠?
힘내세요7. .
'08.3.3 11:03 AM (210.95.xxx.240)네...
윗분처럼 각서 받고
공증까지 받으세요.
공증 없이면 말짱 무효입니다.
같은 일 있으면 재산 일체 포기하고
매달 일정액으로 아이의 양육비로 보낸다...
남편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라고 하면
그냥 이혼하자고 하세요.
그런말이 남편 입에서 나온다면
아직 자기가 잘 못 한 것을 모르고 있는겁니다.
원글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을 것을...8. 저도
'08.3.3 11:10 AM (211.224.xxx.22)제발 아니길 바라지만, 님 마음 약한거 알고 ... 남편분한테 휘둘리는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님 명심하세요
남편이든, 딸이든 님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한건 없답니다.
먼저 님 마음 추스리시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그리고 저.. 조심스럽지만 님 남편분 명의의 재산 혹시 다른데로 넘어가는건 아닌지 살펴보시구요 --;9. 아마
'08.3.3 11:10 AM (203.241.xxx.14)여자가 도망갔나보군요. 즐기려고 했는데 이혼하고 온다하니 겁이 났나보죠.ㅋ 돈없는 이혼남 뭐가 좋겠어요.. 공증 없음 말짱꽝이니 공증하시구요.
사고싶은것도 사시고 배우고싶은것도 배우고 그러셔요. 홀로서기 연습이랄까요? 처음은 경황없이 당하지만..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아니어야 하지만..
저도 겪고보니 .. 모든 가정문제에서 님 위주로 결정하세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지금만 싹싹빌지 또 본색나옵니다..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 칼 너무 휘두르면 역효과 나지만. 일단 지금은 휘둘르셔야 합니다..10. ....
'08.3.3 11:12 AM (121.134.xxx.30)이혼 안하신다면 재산 전부 원글님 명의로 돌려놓으세요,세금좀 내시더라도요...
윗분 말씀처럼 공증도 다 받고요...11. 쉽게
'08.3.3 11:20 AM (124.63.xxx.93)용서하신건가요?
그러지마세요
이번 기회에 모든 재산등록 님앞으로 변경하고 통장명의도 마찬가지고
돈줄되는건 무조건 님앞으로 하는 조건을 거시고 이루어진후에
다시 사세요
뭐가 아쉬워서 쉽게 용서해주시고 평생을 저당잡혀 사실렵니까?
충고입니다
양심을 저버리고 아내에게 평생 응어리준 댓가는 치루어야지않겠어요?
제발 냉정하게 사리있게 행동하셔서
인생 울고살지마세요12. --
'08.3.3 11:28 AM (222.233.xxx.187)솔직히...
님이 능력있으면 빌고 들어온다고 그런 인간하고 살아주겠습니까.
님이 능력이 없으니 '지갑' 놓칠까봐 참아주는 거지....
독하게 사셔야겠습니다.
그런 남편, 한번 한 짓 또 안할까요?
님의 능력이 갑자기 나아진다면 모를까, 아마 다음번 마음 변해서
또 헤어지자 그러면 어쩔려구요?
충고드립니다.
지금 정신차려야할 것은 님 같아요.
더러운 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13. 혹시
'08.3.3 11:33 AM (122.35.xxx.227)윗님들 말씀처럼 하시고 혹시 모릅니다
아직도 연락을 할지..지금 당장은 연락을 안할지라도 한달이나 일주일 정도 후에 서로 연락을 할지도...
그때를 대비해서 남편슬슬 구슬러서 그 상대녀하고 어찌 만났으며 어찌 하고 다녔나 그리고 어찌하여 헤어졌나등등을 상세하게 말해달라고 하세요
그걸 굳이 알아봐야 너만 힘들다 하심 그거 말 안해주면 내가 더 힘들거 같다고 당신 용서할수 있게 자세히 말해달라고 구슬르세요
녹음기로 남편 몰래 녹음 해두세요
이왕이면 그 여자 이름이 자주 노출되게 그* 이라기 보다는 ***씨 하고 정확하게 실명을 얘기하게 유도하고 님도 대화중에 그렇게 얘기하세요
나중에 간통죄로 고소할때 혹은 간통죄가 안되면 상대녀만 고소할때도 완전 유리하게 작용됩니다
남의대화를 녹음한건 불법이지만 본인과 타인의 대화를 녹음한건 아직 불법이 아닙니다
참고로 간통죄는 인지한지 6개월이내 사건발생으로부터 3년까지 시효가 되며 상대녀 고소는 인지한지 3년 사건 발생 10년이내에 고소 가능합니다14. .
'08.3.3 11:38 AM (122.32.xxx.149)저도 당장 명의는 다 원글님 앞으로 돌려놓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명의 다 돌려놓고 각서 쓰고 공증 받으세요.
그렇게 안하겠다고 하면 관두라고 하세요..
바람,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 세번째는 더 쉽습니다. 처음에 단단히 혼내주세요. 빠져나갈 구먼도 주지 마시구요.15. 돈이죠
'08.3.3 11:51 AM (220.75.xxx.15)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
공증 꼭 하고 다 님 유리하게 잡아놔야 꼼짝 못합니다.
바람은 계속 필 위인으로 생각되요,너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테니 이혼하자는 위인은...16. 조심
'08.3.3 12:17 PM (203.235.xxx.135)유책배우는 이혼소송을 할수가 없죠. 1주일만에 맘을 바꾸다뇨. 다들 조금씩 우려하시는데..일단 다시 같이 살면 유책배우자의 잘못을 용서한것이기에 다시는 그 사유로 인해 이혼소송하시기 어려운걸로 알고 있습니다.(몇개월 지나면인가 그럴꺼에요) 따라서 이혼소송에 동등한 자격이 되죠. 1주일만에 용서라...참 어려운 선택일것 같습니다. 남편을 맏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17. 근데요.
'08.3.3 6:53 PM (165.244.xxx.253)그 여자랑 끝났다는 것도 믿을 수 없네요.
재산 찾아 오라고 여자가 시킨것 아닐까?
내가 영활르 너무 많이 봤나?18. ...
'08.3.3 9:09 PM (221.153.xxx.111)다시 바람피면 재산은 다 나에게 주고 이혼한다고 각서 쓰고 공증해도 법적 효력은 없을 거예요. 일단 재산부터 다 님 것으로 돌려놓으세요. 혹시 빼돌린 것 없나 잘 확인하시구요.
19. 경험자...
'08.3.4 9:04 AM (124.153.xxx.104)그여자한테 그렇게 빠졌다가 어찌 일주일만에 마음이 정리될수있을까요? 이해가 안갑니다...님 말씀대로 남편혼자 미쳤다가 이혼한다니까 여자가 서서히 발뺌했겠죠..하지만, 그 일주일동안 그렇게 미쳤던 사랑이 완전 정리가 됐을까요? 일단 가정지켜놓고 조금씩 몰래 그 여자 만나겠죠..몇달 지나고나서 님한테 찾아와서 용서를 빈다면 정말 그 여자한테 회의가 들면서 반성하고 왔다고생각되지만..찝찝하고 미심쩍네요...
만약 저 같으면,일단은 그여자집에가서 난리를 피울겁니다...그 여자도 고통을 당해봐야죠..그 여자 가족에게도 알리고..혼자못하겠으면 친구라고 형제라고 같이가서 한번 본때를 보여주고 남편과 시작하세요..그럼 남편도 겁이나서 앞으로 조심하겠죠..쉽사리 용서하고 들어간다면 님을 우습게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