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행했는데요 옷차림 핀잔들었어요, 봐주세요.

[산이좋아]

어제 지인들과 첫 산행을 했습니다.

산에 가고픈 맘을 풀었지요

말그대로 첫 산행입니다.

날씨도 넘 좋았고, ㅎㅎ

지인중 한분이 제 옷차림을 지적하시네요.

고어텍스쟈켓, 겨울 등산티, 등산용바지를 나름 입는다고 입었는데

고어쟈켓을 입음 땀이 배출되지 않는다고

폼생폼사 (겉은 정말 제가봐도 브랜드도 훌륭, 컬러매치도 굿)보단

기능이 우선이라고 하시네요

그분들은 내피같은 쟈켓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비싸게 주고 구입한 고어텍스 쟈켓은 그럼 언제 입어야하나요?

  

[오잉]

고어텍스가 산행할때 입는것 아닌가요...? 땀은 배출하고 물은 통과 안하고 하는 기능성 섬유인걸로 아는데~~~ 그분들이 뭔가 터프하게 생각하고 계시는듯~~~

[오잉]

고어텍스에 대해서 살짝 더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요령있게 잘 착용하심 산행에 문제 없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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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는 '원단'에 대한 개념이 아니고, 원단 뒷면에 접착한 테플론계 수지를 말합니다. 이 막은 물의 입자보다 수증기 입자가 700배 이상 큰 차이를 이용한 개념으로, 막에 무수히 많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이 물 입자가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작지만, 상대적으로 수증기 입자 보다는 상당히 크므로 자유롭게 이동(통풍)이 가능한 원리입니다.

비가 오는 날 운동을 하는 경우 밖의 액체 상태의 물과 내부의 체온에 의한 기체 상태의 열기가 공존 할 것입니다.
외부의 물은 고어텍스 막의 구멍보다 크므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내부의 열기(수증기)는 고어텍스 막보다 현저히 작으므로 막을 통과하여 외부로 유출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가 고어텍스의 방수(정확히 표현하면 투습,방수)의 이론적인 설명입니다.



저도 '고어텍스'소재 의류가 4개가 있는데 제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비오는 날 비로 젖지는 않지만, 땀으로 옷이 젖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셔야 합니다.
산행 중에 몸에서 열기가 발생하는 속도 보다 고어텍스 막을 빠져나가는 열기 속도가 현저히 느리기 때문에 외부의 비에 의류안쪽이 젖는것이 아니라, 열기가 그만큼 빨리 나가지 못하고 수증기 상태의 열기가 식으므로 인해 습기로 변해 내부의 옷이 젖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의 요령이 겨드랑이의 통풍구(있는옷이 있고 없는옷도 있습니다.)를 연다던가, 지퍼 앞부분을 열어서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사실 전 고어텍스의 효과를 징하게 느낀것은 초겨울 진눈깨비 내리는 강한 옆바람에 등반을 할 때였습니다. 바람은 완벽하게 막아주고, 적당한 속도로 움직이는 체온에 통풍이 되며 진눈깨비가 옷에 달라붙어 체온으로 녹는데도 완벽한 방수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부에 플리스로 된 따뜻한 소재착용은 당연한 거였구요, 그 날 산행때 쾌적한 내부환경이었던 것은 100% 고어텍스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출처=네이버지식인)

[산이좋아]

글 감사드립니다.
어제 산행하면서 티셔츠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더라구요.
그게 고어쟈켓으로 인해 안의 땀이 밖으로 배출되지못해서 그렇다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산에서 마주친 다른 분들도 고어텍스소재의 쟈켓을 많이 입었던데
잘못된거라면서 그분왈,,고어텍스 쟈켓은 베낭에 넣어뒀다가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거나 비올때 입는거라고하는데, ㅎㅎㅎ
이제 산행 종종할건데, 뭘 입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계속 쟈켓을 입고 할렵니다~~

[..]

핀잔이 아니라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산]

좋아하는 친정어머니 보면 고아텍스는 내려올때 입으시더라구요.
한기가 돌거나 땀이 식으면 감기 걸리잖아요. 이럴때.
울엄니 추위타는 저한테 기모있는 등산티 주면서 하시는말
한겨울에도 이거하나에 조끼만 있음 따듯하다는데
몸을 안움직여서인가 하나도 안따듯해요.ㅠ..ㅠ
ㅋㅋ

[...]

바람부는날과 추운날 비오는날에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입는거예요. 산행에선 거의 사철 필수품입니다.

[아하]

저도 새로 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