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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입학하는데 걱정이에요
대놓고 돈받은 만큼만 관심갖겠다고 얘기하시는 분이라는데...
돈은 둘째치고
작년에 급식때 아이가 음식을 뱉었는데 다시먹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동네에 그얘기 모르는 사람 없어요
우리애가 편식이 심하고 밥도 남들 반도 못먹는데
점심때 선생님께 많이 혼날것같아 걱정이네요
선생님께 미리 편식심하고 먹는양이 적으니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릴까요
미리부터 얘기해서 편식하는애로 찍히고 이미지만
나빠지는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될까요
1. ..
'08.3.3 12:02 AM (125.178.xxx.134)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부모 면담을 하거나 청소때문에 학교 가실 일이 있다고 하시던데
그때 말씀 드리는게 낮다고들 하시던데요.
미리 말하면 그 아이 밥 먹는게 요난히 더 눈에 들어올거같아요.2. ...
'08.3.3 12:03 AM (125.186.xxx.119)아휴...
그런 선생들 때문에
참교사들이 싸잡아 당하는겁니다.
ㅠ.ㅠ3. 음
'08.3.3 12:05 AM (61.105.xxx.225)우리아이가 이제 초등2학년이 되는데요..
뭐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입학시키기 전에 이선생님은 어떻다..저선생님은 어떻다..정말 말들 많아서..
제 마음도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고 그랬는데..
막상 입학시키고 보니..
다 사람 나름이고..틀리더라구요..
아이가 편식이 심해도 학교가면 급식 나오는건 싫어도 대부분은 눈치껏 잘 먹어요..
우리 아이도 집에선 야채 죽어라 싫어해도 학교에서 나오는건 다 먹거든요..
엄마도 집에서는 네 편의를 봐주겠다..그치만 단체생활이니 학교에서는 싫어도 네가 잘 해주면 좋겠다..하고 차라리 아이랑 얘기하세요..
밥도 풀때 미리 얘기해서 조금만 담아라..하고 주의주시구요..
주위에서 하는 얘기에 미리부터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일단 학교가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때 차근히 아이와 풀어가시길 바래요..4. 한승원
'08.3.3 12:08 AM (124.49.xxx.76)저도 큰아이 초등2학년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담임은 좋은분이시긴했는데 아이 편식 고치겠다는 의욕으로 반찬이라도 남기면 청소를 시켰는데 모든일에 자신감있고 잘하던 아이가 몇달이 지나자 소심해지고 저한테도 많이 혼나고 했었죠.
어느날 학교 급식도우미로 가보니 콩나물 먹은걸 다 토하더군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그리고 2학기 10월이 되서야 그선생님께서 포기하시고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더군요.
당신이 실패한 아이는 우리아이 하나라고.
자신이 잘못생각해서 잘 자라는아이 성격이 오히려 나빠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학기초에 선생님께 여러가지 방법 다 써봐도 잘 안되더라고 스스로 깨달아 고칠때까지 지켜봐달라고했지만....
저도 견디는 동안 힘들었고 하지만 선생님 찾아가셔서 사정 이야기하고 도움 청하심이 그래도 방법 중 최선일 듯합니다.
큰도움 안되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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