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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친정얘기-
애기 목욕한번 시켜주러 친정엄마 안오셨었어요. 임신해서도 그랬고 머 사준다 불러내기 조차 안했구요.
큰애 낳아서도 반찬 해주거나 그런거 없고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와서 목살같은 고기나 과일 사서 주고 그냥
가기만 했었어요.
근데 친정여동생 임신했을때부터 아기 낳은 지금까지.. 여동생은 주말마다 외식시켜주거나 반찬해다 주거나
하구요 백일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 이틀에 한번씩 가서 아기 목욕까지 시켜준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큰딸노릇으로 여동생 더 챙겨주고 밥이라도 해줘야 좋아해요.. 그리고 때마다 돈줘야 좋아하구요.
너무 싫어요. 어찌 전 받은거의 몇배 이상 해줘야 하는지..
참 힘들게 혼자 고생하며 키웠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여동생이나 친정엄마나 너무 미우네요.. 뭘 그리해주고 받는거에 당연하게 여기는지..
시댁이나 친정이나 참 사랑받지는 못하고 베풀기만 해야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해요.
화가 나구요..
1. ^^
'08.2.26 10:55 PM (116.123.xxx.219)정말 속상하겠네요.
저도 그 맘 알아요. 저희 친정 식구들도 받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베풀지는 않거든요.
늘 베풀기만 하는 것도 속상하시죠?
그럼 정말 주지 마세요.
원래 받지 못하니, 주는 것도 하지 마세요. 큰 딸 노릇 언니 노릇 그만하시고 맘을 비우는게 좋을 듯해요. 그런 사람들 자기만 생각하지 잘못한 것 잘 몰라요.
말하면, 님만 쪼잔한 사람되지.2. ...
'08.2.27 2:15 AM (121.53.xxx.41)님이 하고 싶은 만큼 하세요.
받으려고 생각말고 꼭 본인의 마음이 편한 정도로만 하세요.
무조건 베풀지 마시구요.
저도 나이가 드니 모두가 부질없다는 생각이들고 (사실 실제로도 그렇구요)
가장 중요한건 내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항상 내마음이 어떻게 해야 가장 편할까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지요.
그리고 부모님이 여동생을 더 챙기는거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속상해도 그건 부모님 마음이지요.
부모님을 마음으로 부터 독립시키세요.3. 정말 힘들어
'08.2.27 2:36 AM (203.170.xxx.7)이년전 친정어머니가 구안와사라고 입이 돌아갔는데 의사는 단순하게 차가운데 주무셔 그렀다고 걱정마로 두달만 치료 받으라고 했는데 다인은 풍맞아 그랬다고(친정거실과 주방이 검정 대리석인데 그때가 9월인데 창열고 그냥 주무시고나서 그렇게 되셨는데)
동네 한의원 일주일 다니시다 거기 안간다고 당신 다니던 논현동의 한의원으로 옮기신다고해 모시고 가니 기력이 약해 그러니 녹용하고 뭐 어쩌구 하는 한약이 한재 백오십이나 되는 것을 4재나 잡숫고 동네 경락마사지 십회 육십만원 하는것을 네번이나 받고 돈 낼 때는 모른척 하고 동생이랑 카드대출 받아 이년이나 갚았는데.
이가 어떻다고 영동세브란스 다니시는데 이달에도 백이십만원 나온것을 동생이랑 같이 결제하고 나니 아무리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어머니래도 너무 한다 싶고 당신 돈도 있는것 아는데 어디 두었는지 꼼짝도 안하고 하다못해 애들 입학한다고 해도 가방하나 안사주면서
정말 진저리 나게 정떨어집니다. 그나마 시어머니가 가끔 용돈도 주시고 험한 소리 한번도 안해징글징글하게 게으르고 무기력한 남편과 살면서 그냥 아뭇소리 안하고 사는데 친정이라면 정말......4. 미..워..요.
'08.2.27 2:43 AM (121.144.xxx.251)* 덜~~주고 덜 받으면 됩니다...낼 부터라도
괜히 억울해지거등요.
그리고 받는 이는 받을 줄 밖에 - 되돌려줄지도 모르고 ...챙기는 이는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저도 역시 홀로서기하느라 눈물 찔끔~ 동동거리고 사는 데
친절한 울친정맘,,맨날 울 언니만.그집 애들만 챙겨요.
사실~ 어쩔 땐 울 모친 생각하면 난-델꼬 온 딸인가?...생각듭니다.
님 힘내시고 낼 부터 새롭게 맘 굳게 묵고,,조금 냉정해지세요.
가족이라도 내 맘 몰라주는 사람들,,사랑하리라 맘 쓰다보면 나만 힘들고 다,,쳐..요.
사람 마음이란 ~ 돌아서서 괜히 서러울때도 많더라구요,5. ..
'08.2.27 9:09 AM (211.172.xxx.33)맏딸의 비애입니다
못난 엄마가 자식을 차별하시더군요
특히 막내를 애지중지하면서 큰 딸보고 언니 노릇하라고 하고...
받는 사람은 따로 있고 주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까지는 참겠는데
가끔씩 울컥하면 ...언니가 동생만 못하다고...철들라고 하는데 미쳐요~~6. 부모자식도
'08.2.27 11:21 AM (125.142.xxx.219)이렇듯 인간관계가 참 다양합니다.
저희는 어릴때 구박하던 큰딸을 지금은 귀하게 대접하고
어려서 늘 예뻐하던 작은 딸을 무조건 미워하는 엄마때문에
맘이 편치 않거든요.
저는 언니 입장이지만...동생네가 못사니까 그런가...?
자식된 도리로 잘해주시는 부모님 더 잘해드리려고 하며 살지만요...
솔직히 잇속따라 모정도 움직인다는 현실이 늘 씁쓸합니다.7. 친정?
'08.2.27 8:22 PM (125.136.xxx.71)저 나이 50이 다 되도록 친정 엄마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엄마도 딸이 최고다라고 입에 달고 사셨고.그러나...어떤 경우가 되니 아들의 말도 안된 행동에도 아들편이 되시더군요.씁씁하기 짝이 없습니다.잘사는 작은 딸이 매달 용돈 정기적으로 드리니까 남들에게 작은딸이 돈 주어서 산다고 사시고...그냥 흘려듣고 말지만.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부모의 잘못된 처신으로 자식들 상처줍니다.내 마음이 시키는 만큼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