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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장례식장 다녀와도 될까요?
임산부 장례식장 안가는게 좋다는 얘기 얼핏 들은거 같아서요
내일이 발인이라 가려면 오늘 퇴근 후 잠깐 들러야할거 같은데, 다녀와도 될까요?
가서 그 언니 얼굴만이라도 잠깐 보고, 조의금 전해주고 와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장례식장이 지방이거나 하면, 멀어서 못온다고 이해해줄 거 같지만..서울에 있으면서 안가보면 서운해하겠죠?
1. 1
'08.2.26 10:05 AM (221.146.xxx.35)가면 왜 안되나요? 가서 옛날처럼 무슨 곡을 하라는것도 아니고...
얼굴보고 손한번 잡아주고 조의금 내고...도대체 뭐가 나쁜지...(글쓴님께 하는 말 아님)
다녀오세요...2. .
'08.2.26 10:08 AM (210.95.xxx.241)2가지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 임산부 입장에서 태아를 보호하기 위함.
- 임산부가 오는 것을 '싫어하는' 집도 있음.
그러니 그 언니분에게 전화해 보세요.
만약 잠시라도 가 보시려는 맘이 있으시면...3. ...
'08.2.26 10:12 AM (210.96.xxx.75)저같음 안갈 것 같아요. 안가도 충분히 이해하실 것 같은데... 다녀온 후에 따뜻하게 식사 같이하는건 어떨런지...
4. 가지마셔요..
'08.2.26 10:16 AM (203.244.xxx.2)오늘처럼 눈까지 온 날씨에 위험하기도 하구요..
임신했을때 좋은것만 먹고,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것만 본다는 말처럼요..
말 그대로, 상가집 좋은 환경 아닙니다.그리고, 안가는거 결례 아닙니다..마음으로 애도하시고, 전화로 마음을 전하세요..그거 이해 못해주는 사람들이라면, 상대방도 문제 있습니다.5. 11
'08.2.26 10:29 AM (116.121.xxx.22)안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모든분들을 위해서
6. 가시지
'08.2.26 10:32 AM (221.163.xxx.101)않는것이 좋습니다.
임산부님께서 불편한 몸으로 가셔서..절을 하시는 것도 어려우시고.
일단은 조의금만 보내시고 .
상황을 설명드리면 이해하십니다.
아이낳고 백일까지도 상가집은 가는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들었는데요.7. ㄹㄹ
'08.2.26 10:36 AM (121.134.xxx.232)가지 마세요.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혹시 거기 다녀와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 들수 있어요.
위로의 말 담은 정성스런 카드하고 조의금 챙겨서 가는분한테 전달 부탁하세요.8. 이유
'08.2.26 10:36 AM (59.12.xxx.90)몸이 불편하다거나 날씨가 안좋아서 안가는 건 몰라도
임산부가 초상집가는 거 아니라는둥, 애낳고 백일까지 가면안된다는 식의
근거없는 미신 때문에 안가시는 건 반대에요^^9. 부조만
'08.2.26 10:43 AM (61.38.xxx.69)하세요.
갈까요 물었을때는 이미 맘에 꺼려지는 거지요.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는데
그럴 때 그 일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럴 바엔 하지 않는다가 제 원칙입니다.10. ....
'08.2.26 10:50 AM (58.233.xxx.85)지금도 이런질문을 하는분이 계시단 사실이 신기해요 .태어남과 죽음은 별개가 아닌데...
11. ...
'08.2.26 10:59 AM (211.189.xxx.161)저도 가시는거 반대.
일단 마음속에 찝찝함이 있는데 억지로 갈 필요는 없는것같아요.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나름의 터부들은 다양한건데..
그리고 무엇보다 8개월이면 몸도 불편하실거고, 날씨도 궂잖아요. 길도 미끄러운데..
몸 무거운 임산부가 장례식장에 있는 모습은 저도 잘 안그려지네요;;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안가시는게 정답이구요
다녀와서 나중에라도 떠올리지않게 싹 잊을 수 있으시면
퇴근 후 들러서 밖에서(안에는 들어가지말고) 조의금만 전달하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그 언니분 얼굴 한 번 뵙고 손잡아드리구요..12. 저는
'08.2.26 11:29 AM (211.52.xxx.239)갔지만 음식은 안 먹었어요
깨끗하게 조리한 음식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런 곳은 재활용도 하더군요
음식먹고 문제 생길까봐서요
하지만 가야하는 날이 오늘이라면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임산부는 절대 미끄러지면 안 되잖아요13. 임산부와 무슨관계
'08.2.26 11:45 AM (59.18.xxx.38)임신한거랑 장례식장은 큰 상관없는데.. 옛날 미신믿는 구닥다리들이야 그런걸 따지죠 ㅎㅎ
경조사에 임신했다고 일단 빠지고 보는건 아니라고봐요
진짜 몸이 안좋다면 임신 아니라 임신안한사람도 못가는것이지만요..
남 안좋을때 찾아가줘야 본인한테도 좋지않을까요14. 전
'08.2.26 11:47 AM (59.86.xxx.122)갔었어요. 입구에서 인사만 했고요(그쪽 친지분들이 어리둥절 해 하시긴 하더군요 ^^;)
그리고 식사도 다 하고 나왔어요...
맘이 흐르는대로 하세요. 가까운분들 그리 되셨는데 임산부 뭐 별거라고요...15. 가봤는데
'08.2.26 11:51 AM (221.145.xxx.60)다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간 곳은 실내가 금연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안에서 담배를 피더라구요..
가는게 찜찜하시면 가지 마시구요..
출근도 하실 정도고.. 가셔도 무리가 안된다면 가는 것도 좋겠어요..
가서 얼굴만 보고 나오는 것도 괜찮을거구요..
문상 하신다면 절 하지마시고 묵념만 하고 오셔도 될거구요..16. 인친척이
'08.2.26 1:08 PM (218.51.xxx.18)아니시면 부조만 하세요. 나중에 따로요.
몇일전 장례식장에 같는데 돌도 안된 아이 데리고 조문 오신분도 있어요.
정말 고맙더라구요.
꺼리실텐데 애기들 다 데리고 와서 조문하시고 식사하시구 가는거 보니 너무 좋았어요.
가신분 복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근데 인친척아니시면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17. 신스
'08.2.26 1:20 PM (221.143.xxx.226)저는 외할멀니가 돌아가셨는데 부모님이 부득부득 오지말라고 하셔서 안갔습니다~
저도 임신 8개월이거든요...
하물며 친한언니 부모님이므로 부조만 하셔도 이해해 줄거예요~
미신이라 가도 상관은 크게 없겠지만 안가는게 좋다고들 하시니 그렇게 하세요....18. ^^
'08.2.26 4:27 PM (58.87.xxx.105)제 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친한 친구가 장례식장 입구에서 저를 잠깐 불러 잠깐 얼굴 보고 갔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 하시면 마음은 전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19. 임산부
'08.2.26 9:27 PM (123.98.xxx.250)원글 쓴 임산부에요..조언 다들 감사합니다.
제 마음은 가봐야한다였는데, 제 부모님이 미신 같은거 좀 따지시는 분들이라 몰래 다녀와야해서 (친정에 살아요) 한편으론 좀 찜찜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퇴근길에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왔어요...어차피 배도 많이 불러서 절은 안할 생각이었어요
갑자기 돌아가신 거라 맘이 쓰였는데, 직접 얼굴 보고 인사하고 조의금도 전해주고 오니 맘이 한결 가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