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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불화가 여자문제로 번지네요...

ㅠ.ㅠ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8-02-25 17:00:47
제게 컴플렉스가 조금 있는 남편입니다. 결혼18년차고 아들하나있습니다.

제가 직장다니다가 아이(초3)가 너무 나돌아서 회사접고 들어앉은지 1년반 입니다.
신혼때는 보통 삐지면 며칠가더니 이제는 한두달입니다.

여러가지 부부 문제를 종교문제로 치부하며 더이상 저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헤어지자더군요
전 우리가 좋아서 만든아들(어렵게 8년만에 낳았습니다)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절대 헤어지는일 없다했습니다.  

제가 다시 돈을 벌기를 바라지만 자존심에 그말은 못하고 제 쓸 돈을 안줍니다.  마트는 한달에 한번 같이가서 자기가 결제합니다.  뭐뭐사는지 감시하고 카드도 못믿어워서 못주는거죠...ㅠ.ㅠ

제가 남들처럼 사치해서 카드빗 몇천만원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쓸 돈을 주지 않기때문에 퇴직금으로 생활하다가 이제는 보험 약관대출해서 씁니다.  그얘기 했더니 길길이 뛰더군요..  그 보험도 7년짜리 30개월은 제 월급으로 냈습니다.  직장다닐때 생활비 다 제가 대구요 아이 학원비랑 자기 보험료만 대구 남어지는 행복해하며 저축하던 사람입니다.  그래놓고 내가 안아껴서 그동안 모아놓은것도 없었다. 자기는 지금 얼마간 저축은 했다 하며.... 지가 살림잘해 저축한걸로 알더군요...ㅠ.ㅠ  

제가 생활비 다 안댔으면 겨우 그 월급으로 저축없이 생활하기 딱 맞았을거거든요..

그러던중 여자랑 통화하는것을 제게 걸렸습니다.  아이 책읽어주러 들어간사이 컴터앞에서 조근조근...조언하는 작은목소리....  담날 다그치니 솔직히 술마시고 속터놓는 아줌마 있다 그럽니다.
친구한테 쪽팔려 못할얘기 하는 술친구라고....  네가 상상하는 그런일 없다고 하더군요...  그게4달전쯤 됩니다.

제가 아는 남여관계는 시간가면 발전하는데... 그것도 술마시고 몽롱~한 상태에서 각자의 배우자를 안주로....
신혼초에 한번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있습니다.  그때도 불어서 제가 나서서 정리했습니다.

이번도 정리해주길 바라는 것인지...ㅠ.ㅠ
저는 쿨(?)하게 기다리고 싶은데 그게 일을 키우는 것은 아닐지가 걱정입니다.
괜히 더 발전해봐야 여러사람 망가지는거잖아요...

제가 1월말에 마지막 경고했습니다.  제가 나서기 전에 그여자 끊으라고요
그랬더니 그래서 생기는 일은 제가 다 책임을 져야 한답니다.
내가 마지막 경고 했는데 당신이 내말 안들어서 회사고 가정이고 개망신 당하는건 당신책임이지 왜 내책임이냐고 쏴줬습니다.  그런데 2월에도 만나는것 같습니다.

그여자는 아직 선을 넘은것 같지는 않고 아슬아슬... 밀고 땅기는 정도의 진행같습니다.
다가오면 도망가고싶고 연락없으면 궁금한정도....
두 가정을 위해 제가 나서서 그여자를 만나야 할까요...?

82님들은 주머니 꿰차고 증거모으라 많이 그러시지만 저는 주머니 찰 수 도 없고(돈을 안주니까) 제가 모아둔 돈까지 다 써버려 개털 ㅠ.ㅠ  몰래몰래 자료수집만 하고있는 중입니다.  결정적일때 나서야 한다면 나설려구요..ㅠ.ㅠ






IP : 121.124.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2.25 6:32 PM (220.75.xxx.15)

    생가하세요.두 분 다 아주 위태로워 보이시네요.사랑....
    그런거 맡바닥에 이젠 없어 보이세요.
    웬수되는건 하루 아침이지요.
    침착히 님이 챙길거 다 챙기시는 수밖에 없을듯.
    돈까지 안주면서 딴 짓 생각하는 넘은....가망없어 보입니다.

  • 2. 부부 상담소
    '08.2.25 6:59 PM (121.185.xxx.113)

    같은데 가보시던지 부부문제를 꼭 해결하셨음 좋겠네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왠만하시면 이혼 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부부사이 안좋을때라 여자 만나면서도 죄책감도 별로 못느끼고 있을꺼예요.
    부부지간에 자존심그런거 내세우다보면 서로 더 멀어지구요.
    잘 달래서 돌아오게 해보세요.

  • 3. 주변에
    '08.2.25 7:27 PM (220.75.xxx.15)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말씀드리는건데....
    자식을 위해서도 아닌 남자와는 빨리 헤어지심이 나아요.
    그분도 자식탓하고 실은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다 인샌 망가졌다라고 늘 후회하세요.
    다른 여자가 신혼초부터 있었다면....그건 평생 있는거나 다름없죠.
    그 남자 성향이니까요.
    어머니와 사이 나쁘고 바람 피우는 아버지와 불행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는게 자식에게 좋다고 하지마십시요.
    님이 용기 있게 결단 내려서 일 찾으시고 재산 챙기셔서 새 삶 빨리 굴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아닌 사람을 붙들고 있는 거 못할 짓이고 ...부부상담소 가서 잘 해볼 사람이면 바람 나고도 저리 당당히 책임 니가 져라는 식으로 당당하지 못합니다.
    이미 마음은 예전에 뜬 사람입니다.

  • 4. ,,
    '08.2.26 11:24 AM (116.121.xxx.22)

    음 남녀사이네는 친구가 없다고 전생각합니다 한번 바람을 피우면 또피우고 싶고 어떻게 돈을 안줍니까,,그리고 님을 완전히 돈벌어오는 사람으로 착각하시는거 아닌가요 그여자친구분하고 만나서 애기할시간이면 님께애기해서 풀고 서로 대화상대자로써 발전햇으면 좋겠네요

  • 5. 월글이
    '08.2.26 5:11 PM (121.124.xxx.179)

    제가 섯부르게 나서서 정리하려다가 불에 기름붓는격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지켜보고만 있다가 또 시기를 놓쳐 진도 많~이 나가고,,,정까지 들까봐도 걱정...

    가정있는 사람들이니 적정선에서 끝내면 좋을텐데 남녀관계라는게 외부에서 물리적인 재제가 가해져야만 보통들 정신 차리니.... 시기 재다가 제가 되려 지쳐 죽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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